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마계촌-밤의수호자
*게임장르: 횡스크롤RPG
*개발사/퍼블리셔: CAPCOM,SEED9/넷마블
*서비스상태: CBT(2013.1.31-2.5)
*홈페이지: http://mo.netmarble.net
얼마 전,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이었던 "서유기전" 과 "좀비온라인" 이 서비스종료를 선언하며 떨어져나갔죠. 그런데 그 공백을 메우고도 남을 새로운 게임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바로 "마계촌" 입니다. 짧은 일정의 CBT였고 또 제 개인 사정상 오랫동안 체험한 건 아니지만 짧은 체험만으로도 깊은 인상이 남은 그런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과거 유명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이었던 동명의 게임, "마계촌" 을 원작으로 하여 온라인으로 재탄생시킨 게임인데 그 느낌을 적절히 살리면서 또 새로운 느낌을 얹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높은 퀄리티는 덤이라고도 할 수 있겠고요.
많은 스샷을 찍었지만 용량이 꽤 되더군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맛보기로 보여드릴 수 있는 스샷을 추리고 추렸습니다.
이건 먼저, 얼마 후에 있을 정식 오픈을 앞두고 공개된 영상입니다.
▲ 게임을 실행하면 뜨는 메인 화면입니다.
별로 특이할 게 없어보이지만 잘 보시면, 과거 오락실 때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게임을 시작하려면 아무 키나 눌러주세요" 라는 문구가 ㅋ
오락실에서는 영어로 "Press button to start 라는 문구가 동전을 넣으면 떴었죠.
▲ 현재 3가지 캐릭터가 공개되었는데요, 얘는 마계촌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나이트" 입니다.
정감가게 생겼죠? ㅋㅋㅋ
캐릭터 생성창에는 겁을 먹은 건지 경계를 하는 건지 주위를 계속 두리번 두리번하는 게 웃겼습니다.
▲ 마법형 캐릭터인 "컨저러" 입니다. 컨쩔어 아닙니다 ㅋ
인도 아낙네 스타일인데 개인적으론 좀 비호감이네요 ㅋㅋ
▲ 얘는 "아처" 입니다.
딱 보기에도 되게 귀엽게 생겼습니다.
아마 정식 오픈하면 남성 유저들이 많이 선택할 것 같네요 ㅋ
커스터마이징으로 귀여움을 더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 캐릭터를 생성하고 나면 스토리의 시초가 되는 오프닝 영상이 뜹니다.
마계촌을 아시는 분이라면 다 아시겠죠?
어느 평화로운 마을에 악마들이 들이닥쳐 공주를 납치해갑니다. (도도한 공주는 악마를 보고도 겁을 먹지 않음 ㅋ)
이때 악마를 쫓아 공주를 구하러 가는 영웅이 바로 유저입니다.
그렇게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죠.
▲ 처음 시작하게 되는 마을입니다.
횡스크롤 게임인데도 마치 3D 게임의 느낌이 납니다.
때문에 그렇게 화려해 보이진 않아도 세련된 느낌이 나죠.
▲ 첫 퀘스트~
폰트 크기나 주목도가 선명하고 심플해서 눈에 잘 들어옵니다.
세련된 느낌이 납니다.
▲ 심플한 느낌이 나네요.
▲ 이 게임이 좀 독특한 게 뭐냐면,
우리나라 게임들 보면 보통 캐릭터들을 무조건 예쁘고, 잘 생기고, 귀엽게만 만들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조금 서양 게임의 스타일을 따릅니다.
다 개성있고 독특하게 생겼죠. 때문에 오히려 더 정감이 갑니다.
흔한 느낌이 들지 않아요.
▲ 퀘스트를 받았으니 던전을 찾아가야겠죠?
▲ 던전앤파이터가 마찬가지로 던전컨텐츠가 주가 되는 게임입니다.
