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상과 대한민국게임대상 (5026)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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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까이고 저리 까이는 "대종상"

최근 인터넷 상에선 "대종상"에 대한 비아냥과 풍자가 넘친다. 수상자들의 잇따른 불참 및 대리수상으로 파행을 겪은데다 모 영화의 석연찮은 10관왕 수상 등등까지 어느 커뮤니티에 가도 대종상에 관한 이야기는 "유머"로써 승화되고 있을 정도다. 물론 그 유머란 건 "비웃음"과 동의어이다.


뭐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본 글쓴이는 대종상과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좀 오버랩됐다.

ㅡ유력 대상 후보의 수상 거부나 마찬가지인 불참 통보

ㅡ전체적으로 후보가 많지 않아 큰 의미가 없는 시상

ㅡ최대 흥행작에 대한 몰아주기식 시상 

ㅡ권위주의에 빠져 발전없는 모습


역시 문제가 적잖았던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충상"이라고까지 불리는 대종상의 위엄(?)에까진 미치지 못하지만 대한민국 게임대상도 문제점을 적잖이 노출했다. 일찌감치 검은사막이라는 유력 후보가 후배들에게 양보하겠다는 취지로 석연찮게 불참을 통보해서 자연스럽게 그 권위는 추락했고 여러 시상 분야가 있었지만 후보 자체가 많지 않아 "후보=수상" 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었다. 

또, 최대흥행작이라는 이유로 이 상 저 상을 몰아받은 듯한 독보적인 레이븐의 존재감과 국가에서 주관하고 경쟁할 만한 시상식이 없다는 이유로 스스로 발전하기를 거부하는 듯한 모습 등은 언젠가는 대충상의 전철을 밟을 것 같은 인상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것 같다. 

대충상까지는 아니겠지만 이미 권위와 공신력은 많이 떨어지긴 했다. 권위는 이미 유력 후보가 스스로 물러남으로써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인증했다. 그리고 적잖은 유저들은 수상작들에 대해 의문을 가져 공신력도 떨어졌다. 뭔가 변화하지 않으면 발전하지 않으면 "상의 존재 이유"에 까지 의문을 가질지 모른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관계자들이 이번 대충상 사태를 보고 뭔가 깨달았길 바란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이제는 존재 자체가 권위를 만들어주고 역사가 공신력을 만들어주는 시대가 아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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