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미소녀 탄막슈팅! 1943 여신공대 CBT 리뷰 (6973) 리뷰&프리뷰

※본 포스팅은 글쓴이의 다른 블로그에 2015년 8월 18일에 쓰여졌으며 어떠한 상업적 목적도 없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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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명 : 1943 여신공대
■ 개발사 : 게임어스
■ 유통사 : 게임어스(?)
■ 장르 : 비행슈팅
■ 서비스 : 클로즈 베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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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나오고 가장 기대했던 게임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개인적으로 탄막슈팅 게임이 아닐까 싶다.

원래 많이 즐기는 게임은 아니지만, 플랫폼에 가장 최적화된 장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탄막슈팅은 얼마나 세밀한 컨트롤로 자신이 원하는 움직임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손가락으로 움직이는 '손맛'을 느꺄보고 싶어서 였을수도...

뭐, 어쨋든 드래곤플라이트, 비행기사단, 드래곤히어로즈 등 수 많은 비행슈팅게임이 출시 되어왔지만 유독 이 게임 1943 여신공대 (이하 여신공대) 를 플레이함에 앞서 기대했던 이유는 바로 '가장 정통 탄막슈팅' 스러운 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옛날 오락실에서 즐기던 1945 스트라이커 시리즈라던지 라이덴같은 게임들이나 뭐 비교적 컴퓨터에서 더 큰 인기를 끌었던 동방 시리즈와 같은 느낌을 풍겨낸다.
아마도 클래식한 탄의 디자인이나 비주얼에서 그런 냄새가 풍겨오는게 아닐까 싶다.



 클래식?, 구식? 그 애매한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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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클래식한 감성이 많이 묻어있다.
... 라고 생각하는게 맞는지라는 의문이 살짝 들게하는 비주얼이 첫 인상이었다.

뭐, 클래식한거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단 하나 용납하지 못하는게 있다면 인터페이스이다.
주관적인 것이지만 인터페이스가 너무 낡으면 '클래식한 느낌' 이 아니라 '낡은' 것이 되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의도적인 클래식함과 정말 낡은 것은 엄연히 다르니까.

뭐, 어쨋든 사실 인터페이스 부분에 있어서는 썩 인상이 좋진 않았다.
하지만 일단 게임을 처음 플레이함과 동시에 그 것을 상쇄할만한 감성을 느꼈다.

솔직히 말하면 어떤 면에서 이 게임이 과거의 그 1945 스트라이커와 같은 냄새를 풍기는지 설명하지는 못하겠다. (단지 비행기라서...?)
그러나 확실한건 느낌만은 이건 진짜다! 라는 느낌이랄까?
아무래도 '미소녀' 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처음부터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이 많은데 유닛의 일러스트만 빼면 사실상 미소녀 게임이라기 보단 게임 플레이 자체는 아주 탄탄한 정통 비행슈팅 게임이었다.

그것도 아주 '클래식'한


 난이도와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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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난이도는 당연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했을 때 이 게임의 난이도는 꽤 높았다.
앞에서도 말했듯 탄막게임을 그렇게 즐겨하지도 않고 잘 하는것도 아니라서 필자의 평가가 신뢰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걸 밝히지만, 그런걸 감안해도 꽤 어렵다.. 라는 느낌이 지워지질 않았다.

그 이유를 설명해보자면, 첫 번째로 조작의 불편함을 꼽을 수 있다.
서두와 모순이 되는 부분인데, 사실 개인적으론 조작의 부분때문에 기대를 했었지만 조작의 부분때문에 난이도가 급증한 느낌이랄까...?

그런데 그걸 굳이 이 게임의 리뷰에서 언급을 하는 이유는 다른 스마트폰 비행슈팅게임보다 조작감이 별로 안 좋았기 때문이다.
조작감.. 이라는 표현이 맞나...

일단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유저들은 영문모를 죽음에 황당해 할 수도 있다.
분명히 잘 피한 것 같은데 갑자기 기체가 터지면서 게임 오버...
기본적으로 적 탄의 가시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점, 그리고 이게 조작과 연관되는 이유는 손가락은 손바닥에 연결되어 있다는점 때문이다.
이 게임은 전방향에서 공격이 들어오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면 적의 기체 포함) 자신의 기체 뒷부분의 시야가 가려지게 되면 피하는데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따르게 된다.
오히려 의외의 곳에서 생긴 문제점이랄까? 뭐, 그 외에도 일단 탄 자체가 너무 작고 배경이 화려해서 안보이는 것도 주요한 원인이기도 하고...
심지어 거기에 실력의 변별력을 위함인지 아슬아슬하게 피하면 기체에서 이상한 레이저같은것들이 적을 추가로 공격하는 시스템도 있다.

