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화로운 던파나라 근황 (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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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퀘스트 레전더리의 대개편과 쩔사기꾼의 증가?

최근 고대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퀘스트 레전더리" 장비를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방어구 등을 새로이 추가하면서 각 고대던전 장비를 일괄적으로 3,5,6세트 시 세트효과를 얻게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조합 자유도 및 성능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꽤나 상향이 됐기에 퀘스트 레전더리 장비를 따야할 동기부여가 그만큼 늘었죠.

게다가 추가로 고대던전에도 일정 횟수 이상 클리어시 지옥파티 나오게 변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반던전에서의 그 지옥파티가 아니고 좀 고대던전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드랍아이템이 퀘스트 재료 및 퀘스트 레전더리 완제품이라는 것이죠. 특히나 퀘스트 레전더리 완제품이 랜덤으로 드랍되기에 이를 모으고자 하는 유저에겐 굉장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이에 고대던전을 도는 패턴들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한곳만 오래 돌아서 완제품을 노리는 것이죠.

근데 이 때를 맞이해 "쩔장사"가 굉장히 늘었습니다.

여기 지옥파티는 솔로플레이를 해도 만날 수가 있는데 대충 지옥파티가 나오기 바로 전쯤까지 혼자 돌다가 이후 손님을 받고 지옥파티를 맞이하는 것이죠. 쩔장사꾼은 어차피 혼자 지옥파티를 하나 여럿이서 하나 똑같기에 돈을 받고 하면 일석이조가 되어서 좋고 손님은 힘들게 고대던전을 돌지 않아도 바로 한방을 노릴 수 있으니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또 쩔장사가 늘어나니 함께 사기꾼도 급증하게 됩니다. 흡사 과거 한 때 쩔장사가 흥했던 시절이랑 비슷하게 흘러가네요.

게임 내에서뿐만 아니라 던파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도 사기꾼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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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날 패키지 판매는 대대적 골드 회수의 시발점?

2월 초 설날을 앞두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설날 패키지" 판매를 시작했죠. 구성도 던파를 쭉 해오신 분이라면 익숙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좀 더 유저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게 들어있었습니다. 바로 칭호입니다.

칭호야 뭐 항상 포함되어 있는 것이긴 하지만 이번엔 따로 판매하는 칭호 보주를 해당 칭호에 바르면 랜덤으로 특정 스킬을 최대 +2 해주는 효과를 얻을 수가 있죠. 기본적으로 칭호에 +1 효과가 있는 걸 감안하면 특정 스킬을 최대 +3까지 해주는 나름 강력한 옵션인 거죠.

이에 혹한 수많은 유저들이 현재 개당 20만 골드나 하는 보주를 구매해서 본인이 원하는 스킬이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질러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게임 속에서나 커뮤니티에서나 '넌 칭호 만드는데 얼마나 썼냐, 난 얼마썼다, 누군 몇 억 썼다더라' 하는 소리소문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워들은 얘기만 종합해도 엄청난 골드가 회수됐다는 걸 간접적이나마 알 수가 있는 상황인데 실제로 아이템거래사이트에만 가도 현재 던파 골드 시세가 패키지 판매 이전과 비교해서 무려 천원 이상 정도가 상승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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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개발자가 골드 회수를 적극적으로 해서 골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적이 있는데 일단 첫 시도로 강력한 효과를 보여주네요.

그나저나 작업장만 좋아지는 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몰래몰래 핵을 사용해서 플레이하는 유저 또한 목격되는 중인데 잡을 건 잡고 골드 가치나 올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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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길드 던전, 방치될 컨텐츠가 하나 더 느는건가...?

한동안 손을 안대던 길드시스템을 최근 들어 손을 보고 있는데 얼마 전엔 "길드 던전"이라는 것을 만들었죠.

길드원끼리만 파티를 해서 갈 수 있는 제한적 컨텐츠인데 이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휘장"이라는 장비 아이템까지 만들어서 떡밥을 제대로 뿌려줬죠.

하지만 나온 지 얼마나됐다고 벌써부터 하는 사람만 하는 반은 버려진 컨텐츠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길드 커뮤니케이션 강화라는 그럴 듯한 명분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그저 노가다일 뿐 특별한 감흥을 느끼긴 어려워보입니다.

다른 일부 컨텐츠처럼 대충 만들어놓고 오랫동안 방치해놓는 건 아닐런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새로운 걸 만들기보단 기존의 것들 먼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만들어놨다고 끝이 아니잖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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