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1등>인기도+나이를 감안한 1등 게임은? (5045) 온라인게임

온라이프존의 13주년을 축하합니다.

매년 새삼스레 놀랍니다.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었나?!'

'온프질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동안 온프를 통해 소개됐었을, 또 제가 플레이했었던 게임들이 하나 둘 스쳐지나갑니다.

그런데 왠지 아쉬워서 그렇게 스쳐지나가는 게임들을 한번 붙잡아봤습니다.(?)

 제 맘대로 정한 "다양한 항목"에서 각각 "1등 게임"을 주로 주관적으로 정해봤습니다. (시리즈)

온프의 13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한번 재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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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바로 현재 지존이시다!!!

현재 최고의 인기게임은 누가 뭐래도 "리그오브레전드"이죠. 지표상으로도 2년 넘게 당당히 1위를 차지 하고 있고 다른 거 볼 거없이 PC방엘 가봐도 뭐가 최고 인기 게임인가는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입니다. 더군다나 스타크래프트 이후 마땅한 대안이 없었던 국내 e스포츠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구세주로 활약하고 있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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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e스포츠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자리까지 차지한 "리그오브레전드"

지금의 기세가 언제 꺾일지도 모르겠고 또 위협할 만한 경쟁작도 쉽게 보이질 않아 앞으로도 오랫동안 최고의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무엇보다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게임이라 e스포츠와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있기도 해 쉽게 무너질 인기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게임을 현존 최고 인기 게임일 뿐이지 "역대 최고의 게임" 으로 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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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시절의 "바람의나라"

제일 나이 많은, 오랫동안 서비스해오고 있는 게임은 무엇일까요? 대부분 잘 아실겁니다. 바로 "바람의 나라" 입니다. 국내 최초의 온라인게임(그래픽 부문)이자 세계 최초의 온라인게임이라고도 하는 이 게임은 놀랍게도 아직도 서비스되고 있는 중입니다. 1996년 4월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하니 무려 19년차의 게임입니다. 곧 20주년이 다가오네요. 후덜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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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돋는 분들 많을 듯.

비록 현재 인기게임으로 분류되고 있진 않지만 그 오랜 세월을 꾸준히 유저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상징성은 대단하다고 봅니다. 최장수 게임으로써의 자존심을 갖고 꿋꿋이 버티는 모습은 다른 게임은 물론 유저들에게도 귀감이 될 만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게임을 최고 장수 게임일 뿐이지 "역대 최고의 게임" 으로 꼽지는 않습니다.


저는 "리니지" 를 역대 최고의 게임으로 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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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인기를 얻으면서 서비스되고 있는 "리니지"야말로 최고의 게임 아닐까?

최고 인기 게임의 지위에선 이미 오래 전에 물러났지만 오랜 기간 게임 순위 10위권 내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도 꾸준히 지키고 있으며 최고 장수 게임은 아니지만 바람의 나라와는 1년 8개월 정도만 차이날 뿐더러 훨씬 오랜 기간 인기 게임의 지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고로 저는 리니지를 "인기도와 나이"를 감안했을 땐 당당히 1등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1998년 2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부터 줄곧 인기게임의 지위를 놓지 않았다는 점은 정말 굉장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간 수많은 게임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는데 사실상 온라인게임 역사의 산증인이나 마찬가지이죠. 리그오브레전드는 역사가 짧고 바람의나라는 인기가 아쉽습니다. 그에 반해 리니지는 둘을 모두 충족합니다.

물론, 외형적인 지표만을 감안한 건 아닙니다.

리니지는 서비스를 해오면서 무수하게 많은 게임들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선두주자답게 (제가 생각하기론) 본격적으로 3D 게임의 시대가 열리기 전까진 게임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부분에서 온라인게임계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죠. 많은 게임들이 리니지를 참고 혹은 모방했다는 뜻입니다. 2000년대 초반은 물론이고 중반까지도 리니지를 롤모델로 삼고 개발한 신작들이 상당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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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모든 게임의 로망이었던 "공성전"

리니지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공성전" 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 온라인게임 역사에 기록될 컨텐츠는 많은 게임들의 "로망" 같은 존재였습니다. 이걸 따라하려고 많은 게임들이 어설픈 모방작들을 내놨을 정도니까요. 또한 공성전을 통해 "컨텐츠" 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은 개발사들을 각성시켜 다양한 컨텐츠를 파생시키는 공로도 세웁니다.

떠올려보면 뭐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는 이래저래 훨씬 대단한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온라인게임계에 패러다임의 한 축을 담당했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말이죠. 비록 예전만큼의 포스는 아니지만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저력이 대단함을 느낍니다. 이에 게임성뿐만 아니라 운영 능력도 알게 모르게 대단함을 느끼고 말입니다.

가끔씩 온라인게임 순위표를 보면 아직도 리니지가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걸 보고는 새삼스레 놀라곤 합니다.

'와...아직도 있냐?!'

'순위는 왜 이렇게 또 높아?!'

물론 비아냥거리는 게 아닙니다. 경외심을 담은 거죠. 그리고 이 게임이 과연 언제까지 이런 힘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예상해보고 기대해보곤 합니다. 플레이하고 있지도 않으면서 응원은 하고 있는, 저에게 좀 이상한 게임이 바로 "리니지"이기도 합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온라이프존도 리니지처럼 됐으면 바람이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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