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게임머니도 직접 파는 던파 (6763)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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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가 하다하다 이제는 게임머니까지 팔 요량이다.

던파 내 사행성 유료 아이템인 "봉인된 자물쇠" 에 "이달의 아이템" 으로 "금화" 가 등장했다. 이달의 아이템이란 매달 품목이 바뀌는데 유저로 하여금 사행성 아이템을 더욱 더 많이 구매하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매달 한 두가지씩 바꿔서 내놓는 일종의 "미끼" 아이템이다. 이 "미끼" 는 보통 유저들의 소유 욕구를 자극하기 위하여 게임 내에서 구하기 힘든 희귀 아이템이나 특별 한정 아이템을 등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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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강력해지는 던파의 사행성

던파는 꾸준히 수익성 제고를 위해 사행성 아이템의 수준을 강화해 왔는데 매달 미끼가 바뀌는 이 봉인된 자물쇠는 아마 아바타 판매 다음으로 높은 수익을 내는 모델이 아닐까 추측된다. 그런 와중에 이제는 게임머니나 다름 없는 미끼가 등장해 유저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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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게임머니도 캐쉬로 직접 판매하는 셈

 

사실 이 "금화" 는 게임머니나 마찬가지다. 금화를 상점에다 팔면 개당 95만 골드를 얻을 수 있다. 봉인된 자물쇠를 열면 최대 30개가 나온다고 하니 3천만 골드 가량이나 된다. 따로 특별하다거나 요긴한 쓰임새가 없는 이 금화는 일종의 수표의 역할을 한다. 그러니까 그냥 대놓고 게임머니를 파는 것과 똑같은 셈이다. 물론 높지 않은 확률로 등장하는 것이긴 하지만 분명 유저들은 미끼를 물고 사행성 아이템을 구매할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캐시를 받고 게임머니를 파는 것과 별 차이가 없는 셈이다. 오히려 더 나쁜 것일 수도?

더 크게 우려되는 점은 앞으로 던파가 수익을 늘리기 위해, 사행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얼마나 더 한 아이템을 미끼로 쓸까 하는 점이다. 사실 금화 이전에도 던파는 게임 내 기본 질서나 원칙을 무너뜨리는 아이템을 여럿 내놓은 바 있기 때문이다.

게임 내 경제를 흐트러뜨리는 희귀 아이템 판매, 아이템 밀봉 제한을 무시하는 한방 원샷 밀랍초, 밸런스를 엉망으로 만드는 강화권 등등 이번에 슬쩍 집어넣은 금화는 단지 그 연장선일 뿐인 것이다. 게임머니도 파는 앞으로 뭔들 못 팔까 하는 게 바로 지금의 큰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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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7회 밀봉 해제하면 더이상 거래가 불가능했었지...

 

금화 다음엔?

던파의 게임머니 가치는 과거와 비교했을 때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인데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작업장으로 풀리는 게임머니를 차라리 본인들이 직접 팔겠다고 나선 것인지 아니면 수익성 제고를 위해선 뭐든지 팔 계획이라는 건지. "키리의 믿음과 약속" 으로 큰 타격을 받고 제동이 걸렸던 탓일까? 지금의 던파는 앞으로 쭉 나가지는 않는 대신 좌우로 크게 벌려 수익을 내고자 하는 느낌이다. 무섭다. 다음 달엔 또 어떤 미끼가 등장할지 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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