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이제 리니지를 모바일로 즐긴다! (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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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리니지M

*게임장르: RPG

*플랫폼: 모바일

*OS: 안드로이드, iOS

*개발사/퍼블리셔: 엔씨소프트

*서비스상태: 상용화(2017.06.21~)

*공식 홈페이지: https://lineagem.plaync.com/


레볼루션에 이어, 출시도 전에 모바일게임 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바로 그 게임입니다.

500만에 이르는 사전예약자 수를 이뤄내고 개발사인 엔씨소프트의 주가도 급등시켰던 게임인 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었죠.

무려 20년 동안이나 인기게임으로 군림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원작으로 하며 최대한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자 한 게임이기도 하죠.

모바일로 등장한 리니지의 모습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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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기사,요정,마법사,군주의 총 4개의 원작 캐릭터가 구현되어 있습니다.

혹시나 리니지를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한가지 설명드리면, 군주 캐릭터는 혈맹(길드)을 유일하게 창설할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고로 특별한 존재지만 반대급부로 타 캐릭터보다는 전체적으로 살짝 약하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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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한 원작을 그대로 가져오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그저 원작의 이름이나 일부 느낌만을 가져온 것이 아닌, 가능한 한 원작 그대로의 모습 및 느낌을 살리고자 한 점이 아닐까 합니다.

고로 플랫폼 변화에 의한 불가피한 변화를 제외하고는 그냥 원작 그대로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아마 최근까지도 원작을 했던 유저나 향수가 짙은 유저라면 매우 익숙하고 반가울 듯 합니다.


그래픽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인터페이스 등등 원작을 모바일로 이식한 듯한 느낌입니다.

인벤토리 같은, 시대 변화에 따라 매우 낡은 느낌의 인터페이스도 거의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따라서 다소 불편한 점은 있지만 플랫폼 변화에 맞춰 나름의 편의성을 갖췄기에 전체적으로 보면 오히려 골동품 같은 느낌도 살짝 듭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그것도 스마트폰에서 1세대 온라인게임의 향기를 그대로 맡다니..'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물론, 그래픽이나 인터페이스 등이 리니지를 해본 적이 없거나 혹은 잘 모를 수밖에 없는 세대에게는 '이게 뭥미!?'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을 걸로 봅니다.

요즘 기준으로 보면 분명 칙칙하고 투박한 그래픽에 엥간해선 익숙해지기 쉽지 않은 인터페이스 및 조작법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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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의 움직임까지!

1세대 온라인게임의 그 각지고 둔탁한 움직임마저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리니지를 처음 접해본 유저라면 매우 당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게임을 진행하기도 전에 호불호가 크게 나뉘었을 가능성도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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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은 약하지만 손맛은 그대로~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단순하디 단순한 평타질 그 자체이지만 그 손맛으로 1세대 온라인게임이 인기를 끌 수 있었습니다.

뭐 그건 그렇고,

원작을 가능한 그대로 가져온다는 전략은 익숙한 유저들에겐 잘 먹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요즘 유저들에겐 대부분 잠깐의 호기심으로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분명 시대는 많이 바뀌었고 요즘 유저들에겐 낯선 옛날 게임으로 느껴질 게 뻔합니다.

이는 경험자 등을 동력으로 삼아 어느 정도 인기를 끌 수 있겠지만 결국엔 확장성을 잃은 채 그들만의 게임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것을 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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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엔 기존 모바일RPG처럼~

당초 개발자가 밝히길 이 게임에서 퀘스트는 단지 보조적인 수단이고 게임진행에 절대적이진 않을 거라는 식이었죠.

하지만 플레이를 해보니 기존 모바일게임의 스타일과 적당히 타협을 본 듯 합니다.

일정 레벨까지는 기존 게임처럼 퀘스트를 수단으로 일사천리로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따라서 레벨과 사냥 위주의 1세대 게임 리니지의 게임 진행을 압축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에 유저는 딱히 별다르게 할 것없이 퀘스트만 따라서 클릭만 몇번 해주면 알아서 스토리 진행 및 레벨업이 급속하게 진행됩니다.


다만, 점차 퀘스트의 비중이 옅어지면서 레벨업과 파밍을 위한 유저의 단독 진행의 비중이 점점 늘게 됩니다.

