2017년, 게임계 주요 이슈 간단 정리 (4011)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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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의 세계적인 인기몰이


유명 애니메이션이자 게임시리즈인 "포켓몬"에 AR 즉 "증강현실" 기술이 덧붙여져 개발된 게임인데 작년 해외에 첫 출시되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시작했었다.

워낙에 포켓몬 시리즈가 인기있는 IP였기도 하고 증강현실이라는, 다소 생소하지만 신선한 소재가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한 결과였다.


국내엔 올해 1월에 정식 출시되었는데 역시나 초반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유저가 직접 이동하면서 즐겨야 하는 신개념 스타일의 게임이어서 여러가지로 사회적 이슈를 생산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인기가 많이 사그라든 상태이다.

여러 아류작까지 생겨나는 등의 파급 효과가 있기도 했지만 기존 컨텐츠의 신선함이 사라지고 새 컨텐츠의 부재가 겹치는 등의 문제로 서서히 유저들의 관심에서 멀어져갔다.


2. 리니지2레볼루션의 충격적인 첫달 매출 2000억원 달성


리니지2레볼루션은 작년 12월에 출시에 올 1월, 한달 만에 무려 약 2천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게임 시장에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유명 PC온라인게임인 리니지2의 IP를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게임으로써 당초 어느 정도의 인기는 보장된 걸로 판단된 게임이었으나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인기와 성과를 보여준 것이었다.

이는 안그래도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재편된 게임 시장의 쏠림을 더욱 견고하게 유지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어 신작 게임의 경우 여전히 모바일게임 쪽의 소식만 대부분 들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초반의 강렬했던 인기는 온데간데 없지만 여전히 인기게임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중이긴 하다.


3. 게임업계에도 몰아친 사드 보복의 여파


작년부터 이어진 중국의 전방위적인 사드 보복은 게임업계라고 피해가진 못했다.

중국 당국은 한국 게임의 신규 수입허가를 교묘하게 지연시키는 방식으로 신규 게임의 진출을 막아 우리 게임 업계에 보이지 않는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중 정상회담이 열려 이런 사드 관련 보복이 해제될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현재까지 별도로 알려진 좋은 소식은 없는 실정이다.


참고로 올해 중국 시장에 새로이 진출한 한국 게임은 없는 반면 중국 게임은 한국 시장에 여전하고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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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원작 재현에 충실한 모바일게임, "리니지M" 돌풍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은 사실상 리니지가 점령했다고 봐도 무방한 것 같다.

전반기엔 리니지2레볼루션이 시장을 점령하더니 후반기엔 리니지M이 등장해 앱마켓 매출순위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리니지M은 레볼루션과 다르게 리니지1을 모바일게임으로 가능한 한 그대로 옮겨오고자 한 게임이라 리니지1에 향수를 가지고 있는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고로 원작 게임의 느낌을 최대한 구현했다는 점에선 의의가 있지만 모바일게임으로서의 새로운 게임성과 신선함을 느끼기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익숙하지만 특별할 건 없는 이 게임이 과연 언제까지 매출순위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5.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강화안 시행


이전에 시행됐던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안이 실효성이 별로 없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올해 새로이 그 강화안이 시행되었다.

확률형아이템에 대한 세세하고 구체적인 정보 공개, 관련 정보에 대한 유저의 접근 편의성 강화, 유저를 기만한 홍보 문구 지양 등등의 내용이 담긴 시행안으로써 이전보다는 좀 더 강화되긴 했다.

최근 이 강화안의 게임업계 이행율이 PC온라인은 90프로 이상, 모바일은 50프로 정도로 나타났는데 모바일게임 시장에선 아직까진 한창 정착 단계에 있는 과도기로 보인다.


아직 시행 1년도 지나지 않아 효과가 어떤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확률형 아이템으로 인한 사행성 조장이 결코 작은 문제는 아니기에 적절한 해결점이 될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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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국산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흥행


유명 게임플랫폼인 스팀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해 인기몰이를 하면서 동시접속자 수는 물론이고 매출액 등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국산 게임으로서 명실상부하게 글로벌 인기 게임이 되는 영광을 얻게 된다.

 국내엔 이 같은, 해외에서 인기있다는 소식이 몇달 전부터 슬슬 들리기 시작하더니 입소문이 났는지 국내에서도 서서히 인기를 끌어 현재는 리그오브레전드와 오버워치까지 끌어내려 PC방 점유율 1위까지 차지한 상태이다.

그리고 이미 카카오게임즈를 퍼블리셔를 두어 국내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상황이기도 하다.


참고로 비교적 뒤늦게 출시됐지만 게임성과 글로벌 흥행성을 인정받아 당당히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도 국내외에서 꾸준히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며 조만간 중국에도 진출해 좀 더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모바일게임에 잠식당한 국내 게임 시장에 한줄기 빛과 같은 국산 PC온라인게임이라고 본다.


7. e스포츠에서의 여전한 한국세


최근 열렸던 e스포츠 국제 게임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쉽, 일명 롤드컵에서 또다시 한국 클럽팀이 우승했다.

무려 최근 5년 연속 한국 팀이 우승한 것인데다 3년 간은 한 팀끼리 결승전을 치룰 정도로 확고하게 게임 강국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더불어 또다른 e스포츠 게임대회로써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열리는 2017 오버워치 월드컵에선 2년 연속 한국팀이 우승했다.

수월했던 작년에 비해선 다소 고전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지만 결국엔 또다시 우승을 차지해버렸다.


이들 대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 다양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 게이머들, 대단하다고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앞으로도 쭉 해외 게이머들에게 게임 강국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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