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것들의 역사 1 -AOS연대기- (25298) 칼럼.기획.분석.리뷰

AOS 연대기

오래된 것들의 역사 1탄. 주제는 AOS.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 게임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리그오브레전드. 그리고 새롭게 대세 장르로 급부상한 AOS. 그 전설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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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사의 협곡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AOS(??)]

 AOS옆에 물은표를 붙인건 왜일까. 우리는 먼저 용어 정리를 하고가야한다. 많은사람들이 리그오브레전드(lol. 이하 롤) 같은 장르를 AOS로 부른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틀렸다. 이 장르에 대한 정확한 명칭은 아직없다! 그래서 아직은 XX류 게임(XX-like) 이라 불러야 맞다. 그래서 이장르는 아직 도타류(DOTA-like) 게임인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게임마다 이 장르에 대한 다양한 명칭이 혼재되어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글에선 잘 알려진대로 편의상 AOS로 한다.)

[MOBA] 이건 라이엇게임즈에서 만든 용어다. 풀어서 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라이엇은 롤을 이렇게 부른다. 롤의 스토리를 보면 왜 이런 이름을 붙인건지 대충 이해가 가는 이름! 하지만 이 명칭은 롤에만 해당한다는거.

[ARTS] 액션RTS로 생각하면되겠다. 이건 도타 제작사인 밸브의 용어다. 하지만 도타라고해서 그리 액션이 뛰어난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이건 사이퍼즈에 붙이면 더 좋은 용어가 아닐까한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 장르를 AOS라 하는가?

 

[AOS의 태동]

AOS = Aeon of Str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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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eon of Strife는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의 이름이었다. 이것을 줄여서 aos. AOS장르의 기본틀을 만들어낸 최초의 게임이다. 맵을 보면 aos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세갈래 길이보인다. 하지만 이 당시엔 그닥 인기있는 게임은 아니였다. 그리고 워크래프트3가 출시되는데 Aeon of strife의 팬들이 워3 버젼의 Aeon of Strife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 맵을 기반으로 eul이라는 게이머가 DOTA를 만들어낸다.

 

[DOTA-defense of the anc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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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3가 발매되고 사실상 AOS의 태동이라 할 수 있는 유즈맵 DOTA가 등장한다. DOTA는 성공했는가? DOTA 성공의 밑거름은 무엇인가?

워크래프트3가 처음 발매됬던 당시를 기억하는 유저들은 알 것이다. 본인도 워3를 처음접하고 가장놀랐던 것이 바로 유즈맵제작 툴의 급격한 발전이었다. 3는 거의 게임을 하나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는 정도의 맵셋팅 툴을 제공해주었다. 그것을 기반으로 사실상 AOS장르의 기초를 다지고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는 DOTA가 탄생하게된다. DOTA는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3 방리스트에 절반은 도타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러다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바로 확장팩인 프로즌쓰론의 발매다. 확장팩이 발매되면서 당연히 맵 에디터도 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맵수정을 막아주는 프로텍터가 풀려 맵 코드가 공개적으로 풀려버리게 된다. 이때부터 각종 DOTA의 해킹맵들이 난무하게 되고 혼란이 온다. 그 과정에서 한국유저인 초고수에 의해 DOTA의 한국버전인 카오스도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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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저들에게 AOS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것이 바로 카오스다. 카오스가 한참 인기일 때 PC방에 가보면 3 밀리게임 하는 사람은 없고 전부 카오스 유저뿐이었다는 슬픈 전설이...그 만큼 카오스는 유즈맵 임에도 불구하고 정식 출시된 어떤 게임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카오스를 하기위해 워3를 구매하는 유저도 적지 않았다. 사실 카오스가 개발되기 전 도타시절엔 한국에서 열풍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인기는 아니였다. 때문에 한국에서의 AOS의 태동은 카오스부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구인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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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수의 격노검)

롤을 하는 유저들이라면 한번 쯤들어봤을 이름 구인수. 그는누구인가?

위에 쓴것처럼 프로텍터가 깨진 이후 DOTA는 수많은 버전들이 난립하게되었다. 그러다 그 모든 버전을 통합해놓은 DOTA Allstars 라는 버전이 개발되는데 이 Allstars버전의 개발자들은 금방 이 버전에 대해 손을 놓고 패치를 포기한다. 이때 바톤을 이어받아 Allstars버전을 이끌어간 것이 바로 Guinsoo. 구인수의 DOTA Allstars는 모든 아류작들의 난립을 평정하고 홀로 우뚝선다. 그러다 라이엇의 초대로 라이엇과 함께 또 다른 AOS를 만들어내게 되니 이것이 바로 리그 오브 레전드이다.

 

 

[HON & DOTA2]

guinsooDOTA개발에서 손을 뗀 이후 마지막으로 DOTA를 개발하던 이가 있으니 바로 icefrog 되시겠다. 그리고 icefrogvalve에 들어가 dota2를 개발하게되는데 ICefrog 동의를 얻어 dota를 계승한 게임이 하나 더 출시된다. 그것이 바로 hon이다. 이 게임들의 특징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달리 DOTA의 게임방식을 그대로 계승하고있다는 것이다. 맵방식이나 영웅, 아이템, 워크래프트3 기반의 게임 시스템 등을 최대한 그대로 이어받아 DOTA의 팬들을 흡수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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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워3 유즈맵으로서의 DOTA마지막 개발자였던 Icefrog가 valve에 입사에 만든 작품이 바로 DOTA2인것이다. 참고DOTA1은 왜 소개하지않는가 하고 궁금해 하는분이 있을까봐 말씀드리자면 DOAT1은 없다. Valve 측에서 게임이름을 DOTA2로 한건 DOTA1DOTA Allstars를 정통으로 계승했다는 점을 드러내기위해 만든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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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많은 개발사들이 DOTA의 아류작들을 내놓았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다크니스앤 라이트, 로코, 아발론 등등 완성도 떨어지는 수많은 아류작들이 카오스의 인기에 편승해 대박을 노려보았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카오스 온라인]

 카오스를 만들었던 초고수와 그 뒤로맵을 이어받아 개발을 계속하던 하늘섬이 모두 개발에 참여해 만들어낸 카오스 온라인. 본래 개발자의 참여와 이름을 그대로 계승 그리고 카오스의 영웅과 게임 시스템도 모두 계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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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것이온다. 블리자드 올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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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블리즈컨에서 뭔가 엄청난 것이 공개되었다. 바로 블리자드 올스타즈. 올해 2013 블리즈컨에서 메인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고한다. AOS의 팬들, 특히 한국 게이머들이라면 누구나 기대하고 있을 작품일 것이다. 영웅들의 면면만 봐도 게이머들의 관심과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제 주목해야 할 것은 블리자드 올스타즈와 롤의 대결. 과연 블리자드 올스타즈가 롤을 뛰어넘을 수 잇을까. AOS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잡은 롤의 입지를 볼 때 이제 롤과 견줄 수 있는 AOS라면 블리자드 올스타즈 뿐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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