사실 이 때부터 원작 리니지의 본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 것이죠.


아무래도 플랫폼이 바뀜에 따라 원작의 진행 스타일을 그대로 이식하기엔 무리가 있음을 인정하고 적당히 현실과 타협한 스타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초반 퀘스트에 의한 압축 진행은 리니지가 생소한 유저에게 효과적으로 게임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거나 동기부여를 주고 있진 않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미 숙련된 유저를 위한 압축코스 정도로만 느껴질 뿐이었습니다.


리니지가 생소한 유저에겐 그저 레벨업을 빨리한다는 정도의 느낌만 줄 뿐 그들을 향해 특별히 이 게임을 꼭 해야 하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애초에 기존의 유저들을 대상으로만 비즈니스를 펼치려고 만든 게임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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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컨텐츠-시련던전

기본적으로 퀘스트 및 필드 사냥으로 게임 진행을 하게 되지만 시련던전이라는 서브 컨텐츠도 존재합니다.

40레벨 이상이면 플레이가 가능한데 주목할 만한 건 기존 모바일게임들에서 보기 힘든 스타일이라는 것이죠.

재미는 차치하더라도 최소한 천편일률적인 모습이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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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열기

맵 내에 랜덤으로 이동할 수 있는 텔레포트 스킬을 활용해 곳곳에 숨겨진 보물상자를 일정 시간 내에 찾아내는 방식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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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옥탈출

떼거지로 덤벼드는 몬스터를 피해 목적지까지 제한시간 내에 재빨리 탈출해야하는 방식도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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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염불꽃

메테오라는 스킬을 활용해 제한 시간 내에 일정 수의 몬스터를 해치워야 하는 방식도 있죠.


현재 총 6가지 시련던전이 존재하는데 제각기 쉽고 단순하면서도 기존 게임들의 천편일률적인 컨텐츠들과는 다르게 다양함과 적당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보상도 만만치 않아 유용하기도 합니다.


이걸 보면서 기존 모바일RPG들은 정말 각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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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맹

이 게임의 핵심 컨텐츠이죠.

일단 혈맹 레벨에 따라 각종 기능 및 보너스 능력치가 있기에 사실상 필수적으로 가입을 해야 합니다.

다만, 아직 서비스 초기라 다양한 기능 등이 미구현 상태인 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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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신시스템

이 게임의 전투 관련한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특정 몬스터로 변신해서 사냥을 할 수 있는데 공격속도 등 사냥할 때 아주 요긴한 능력치를 올려줘서 사실상 필수라고 할 수 있죠.

높은 등급의 몬스터로 변신할수록 당연히 보너스 능력치도 좋습니다.


다만, 높은 등급의 변신은 뽑기가 아니면 얻기가 매우 힘들죠.

이 게임의 강력한 수익모델 중 하나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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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인형

보통 펫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환하게 되면 해당 마법인형의 고유 보너스 능력치를 얻게 되는데 변신시스템과 마찬가지로 등급이 존재하며 높은 등급일수록 강력한 보너스를 받습니다.

역시나 뽑기와 깊은 연관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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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렉션 보너스

변신이나 마법인형 둘 다 모두 수집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도 합니다.

각종 세트를 완성하면 보너스 능력치를 주기 때문입니다.

강력해지려면 여러모로 열심히 뽑기질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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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각종 장비는 보통 사냥을 통해 구하지만 사실 높은 등급의 원하는 장비를 제때 구하는 건 힘듭니다.

그래서 이 제작 시스템이 유용하죠.

하지만 높은 등급의 장비일수록 요구하는 재료나 비용이 만만찮기 때문에 열심히 사냥해야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과금을 하면 좀 더 쉽겠죠.


아쉬운 건, 도대체 왜 제작하고자 하는 장비의 정보를 볼 수 없냐 하는 겁니다.

이런 건 당연한 거라 편의성 어쩌고 할 가치도 없는데 말이죠.

세심함이 좀 아쉽네요.


msn032.gifGOOD

1세대 온라인게임의 최고봉 "리니지"를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msn033.gifBAD

여러모로 시대착오적인 면면들. 반면 과금의 압박은 시류에 잘 편승한 듯.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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