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야심차게 오픈한 "파워레인져온라인"
이 게임은 지난 2012년 12월 20일에 오픈을 한, 아직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작 게임입니다. 많이들 아시는 유명 전대물인 "파워레인져" 를 그대로 온라인게임으로 옮겼는데 직관적이고 간결한 액션을 표현하기 위해 "횡스크롤 액션 RPG" 로 표현하였습니다. 파워레인져에 등장하는 히어로들도 그대로 구현되었고 더불어 악당들도 그대로 구현되어 있어서 파워레인져를 잘 아시고 추억하고 있는 유저들에겐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잘 모른다 하더라도 그 자체로도 흥미로울 수도 있습니다. 횡스크롤RPG야 이미 많지만 이 게임의 분위기와 스타일은 사뭇 다르거든요.
솔직히 기대 이상의 퀄리티
사실 제가 이 게임을 처음 접하기 전엔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게임이 단지 파워레인져라는 이름값 하나로 묻어가려 한 건 아닌지 의심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엉망진창인 그런 것 말입니다. 그런데 접해보니 예상보다 훨씬 퀄리티가 뛰어남에 조금 놀랐었습니다. 비교적 깔끔한 그래픽에 적절한 조작감은 솔직히 기대 이상.
( 다만, 히어로를 3,4 등신이 아닌 그대로 7,8등신으로 게임상에 구현했는데 파워레인져라는 소재의 특성상 과연 소비층 즉 대상 유저층이 어떻게 되는지는 좀 애매모호한 측면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유저가 없다...?!
일단, '이런 게임이 있다' 한번쯤 경험해봐도 좋을 게임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홍보 부족인지 뭔지 유저가 없어도 너무 없는 것 같습니다. 유명 전대물을 소재로 한 것을 감안하고, 게임 퀄리티를 감안하면 어느 정도 수준의 유저가 있어야 될 듯한데 현실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네요. 그래서 제가 이 게임을 소개하고 추천하고 있는 겁니다. 유저가 조금이라도 늘지 않을까 해서요. 또 안타깝기도 하고.
그럼 어떤 게임인지 한번 보시죠.
*먼저 손가락 클릭 한번 해주시면 감사감사
◆캐릭터
▲ 히어로들
히어로가 게임상에 그대로 구현이 되어 있습니다. 단, 각 캐릭터들의 역할은 기존 게임들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예를 들면, 레드 같은 경우 근접 딜러 스타일이고 엘로우 같은 경우 원거리 딜러 스타일입니다. 파워레인져를 시청하면서 본인이 응원했던 히어로를 선택해 하셔도 되겠고 아니면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로 선택하셔도 되겠습니다.
아쉽게도 아직은 그린과 블루가 구현이 안 되어 있네요.
◆인트로
▲ 인트로 영상
캐릭터를 선택해서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뜨는 인트로 영상인데 만화책처럼 구성되어서 짧지만 강렬하게 보여집니다. 그리고 재밌습니다. 파워레인져를 잘 아시는 분은 물론이고 모르는 분이라도 어떤 내용인지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지 쉽게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스킵하지 마시고 한번 쭉 보세요.
◆튜토리얼
▲ 본격적인 시작에 앞선 "튜토리얼"
이 튜토리얼에서 이 게임이 전체적으로 어떤 스타일인지 구체적으로 감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원작에서와 같이 기본적으론 민간인으로 먼저 등장합니다. 민간인으로 역시 싸울 수 있습니다만 좀 약하죠. 그래서 변신을 합니다. 그럼 강해집니다.
기본적인 조작법은 기존 횡스크롤 RPG를 해보셨던 분이라면 아주 손쉽게 적응이 가능합니다. 특히나 "던전앤파이터" 를 하셨었다면 말입니다. 게임진행은 물론이고 전투 스타일이나 단축키 등등이 흡사해서 낯설음이 전혀 없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조작감이 좀 우려되기 했지만 생각보다 간결하고 깔끔합니다. 액션도 나름 세련됐습니다.
▲ 피니쉬 어택!!!
튜토리얼 끝에 이벤트 성으로 보여주는!
