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RPG 디펜스! 천년전쟁 아이기스 (7114) 리뷰&프리뷰

※본 포스팅은 글쓴이의 다른 블로그에 2015년 8월 20일에 쓰여진 글이며, 어떠한 상업적 목적도 없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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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명 : 천년전쟁 아이기스
■ 유통사 : DMM (?)
■ 장르 : 디펜스
■ 서비스 : 상용화 서비스
■ 플랫폼 : 모바일, 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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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포스팅할 게임은 천년전쟁 아이기스 라는 디펜스 게임이다.
이 게임은 우리나라 게임은 아니고 일본 게임이며, 원래는 모바일이 아닌 웹 게임인데 플레이 형식이나 조작에 있어 모바일이 훨씬 간편하기때문에 웹게임이라기 보다는 모바일 게임이라 생각하는게 좋다.

아이기스는 디펜스 게임이지만 RPG적 요소도 적절히 섞여있다.
따라서 수 많은 병과들의 특성에 맞게 적절한 전략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디펜스와 미소녀가 한 자리에  

일본게임이니 당연히 빠질 수 없는 요소중 하나는 바로 미소녀이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디펜스 게임이지만 이 미소녀들을 컬렉팅하고 육성하는데에 (물론 RPG적 육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어떻게보면 일본 미연시게임에서 출발한 에로게임들과 비슷한 맥락인데, (이 게임역시 19금...) 에우슈리나 앨리스 소프트같은 회사의 게임들은 RPG나 TCG같은 게임적 요소를 기반으로 한 미소녀 19금게임들을 많이 발매했고 외에도 수 백개의 일본 게임들이 이러한 형식을 따르는 것들이 많이 있다.

이 게임 역시 그런 시각에서 볼 수 있겠다.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그러한 부분보다는 RPG 디펜스적 요소가 아주 강한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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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디펜스 게임은 흔히들 아시는 대로 하나의 주어진 맵에서 정해진 적들이 아군의 방어를 뚫고 골인지점에 도착하지 못하도록 막는 게임이다.
이 장르의 특성은 다양한 공략방법을 직접 찾아나가는 것에 기초하고 있는데 반대로 단점을 꼽으라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너무 어려워지거나 지나치게 쉬워지는 단점이 존재한다. 

그 것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이기스는 여러가지 방법을 채택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엄청난 종류의 병과와 캐릭터이다.
기본적으로 근접형과 원거리형으로 나눌 수 있는 이 병종들은 솔져나 헤비아머, 밴디트, 아쳐, 메이지, 힐러같은 기본적인 병과들부터 시작해서 프린세스, 어벤저, 엔젤, 파이레트, 소드 마스터 같은 특수한 병과들까지 총 53여종에 이른다. (2015년 8월 20일 기준)

이 병종들은 모두가 자기만의 특수한 능력들과 스킬을 갖고있다.
예를들면 가장 기본적인 클래스인 솔져의 경우 평균적인 공격력과 방어력을 지니고 있고 2블럭 유닛 (한번에 상대할 수 있는 몬스터의 수, 2마리가 넘게 붙으면 다음 몬스터는 이 유닛을 통과해서 지나간다.) 이지만, 대부분의 솔져 유닛들은 사용가능한 코스트를 일순간 늘려주는 원군요청 스킬들을 갖고있으며 소환 코스트가 낮은가 하면 왈큐레(기병)의 경우 아주 뛰어난 공격력과 방어력을 지니고 있지만 1블럭 유닛이라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데 적합하지 않으며 코스트가 비싼대신 적을 죽일때마다 1코스트씩 얻을 수 있는 기본능력을 갖고있는 등 53여종의 클래스들이 각기의 특징을 지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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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한글로 정리된 사이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걱정 할 필요는 없다. (출처 : 아이기스 정보소)

 

 RPG적 육성 요소가 가득  

뭐 앞서 말했 듯 디펜스적 요소가 가장 짙은 게임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RPG적 요소도 상당히 존재한다.
애초에 이 게임은 육성이 제대로 안되면 실력으로 뚫을 수 없는 난이도로 구성된 스테이지들이 뒤로 갈수록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육성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이를테면 기본적으로 여타 미소녀 카드게임들 처럼 유닛들을 합성해서 레벨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 레벨을 올리다가 30레벨이 넘어가면 CC(클래스 체인지) 를 할 수 있게 된다.

CC를 하게되면 외형은 물론이고 성장의 한계치가 높아지며 클래스의 이름도 바뀐다.
또한 기본 성능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Ex. 솔저의 경우 CC 이후에 솔저치프 클래스가 되며 블럭 가능치가 3으로 늘어난다.)

