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포스] 아기자기한 캐주얼 FPS (CBT) (6547) 리뷰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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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름: 브릭포스

*게임장르: FPS

*개발사/퍼블리셔: 이엑스이게임즈/넷마블

*서비스상태: CBT(2013.11.28-12.01)

*홈페이지: http://bf.netmarble.net/main.asp

 

이 게임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짧은 기간동안 "오픈형CBT" (테스터 숫자에 제한을 두지 않는 CBT)를 진행했던 게임입니다. 제가 직접 참여해서 게임을 즐겨봤었는데 깜빡하고 후기를 이제야 쓰게 됐네요.

저는 이 게임을 장르가 정확히 모른 채 접했었습니다. 홍보 이미지만 대충 보고 '무슨 캐주얼 RPG인가?' 했었죠. 왠 레고 캐릭터들이 보이길래 지레짐작을 해버린 것이죠. 하지만 막상 접해보니 기본적으로 FPS였습니다. 즉, 총 쏘는 게임이었던 것이죠. 제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반전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그런데 범상치 않은 캐릭터에서도 살짝 느낄 수 있듯이 보통의,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FPS와는 많이 다른 게임이었습니다.

 

팀전: 일반적인 FPS 방식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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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자기한 2등신의 캐릭터 및 단순한 배경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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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살맞은 캐릭터 표정 ㅋㅋㅋ

제가 두가지 게임모드를 즐겨봤는데 그 중 팀전은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FPS" 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정시간동안 총을 들고 적을 쏴서 쓰러뜨리는 것이죠. 하지만 이 게임만의 캐주얼적인 느낌의 캐릭터나 배경때문인지 FPS 게임들이 곧잘 보여주는 폭력성 및 잔혹함 등은 쉽게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뭐 장점이라면 장점이겠네요. 자연적으로 저연령층이 즐기기엔 적당한 수위가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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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을 쏠 때의 이펙트, 캐주얼답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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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윽, 총 맞고 죽음. 근데 적 표정ㅋㅋㅋ

잡아서 복수하고 싶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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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군에게 한번 쏴봤습니다. 팀킬이 되는 건 아닌데 캐주얼적인 이펙트를 적나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ㅋ

 

다만, 이미 일반적인 FPS 게임에 심취해 있는 유저라면 시시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불가피하게 리얼리티 같은 것은 저하될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정밀한 타격감이라든지 피가 튀는 등의 이펙트 같은 건 기대하지 않는다면 부담없이 즐기는 게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건 그렇고 제가 한가지 맵에서만 하긴 했지만 밸런스가 좀 안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격총의 효율이 너무 좋은 탓인지 저격에 희생되는 유저가 참 많게 느껴지더군요. 소총으로 돌격을 여러번 시도했지만 그 놈의 반동 탓인지 제대로 맞추기가 힘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FPS는 잘 못한다는 것을 감안해도요.

 

번지모드: 독특한 재미가 있고 건전한 전략모드

일반적인 FPS 게임과는 차별화를 보여줄 수 있는 모드가 바로 "번지 모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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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럭 생성 중!

번지모드 또한 총을 쏘긴 쏘는데 총에서 총알이 나오는 게 아닙니다. 총으로 블럭 한개를 생성하거나 혹은 블럭 한개를 제거할 수가 있습니다. 매우 독특하죠? 일정시간동안 이 총으로 적을 번지시킨 횟수로 승패를 결정하는데 일반적인 FPS 모드와는 독특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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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을 번지시키기 위해선 발 밑의 블럭을 빨리 없애버려야 한다! 한번 걸려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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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와아아악~!

헤헤, 드디어 걸렸다 ㅋㅋㅋ

 

적을 번지시키기 위해 적의 발 밑에 총을 쏘아 블럭을 제거한다든지 블럭을 쌓아 좀 더 유리한 위치에서 공격을 한다든지 하며 전략적으로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 싸울 수가 있게 됩니다. 단순히 총을 쏴서 상대를 맞추는 방식 이상으로 흥미진진한 전략이 요구되는 것 같았습니다. 긴장감도 그에 못지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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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대로 적한테 당하면 그대로 번지죠...

굉장히 건전하면서도 재밌는 모드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연령층이나 그 이상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FPS의 화끈한 타격감 등을 원하는 유저라면 글쎄요 ㅋ

 

맵을 유저가 직접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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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가 직접 만든 맵들 (출처: 브릭포스 홈페이지)

이 게임의 정말 독창적인 부분은 "맵 제작" 입니다. 유저 개개인이 자신이 직접 맵을 제작해서 플레이를 할 수가 있습니다. 흡사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의 "유즈맵셋팅" 기능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만의 독특한 맵을 만들어서 재밌게 즐길 수도 있고 다른 유저에게 인정을 받으면서 이름을 알릴 수도 있고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면 게임의 재미가 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치며...

이 게임 아직 보완할 게 좀 있어보이긴 하지만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캐주얼 FPS 게임으로는 아주 제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일반적인 FPS가 폭력성으로 우려하는 시선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게임은 그런 문제가 거의 없는, 건전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저연령층이 즐기기에 충분한 게 강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서도 말했듯이 일반적인 FPS 게임에 길들여져 있는 유저라면 쉽게 적응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시시하게 느껴질 수도 있거든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게임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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