원작의 묘미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본격적인 시작
▲ 초보구역
캐릭터가 처음으로 둥지를 틀게 되는 초보구역입니다.
역시나 횡스크롤 게임이다 보니 이곳도 횡스크롤로 이동해야 합니다.
▲ 퀘스트
퀘스트 창이 매우 깔끔하고 직관적입니다.
▲인벤토리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어 편리하고 깔끔합니다.
▲ 레인져 정보창
심플합니다.
▲ 일반인 정보창
일반인은 코스튬이 가능합니다.
역시나 색깔에 지배(?)됩니다.
▲ 본부
이곳은 초보구역을 벗어나면 갈 수 있는 본부 구역입니다.
원작의 느낌이 물씬 풍기죠.
▲ 배경
멋있는 로봇도 배경으로~
▲ 맵
흡사 던전앤파이터 등 횡스크롤 RPG의 맵과 비슷한 스타일이라 쉽게 익숙해지실 겁니다.
◆던전
▲ 던전 선택 창
아무래도 제일 중요한 게 던전이겠죠. 이 게임의 던전도 각각의 난이도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캐릭터 레벨과 퀘스트에 따라서 새 던전이 열립니다.
▲ 일반인 액션
던전에 진입하면 무조건 일반인 상태입니다.
이 일반인 상태에서도 나름 호쾌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 레인져 변신!
하지만 레인져만 못하죠.
그래서 바로 변신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악당들은 밥이 됩니다.
▲ 보스 대면
던전을 쭉 진행하다가 마지막에 다다르면 역시나 보스가 기다리고 있죠.
그런데 보스 등장을 요렇게 연출해서 보여줍니다. 역시나 범상치 않은 게임.
어떻게 보면 유치해 보이기도 어떻게 보면 뭔가 있어보이기도.
▲ 보스와의 결투
원거리 캐릭터라서 보스와의 거리를 조금씩 벌린 후 요리를 해줬습니다.
조작감이 괜찮기 때문에 조금만 익숙해진다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 마무리!
너 정도는 워밍업.
▲ 던전 클리어
던전을 클리어하면 각종 점수를 보여주는 결과창이 뜬 후 던전에서 얻은 각종 아이템 및 경험치를 종합적으로 표시해줍니다.
심플해서 좋네요.
▲ 보스들
이건 이후 몇몇 보스들입니다.
원작의 기분이~
◆스킬
▲ 나름 섬세하고 균형있는 스킬들
이 게임이 단지 원작을 가지고 대충 만든 게임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 중의 한가지는 바로 스킬입니다.
스킬이 많지도 적지도 않고 딱 적당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액티브 스킬과 패시브 스킬의 비율이 아주 적당하다고 생각하구요.
여타 게임들을 보면 스킬을 무조건 많이 만들면 좋은 줄 알고 이것 저것 만들어서 내놨다가 버려지는 스킬이 많은데 이 게임은 그럴 일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아직 서비스 초기 단계라 그런지 밸런싱 문제가 조금 눈에 띄는군요.
뭐 앞으로 개선하겠죠.
◆스피릿
▲ 독특한 시스템, 스피릿
이 게임만의 독특한 시스템 중 하나가 바로 "스피릿" 입니다.
퀘스트나 특정 아이템으로 얻을 수 있는데 일종의 "스페셜 스킬"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용시 원작의 레인져 중 한명이 등장해 특수한 스킬을 써주고 사라지는데요, 이 스킬은 게임진행 시에 꽤 유용합니다.
캐릭터의 고유 스킬과 조합해 전략적으로 사용 가능해서 전투 시에 흥미를 북돋아 주기도 합니다.
파워레인져온라인을 추천합니다!
솔직히 이 게임은 특성상 개개인의 취향이 크게 탈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하기에 무조건 재미있다고 강력 추천하기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조용히 묻히기엔 또 너무 아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 하는 분은 일단 한번 해보시라고 권장하고 싶습니다. 특히나 파워레인져에 추억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나 횡스크롤 RPG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겐 추천하고 싶군요.
재미있고 없고는 일단 해보시고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끝>
그냥 뭐... 
디알은 안그런데...이게임은 좀....그르네요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