역시나 던전엔 난이도로 또 나뉘어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 게임도 피로도가 있습니다. 피로도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꽤 있는 걸로 아는데 유감입니다 ㅋ
▲ 첫 던전인데 보시다시피 배경 퀄리티가 꽤 좋습니다.
이 게임 사양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 듀얼코어에 2기가 램이면 돌아가는 게임이에요.
배경 묘사도 적절하지만 무엇보다 입체적으로 표현되어서 세련된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 몬스터가 앞쪽에서만 나오는 게 아닙니다.
뒤에서도 불쑥불쑥 나타납니다.
이건 점프로 회피하는 장면입니다.
▲ 공동묘지라서 관도 나옵니다 ㅋㅋ
▲ 저 보따리 멘 난장이도 보너스 스테이지 비슷하게 나오더군요.
이걸 보고 문득 오락실 게임인 "황금도끼" 에 나오는 난장이를 떠올렸습니다. 때리면 막 호리병이나 음식을 뱉었잖아요.
그 난장이처럼 이 난장이도 때리면 계속해서 아이템을 뱉어냈습니다 ㅋㅋ
▲ 마지막 방에 가면 역시나 보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존나 무시무시하게 등장하네요.
그래봤자 쪼렙 보스일 뿐인데 말이죠.
▲ 적절히 거리를 벌려주면서 공략합니다.
사실 첫 던전이라 막 때려도 되긴 합니다...
▲ 결국 무찌릅니다.
어느 게임이나 첫 보스는 쉽잖아요?
▲ 던전 결과창입니다.
눈에 잘 들어오네요.
▲ 그리고 보상 카드까지.
근데 특이한 게 기본 카드 말고도 게임머니로 계속해서 깔 수가 있더군요.
꽝나올 때까지...
▲ 스킬 창입니다.
레벨업할 때마다 일정량의 스킬포인트를 얻고 이를 스킬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스킬들이 콤보로 적절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복잡하지도 않구요.
아직은 그렇게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나중에 전직을 하면 더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다음은 이 게임의 스타일을 잘 표현해줄 수 있는 플레이 스샷 몇장을 추려본 겁니다.
▲ 어물쩡 방심했다가 몬스터에게 잡힙니다.
근데 이거 스샷이 되게 뭐랄까...
므흣...
음...
이상한 생각하지 마세요.
▲ 게임 진행 자체는 매우 단순한데 입체적인 배경때문에 분위기가 팍 삽니다.
▲ 보스보고 깜놀하는 귀요미 아처~
▲ 몬스터의 공격을 앉아서 깔끔하게 회피!
▲ 아, 이거...
과거 오락실 마계촌을 기억하는 분이면 잘 아시겠죠?
한대 맞으면 갑옷 벗겨지는 거요...
공교롭게도 온라인 버전에선 여자 캐릭터도 있는 바람에...
유감은 아니고...좋으..
한대 맞으면 무조건 벗겨지는 건 아니고 AP라는 게이지가 다 닳게 되면 벗겨집니다.
방어력이 떨어지죠.
▲ 아쳐는 공중에 날아가는 몬스터도 맞출 수 있습니다.
▲ 보스놈이 무섭네여...
기대되는 횡스크롤 신작 게임, "마계촌"
많이 해보진 못했지만 조금 해본 걸로도 매우 흥미로운 게임이었습니다. 캐릭터라든가 그래픽, 스토리 등 전반적인 퀄리티가 개인적으론 꽤 마음에 드네요. 오락실 마계촌을 기억하는 분이라면 새롭게 재탄생한 마계촌을 비교해가며 맛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초반은 이 게임만의 색깔을 적절히 보여줬다고 하더라도 중후반 진행부터는 기존 게임들의 "진부한" 전철을 밟을 수 있기에 이 게임이 정말 물건인지 아닌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쨋든 이 정도면 기대작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14일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거기 너! 기대하라고!!
<끝>
피로도잇자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