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4, 유저들 반응 간단 정리 (4632)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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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국산 PC게임 시리즈인 "창세기전4"가 최근에 OBT를 시작했습니다.

워낙에 잘 알려진 이름이기에 말들이 많은데 유저들의 반응을 간단히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부정적 반응

지금 나온 게임인데 그래픽이 왜이래!?

ㅡ아무래도 첫인상에 큰 영향을 주는 게 그래픽이어선지 그래픽 얘기가 많이 들리더군요. 고퀄리티 그래픽을 기대하고 온 분은 대부분 실망하실 거라고 봅니다만 플레이를 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니 그 망겜(그라나도에스파다)에 나온 시스템이잖아!?

ㅡ그라나도에스파다가 망겜인 건 아니지만 분명 기대치에 못미친 게임이었죠. 흥행도 그럭저럭. 그 게임의 가장 특이한 시스템이 바로 "3캐릭 컨트롤"인데 창세기전4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흔하지 않은 시스템에다 성공 사례도 없는지라 유저들이 어색해하는 건 당연하겠죠.


최적화 수준이 엉망이다.

ㅡ잘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도 최적화가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픽이 훨 좋아보이는 검은사막보다도 그래픽 수준에 비해 구동이 원활하지 않은 듯.


투박하다. 완성도가 떨어져보인다.

ㅡ인터페이스 같은 부분에서 왠지 투박해보이고 섬세하지 못한 부분들이 눈에 띄는가 봅니다. 잘 다듬지 못해서 급하게 내놓은 티가 난다는 지적을 본 적이 있는데 이는 결국 완성도에 대한 지적이죠.


200억은 회식비로 썼냐?

ㅡ오픈 초반 이 게임에 만족하지 못한 유저들이 비아냥거리면서 자주 하는 말이 200억 제작비에 대한 것이었는데 역시 고액 제작비가 들었다고 홍보하는 건 양날의 검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합니다.


긍정적 반응

근데 하면 할수록 분명 재미가 있는 것 같긴 하다...

ㅡ오픈 첫날부터 이 게임을 비판하는 유저가 많았지만 그 속에 은근히 자주 보이는 내용이 바로 '처음엔 그저 그랬는데 하다 보니 할만하다' 였습니다. 첫인상은 좋지 않았지만 슬슬 알아가면서 본연의 재미가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데요. 실제로 자유게시판만 가도 게임성 자체에 대한 비판은 많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좋은 첫인상으로 처음부터 유저를 잡아두는 데엔 실패한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입소문으로 흥행을 노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름값대로 스토리가 좋다.

ㅡ다행히 세계관, 스토리 등은 명불허전인 것 같습니다. 하긴 그러니까 이렇게 실험적으로 내놓을 수 있지...


원작에 이끌려 온 유저들이 많다.

ㅡ이 게임이 그래도 믿을 만한 구석은 바로 원작 팬들인 것 같습니다. 반응보면 오래간만에 나온 후속작이니만큼 향수에 젖어 찾아왔다는 유저가 많은데 이들이 대체로 충성심과 인내심이 좋죠. 때문에 어느 정도 고정 유저층은 확보한 셈입니다. 물론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들만 남아있는 매니아 게임이 될 것인가 범인기작이 될 것인가가 결정되겠죠.


마치며...

오픈하자마자 게임과 관련없는 커뮤니티 유머란에 이 게임의 개발사인 소프트맥스의 주가폭락이 소재가 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았는데 지금은 반응이 꽤 호전된 듯 보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주어진 짧은 시간이 이 게임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봅니다.

아직 OBT인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피드백을 수용하여 게임에 반영하는 게 시급해 보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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