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가 엇갈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지만 대략 괜찮다는 평가가 좀 더 우세한 "다크블러드". 사정상 짧은 체험이었는 데도 불구하고 최고 인기 게임인 던파와 아주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또 어느 정도 인기를 잠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익숙함 속에 개성을 발견했다고 해야 하나? 이래저래 던파와 비교할 수밖에 없는 가운데에 다크블러드 만의 특색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체험하러~
서버는 아직 두개
서버 내 채널이 이렇게 많은 게임은 메이플, 던파 이후로 처음인 듯 싶다.
인던형 게임은 숙명적으로 채널이 많이 필요하긴 하다.
유저들의 호응이 괜찮은지 상당수 채널이 혼잡하다.
캐릭터 선택 화면인데 왠 창고 같은 느낌이다.
그럼 캐릭터를 생성해 보자.
아, 깜짝이야!
생성 창을 눌르자마자 왠 헐벗은 여자가 칼 하나 들고 당당히 서 있다.
아무리 성인용 게임이라고 해도 그렇지...
그렇다고 싫다는 건 아니다...;;
멋진 활쟁이, 헌터의 위용.
복장이 맘에 든다.
사실 접속하기 전에 자유게시판엘 들렀었는데 헌터에 대한 불만섞인 글들이 많이 보이길래 어떤가 하고 한번 선택을 해봤다.
그렇게 안 좋아?
캐릭터를 만들고 게임을 시작하자 이렇게 오프닝이 스토리모드로 시작된다.
동시에 기본적인 튜토리얼도 함께 포함되어 있는 듯?
왠 병사 무리가 급하게 성으로 달리고 있다.
나, 주인공의 등장
성 안으로 이동하라고 하면서 이동키를 알려 준다.
그런 건 안 알려줘도 된다고!
그래픽도 나쁘지 않고 조작감은 이동에 의한 조작감도 나쁘지 않았다.
성 안으로 진입했더니 아군과 적군이 뒤엉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최근 해 본 게임 중 가장 오프닝에 공을 많이 들인 게임인 듯하다.
상당수 게임들이 형식적으로 일관하는 것에 비하면 크게 인상적이었다.
치열한 공방전
무기를 집어 적을 쓰러뜨려라!
아, 맞다. 그러고 보니 여태 나한테 무기도 안 주고 있었군.
내가 활쟁이다!
계속 이동만 하다가 드디어 공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적들을 향해 미친 듯이 화살을 쏘아 대었다.
픽픽 쓰러지는 적들.
계속되는 스토리모드와 튜토리얼 조작법 익히기
던파를 하다 온 유저들은 적응하기 굉장히 쉬울 듯 했다.
기본적인 조작법이나 키 배치가 던파와 아주 유사했기 때문이다.
던파에 빨대 꽂아 넣고 유저들 다 빨아 먹겠다 이건가? ㅋㅋㅋ
적들에 포위당한 아군과 주인공!
도망갈 데가 없어!!
그러다 지원군으로 등장한 영웅들?
영웅이라 그런지 왠지 퍼포먼스가 화려했다.
강력하기도 하고 말이다.
실전은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부려 먹냐?
이제야 스킬 넣어 주고 스킬 사용법을 가르쳐 준다.
역시나 던파와 비슷하다.
그래서 던파에 익숙한 나로선 전혀 어색하거나 낯설지 않았다.
영웅들의 화려한 이펙트를 탑재한 공격들
뭐..뭐? 마지막?
뭘 준비한다는 거지?
끊임없이 몰려 드는 징글징글한 몬스터들.
그렇다. 영웅들은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려는 것이다.
무슨 운명인지 나도 좀 알자!
헐, 주인공을 다른 차원으로 보내 버리는...
주인공은 보내고 최후의 일전에 임하는...
먼 미래?
그러니깐 날 미래로 보낸 거다 이거지?
몬스터들을 향해 달려가는 영웅들...
내용적으로 좀 진부한 오프닝이었지만 플레이에 대한 나름의 개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괜찮은 시도로 평가한다. 연출도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오프닝이 끝났는 줄 알았는데...
이건 또 뭔 시츄에이션?
멧돼지 무리와 여인?
아까의 복장은 온데간데 없고 헐벗은 옷차림으로 여인을 구하라니...
실수로 나를 미래가 아닌 과거로 보낸 듯하다.
완전 원시인...
분노의 화살 세례
멧돼지들은 속절없이 쓰러진다.
알고 보니 이게 첫 퀘스트였다.
근데 스샷이 이상하게 찍혔다.
오해는 하지 말자.
어찌됐든 첫 퀘스트 완료!
마을로 온 주인공
이것저것 주워 입으니 이제 좀 볼만하군.
NPC와 얘기 좀 하다 보니 이렇게 에피소드의 시작을 알리는...
대략적인 초보 마을 전경
던파와는 달리 NPC가 몰려 있어 편의성이 증대된 느낌이다.
머리 위에 해당 기능 아이콘이 떠 있어 또한 편의성을 강조했다.
맵
초반 퀘스트는 이렇게 초보자를 배려해서 이동 경로를 표시해주는 것 같다.
타 게임의 자동 이동 네비게이션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사실 다크블러드의 맵은 보는 것보다 실제 거리도 짧고 복잡하지도 않아서 자동 이동 기능이 필요하지는 않다.
던전을 향해 이동하다가 드디어 찾은 듯 싶다.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 있으면 100%다.
이미 던파에서도 익숙한 광경이기 때문이다.
던전 선택 화면
던파보다는 왠지 뭔가 있어 보이는 것 같다.
던파는 너무 단조로워서...
다크블러드 또한 각 던전마다 4개의 난이도가 존재한다.
노멀,스페셜,레어,유니크
첫 던전에 입장해 보자.
아, 또 멧돼지 타령이야...
이 사람들은 맨날 멧돼지한테 쫓겨...
위기의 남자
알았다고 구해준다고!
길 막지 말라고!
던전은 이미 정복됐다.
화살뿐만 아니라 현란한 몸놀림으로 멧돼지를 농락하는 중
조작감이나 액션의 섬세함은 던파보다 확실히 우월한 듯 싶다.
뜬금없이 보물상자를 발견했다는 메시지?!?!?
그래 일단 보자.
장난하냐? 장난해?
드디어 던전의 보스
역시나 멧돼지군...
짜증나게 부하들을 계속 불러 들인다.
플레이의 단조로움을 보완하기 위해 설정한 듯 싶다.
그래도 첫 던전의 가장 낮은 난이도 답게 어렵진 않았다.
결국 처치하고 던전 클리어!!
초보 체험 완료~
<끝>
최근 해본 게임 중에 가장 인상적인 오프닝이라고? 러스티하츠나 해보고 그런소리해라. 러스티하츠가 다크블러드보다 훨신 재밌으니까말이다. 던파 아류작인 다크블러드는 때려치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