두 번째로는 이게 RPG 요소도 섞여있다는 점이다.
이게 어떻게보면 레벨 디자인에 가장 큰 애로사항일 수 있는데, 아무래도 성장하는 캐릭터이다 보니 캐릭터가 강력하면 게임이 상대적으로 쉬워지고 반대의 경우엔 어려워진다. 그런데 이게 꽤 영향력이 커서 어느정도 육성이 안된 캐릭터는 적의 탄을 피하는 실력을 떠나서 적의 졸병들이 죽질 않는다!

그러다보니 적이 쌓이게 되고 피할 공간이 줄어들면서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게 된다.
반대의 경우는 친구를 불러왔을 때 쉽게 경험할 수 있는데, 친구중에 고레벨의 친구가 있다면 왠만한 보스는 1,2초컷으로 녹여버리는 수준이다. 보스전이라기보다 그냥 하이패스같은 느낌이랄까?
너무 외부적인 요소에 의한 난이도의 롤러코스터가 심한 느낌이다.

뭐, 난이도의 문제는 사람마다 다른거니깐 어렵다, 쉽다 라는 느낌보단 그냥 일관적이지 못하다 정도로 마무리하는게 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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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 많이 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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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보던 화면...?
뭐, 모바일 게임을 많이 즐긴 유저라면 바로 알아챌 듯 하다.
바로 '드리프트 걸즈' 의 데이트와 비슷한 느낌의 화면이다.
뭐, 사실상 같은 역할이라고 봐야지. 드리프트 걸즈와 같이 데이트 장소를 택해서 호감도를 올리고 백화점에서 아이템을 사준다.

그에따른 기체의 효과 업그레이드 또한 비슷하고.
이걸 좋게 봐야할지 나쁘게 봐야할지 사실 판단이 쉽게 서질 않는다.
왜냐하면 '미소녀' 라는 딱지가 붙어있는 게임에서 사실상 미소녀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캐릭터에서 그 모습을 보기도 너무 작아 쉽지 않고 카드 역시 마찬가지.

그렇기 때문에 이 컨텐츠를 다른 방법으로 풀어내야겠는데 그 방법이 마땅치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또 이게 '미소녀' 라는 타이틀때문에 온 유저라면 썩 나쁘게 받아들일만한 요소는 또 아니라는 것이 무작정 카피라고 깔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뭐 게임에서 카피라는 단어가 무색해진지 하루이틀이 아니니까.


 아직은 클로즈 베타니까... 

뭐, 클로즈 베타이고 언제 어떻게 출시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게임 자체가 완성된 느낌이라는 생각은 쉽게 들지 않았다.
뭐, 나쁘다는게 아니라 디테일이 떨어진다는 느낌?

이를테면 레이드나 챌린지, 대전같은 여러 컨텐츠들이 있는데 이 컨텐츠들에 대한 설명이나 튜토리얼이 없어서 그냥 있다는거만 알지 사실상 쉽게 접근할 수가 없다. 
(게다가 보스 체력이 몇 십만, 몇 백만 이렇게 뜨는데, 내 기체의 공격력으로 어느정도 때려야할지 설명이 없으면 감을 잡을 수도 없다.)

필자도 레이드같은 경우는 뭐 방만 만들었찌 어떻게 하라는 설명도 없고 아무도 들어오지도 않고...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보려 노력하진 않았지만) 어쨋든, 꽤 게임좀 했다는 사람도 이렇게 가늠하기 힘든 요소에 대해서 조금 더 친절한 설명을 해주는 것도 작지만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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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한 가지는.. 음 캐쉬에 관련된 것인데...
뭐, 이건 아직 확정된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건 문제가 심하지!' 라고는 이야기 하지 않겠는데, 강화 컨텐츠 중에 특수강화라고 기체의 스킬(과 보조무기 등 총 3가지)등 직접적인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오직 캐쉬로만' 강화가 가능했어서 조금 놀랐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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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당연히 아직 정식 오픈한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예상했고 사실상 지적한 문제들도 예상한 범주, 이해 가능한 범주에 있는 것들이었다.
굳이 전체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무난한 수준이랄까.

하지만, 잠재력만큼은 높이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서론에도 말했듯 과거의 향수를 뿌리는 정통 탄막슈팅 모바일 게임은 찾아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19일 테스트가 종료되고 언제 오픈할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오픈할 때에는 조금 더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많은 탄막 매니아들도 같은 생각일 듯.)


2015-08-18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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