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2"도 성공할까? (4426)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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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메이플스토리 2차 C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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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가 CBT를 했었을 때 접했던 게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정신을 차려보니 놀랍게도 그때가 벌써 2003년이다. 잘 믿기지 않는다.

귀엽고 깔끔한 그래픽과 캐릭터, 오락실에서 즐겼었던 횡스크롤 진행 방식의 이 게임은 성공 확신이 드는 데에 걸리는 플레이타임이 길지 않았다.

그때까지 이 같은 캐주얼 횡스크롤RPG라는 장르는 물론이고 게임조차 없었기에 메이플스토리는 시작부터 새 역사를 쓰게 되는, 그런 게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솔직히 초창기엔 완성도가 매우 낮은 편이었다. 뭐 그 당시의 대부분의 게임이 그러하긴 했지만 횡스크롤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냥 말고는 딱히 할만한 컨텐츠가 없었다. 컨텐츠라는 말 자체가 어색하고 뜬금없는 그런 시절이었다.

스토리를 전달하는 퀘스트가 체계적으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었던 데다 퀘스트 자체가 별로 없었다. 그런 상황에 별다른 컨텐츠가 있었을리가?

하지만 사냥 자체가 재밌었다. 귀엽고 깔끔한 캐릭터로 역시나 귀여운 몬스터들을 앙증맞게 상대하는 모습은 꽤나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당시 최고 레벨 몬스터는 "드레이크"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많은 사냥터가 있는 것도 아님에도 재밌게 열심히 했었던 것 같다.

개발사가 아무래도 신생 중소게임사이다 보니 초기엔 입소문만을 타며 조용하게 시작됐다. 그럼에도 서버가 몸살을 앓을 정도로 유저들이 줄을 이었던 기억이 난다. 사냥터는 한정이 돼있는데 유저가 몰리니 어느 사냥터를 가더라도 몬스터보다 유저가 더 많은 현상이 비일비재했을 정도로.


<2004년>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인수

정식 오픈 후 한동안은 "조용한 강자"의 위치였다. 넥슨이 이 게임의 개발사를 합병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의 잠재력을 예리하게 잡아냈었나보다. 다소 결과론적이지만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인수는 신의 한수가 되었다. 메이플스토리는 메이저 게임사인 넥슨의 품으로 들어간 후 한단계 도약을 한다.

그 이전엔 아무래도 중소게임사의 역량으론 꾸준하고 화끈한 개발 추진이 힘들었다면 넥슨 아래에선 그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급속하게 메이플스토리에 외형적으로 "살" 이 붙여졌다.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가 급격히 확장됨을 뜻한다.

다만, 동전의 양면이라고 해야할까? 부작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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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가 발전을 하는 만큼 유료모델도 화끈하게 늘어났다. 사행성 아이템을 대표로 해서 말이다. 덕분에 초딩게임 혹은 초딩 돈 빨아먹는 게임이라는 오명까지 뒤짚어썼다는 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하더라도 메이플스토리는 승승장구하게 된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까지 하여 계속해서 성장을 하게 되고 말이다. 확고한 인기게임으로 자리매김한다.


<2009년> 메이플스토리2? 카바티나스토리의 등장

그러다 어느날 넥슨은 "카바티나스토리" 라는 3D 횡스크롤 게임이라는 게임을 발표하게 된다. 이 게임이 유명세를 타게 된 연유는 바로 메이플스토리의 제작진 일부가 참여해서 만든 게임이어서였다. 게임명도 다소 비슷했기에 사실상 "메이플스토리2" 라고 유저들은 인식하고 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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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게임은 결과적으로 메이플스토리의 명성에 먹칠만 하고 물러나는 신세가 되고 만다. 3D 횡스크롤이라는, 메이플스토리와 비슷하지만 다른 시점과 액션을 보여줄 듯한 게임성을 기대하게 했지만 별로 인상적이지 못한 게임성과 완성도로 급격히 유저들에게 외면을 받고 만다.

메이플스토리는 물론이고 그 이후에 등장하던 많은 횡스크롤RPG와 비교해서도 인상적이지 못하고 차별화되지 못한 모습은 특히나 치명적이었다.

그렇게 메이플스토리2로 불리던 카바티나스토리는 하나의 해프닝으로써 유저들의 기억 속에 자리잡게 되었다.


<2015년> 드디어 메이플스토리2의 등장

그리고 드디어 정식으로 "메이플스토리2" 가 곧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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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해보진 못했지만 플레이영상으로 목격한 이 게임은 다른 건 몰라도 하나는 딱 보였다.

"메이플스토리의 정체성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것이다."

비록 3D로 그래픽과 시점은 다소 바뀌긴 했어도 귀엽고 깔끔한 비주얼은 그대로라는 것이다. 게임성도 최대한 간결하게 유지하려고 애쓴 흔적도 눈에 띄였다.

아마 커뮤니티 시스템과 뷰티 기능은 전작을 훨씬 뛰어넘을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비록 아직 해보진 못했어도 왠지 모를 확신을 나도 모르게 든다.

메이플스토리를 처음 해봤을 때 그 느낌이 솔솔 나는 기분이다.

그런데 이 게임의 성공에 가장 큰 변수가 있긴 하다. 바로 전작이다. 아무래도 유저층이 상당히 겹칠 것이고 전작의 유저가 그대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기에 과연 넥슨이 어떠한 전략을 세웠을 것인가가 궁금하다.

메이플스토리2의 오픈에 발맞추어 전작인 메이플스토리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과연 어떠한 양상으로 흘러갈지 사뭇 궁금하다. 윈윈일까? 자폭일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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