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퍼즈] 신맵 "아인트호벤" (9810) 리뷰 및 후기

 

신맵 "아인트호벤" 의 등장!

사이퍼즈에 드디어 "신맵다운 신맵" 이 등장했다. 바로 "아인트호벤" 이다. 아인트호벤 바로 이전에 "브리스톨" 이라고 해서 신맵을 하나 추가했긴 하지만 그냥 배경과 구조물, 공간을 살짝 바꾼 정도에 불과해 진정한 의미의 신맵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다. 기본적인 플레이 스타일엔 큰 변화를 주지 못하는 맵이어서 기본 맵과는 큰 차별화가 없었다.

하지만 아인트호벤은 새로운 전략을 유도할 수 있도록 맵의 구조에 꽤 많은 변화를 주었다. 특히나 새 구조물로 "중립 타워" 를 배치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전략을 세우게끔 유도하는 듯 했다. 그리고 새 수호자도 선보였는데 보너스인 듯 하다. 진짜 수호자가 등장했는지 아니면 수호구2가 등장했는지는 두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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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트호벤의 첫인상은 "황량한 기계 도시" 의 느낌이었다.

하늘이고 구조물이고 거의 대부분 무채색으로만 이루어진 배경은 왠지 모르게 사막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분명 맵은 기계들이며 각종 구조물 등으로 오밀조밀하게 채워져 있었는데 말이다.

잠깐 보는 동안에도 사이퍼즈의 세계관에 잘 어울리는 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맘에 든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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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맵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이전 맵과 비교하면 꽤 복잡함을 느낄 수가 있다.

뭐 새 맵이라서 적응이 안 된 탓이 크긴 하지만 어딜가는지 통로가 여기저기 뚫려 있어 이동경로를 정하기에 조금 애매한 면이 있었다.

이전 맵들보다 훨씬 퀄리티가 있어 보이는 세밀한 배경묘사는 꽤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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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중앙으로 진출하니까 왠 이상한 건물이 있는 게 아닌가?

사전정보가 하나도 없이 접했기에 무슨 기능을 하는 건물인지 의아했는데 공격이 되길래 무작정 공격을 해보았다.

파괴해 보았더니 중립이었던 건물이 아군 건물이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건물을 적군이 다시 파괴되면 적군의 건물이 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정확히 무슨 역할을 하는 건물인지가 잘 파악이 안 됐다.

그냥 시야 확보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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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교전에서 사망한 후에야 그 건물의 용도를 알 수 있었다.

그 건물을 부활 위치로 지정할 수 있던 것이었다. 이전 맵들에선 사망하면 부활 후에 무조건 시작 위치에서만 시작이 가능했는데 아인트호벤에선 중립 건물이라는 것을 만들어 아군의 소유일 땐 이를 부활 위치로 지정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여주는 기능을 만든 것이었다.

이를 보고 다양한 전략이 나올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다만 아직 신맵에 적응조차 안 됐기에 이를 가지고 전략이니 뭐니 하는 건 사치였다. 적어도 나한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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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8" 키를 누르면 이렇게 부활 위치 지정하기 위한 맵이 뜬다.

원하는 곳을 클릭하면 부활대기 시간 후에 클릭한 곳에서 자동으로 부활이 된다. 

단, 대기시간 도중에 해당 건물이 적군의 손에 넘어가면 자동으로 시작 지점에서 부활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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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아군 본부 진영 바로 앞의 방어 포인트이다.

방어 타워 바로 옆의 언덕 같은 공간인데 시야를 넓게 확보할 수 있고 적이 쉽게 공격해 올 수 없는 곳이기에 원거리 캐릭터로 쉽게 방어 및 견제가 가능한 공간이다.

원거리 캐릭터는 방어 시에 여기서 재미 좀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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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맵의 방어 타워가 대포를 쏘았다면 아인트호벤의 방어타워는 전기를 발사한다.

어떤 게 더 강력한 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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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은 김에 하늘을 감상했다.

참 볼 것 없는 하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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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말했지만 배경의 세밀한 묘사가 인상적이다.

단순히 구조에만 신경쓴 게 아닌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썼다는 부분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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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구조물이 오밀조밀 배치되어 있어 많은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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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구2가 될지도 모르는 아인트호벤의 수호자다.

황량한 기계 도시의 배경에 맞게 역시나 기계로 보인다.

근데 좀 우스꽝스럽게 생겼다. 무슨 고물을 이어붙인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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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맵의 수호자와 생김새가 달랐기에 액션도 역시 달랐다.

발로 땅을 강력하게 밟아 생긴 충격파로 적을 공격하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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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를 발사해 적을 견제하기도 했다.

적어도 수호자1의 바보 레이저포는 아닌 거 같았다.

그래도 전체적인 인공지능은 수호구2의 수준을 못 벗어나는 듯 황당한 모습도 여러 눈에 띄었다.

 

적응이 좀 필요하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아인트호벤"

다소 복잡해진 구조에 중립타워라는 새로운 구조물이 생기는 바람에 어느 정도 적응이 필요한 맵이긴 하지만 이전 맵보다는 좀 더 다양한 전략들이 나와 더욱 더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개인적으로는 어두침침한 무채색 배경이 게임의 세계관과 잘 어울리는 듯 하여 마음에 든다. 그런 것도 게임에 대한 재미 중 하나가 아니겠는가? 앞으로 아인트호벤 말고도 더 다양한 맵들이 자주 등장했으면 하는 바이다. 다양한 캐릭터를 해보는 재미처럼 다양한 맵을 해보는 재미도 있었으면 하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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