여기서 끝은 아니고, 골드 등급 이상의 경우 CC 이후 각성까지 할 수 있게되는데 각성을 하게되면 또 스킬 각성이라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런식으로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수 있는 범위를 조금씩 늘리는 것으로 아군의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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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호감도라고 해서 이 호감도를 채울수록 유닛의 능력치가 증가하며 100퍼센트로 가는 중 특정 구간에서 총 두번 이벤트가 발생한다. (통상 30퍼센트와 100퍼센트)
이 이벤트는 대부분 H씬이므로... 집 밖에서는 하지 않는걸로...
외에도 같은 유닛을 합성하면 출격 코스트가 낮아진다던지 같은 스킬의 유닛을 합성하면 스킬의 성능이 높아진다던지 하는 보너스도 있다.
이런 육성 외에도 더 좋은 유닛들과 다양한 병종들을 모아 나만의 팀을 꾸려나가는 재미도 쏠쏠한 편이다.

하지만 이걸 부담스럽게 생각 할 필요는 없다.
이 게임은 경쟁구도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목표한 스테이지를 공략할 수 있을만큼의 육성을 자신에게 맞는 순서로 하면 되기 때문이다.
랜덤적 요소가 없기 때문에 육성만 꾸준히 시키면 누구나 같은 상한치의 유닛을 가질 수 있는 것이고, 유닛의 등급 역시 높으면 좋지만 그만큼 코스트가 높아지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높은 유닛만 갖고 플레이 할 수는 없다.

게다가 이 게임은 고등급의 유닛으로 클리어하는 것 보다 낮고 흔한 유닛으로 클리어 하는것이 미덕(?)인 게임이기도 하다.
(그것을 자랑삼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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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역시 가장 흔한 아이언부터 시작해서 실버->골드->플래티넘->블랙 순으로 존재하며 사파이어같은 특수 등급도 존재한다.
이 게임은 뭐 과금을 하던 안하던 실버~골드 유닛들을 주력으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너무 그런것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
뭐, 물론 다른 나라의 언어로 된 게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유저들에겐 지나치게 복잡할 수 있는건 사실이지만...


 다양한 도전거리와 컨텐츠 

이 것도 일본 게임의 특징... 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인데, 일본 온라인 게임들은 기본적으로 이벤트가 게임의 최종 컨텐츠인 경우가 많이 존재한다.
아이기스의 경우도 비슷한 경우인데, 업데이트 때 마다 새로운 이벤트가 등장하고 이는 곧 새로운 컨텐츠가 된다.

이 이벤트를 굳이 하는 이유는 이벤트에서 얻을 수 있는 특수한 유닛이나 고등급의 유닛 레어한 성령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디펜스 게임이긴 하나 모든 스테이지를 정복하게 된다면 당연히 수집에 눈이 가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 수록 이벤트에 집중하는 경향이 많이 있다.
특히나 이 이벤트들의 난이도가 악랄하기로 유명해서 왠만한 숙련자들도 완벽히 클리어하지 못한 채 이벤트가 끝나는 경우도 왕왕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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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이벤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여러가지 컨텐츠들을 이용해서 레어한 유닛들을 입수할 수 있는 경로가 꽤 존재한다는 것도 이 게임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비약일 수 있지만 무과금으로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여지가 있다.)
챌린지 미션이나 이벤트로 아이템을 모아 유닛을 구매할 수도 있으며 복각 이벤트라고 해서 이미 지나간 이벤트의 유닛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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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의 장벽과 복잡한 설치과정이 문제 

사실 이 부분은 게임을 리뷰하는데 있어서 객관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공통으로 해당되는 이야기기 때문에 언급하도록 하겠다.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일본 게임이고 한국에 정식 출시 된 것이 아니라서 언어의 장벽이 심하다.
하지만 이 부분은 위키나 한국에 존재하는 아이기스 정보소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설치과정에 있다.
아이기스는 IP우회가 없으면 설치가 불가능하고 웹으로 플레이 하려해도 IP를 우회 해야한다.
(사이트가 19금 사이트라 유해사이트로 지정됨.)
또한 설치를 했더라도 매주 목요일 업데이트 때 마다 vpn을 써서 업데이트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없다고 할 수 없다.

뭐 솔직히 필자의 경우도 이런 번거러운 절차를 싫어하기 때문에 외국게임을 좋아하면서도 IP를 우외하는 게임들은 잘 안했었는데 아이기스는 이 정도의 불편은 감수하더라도 플레이하기에 충분한 게임인 듯 했다.

솔직히 필자는 리뷰를 함에 있어 단점을 가리지 않는 편인데, 이 게임은 굉장히 난이도나 과금에 있어서 합리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일빠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플레이 해 본다면 게임만큼은 굉장히 합리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국 게임을 우리나라에서 퍼블리싱 하는것과는 전혀 다르다.)

뭐, 많은 일본 게임들이 그러했듯 우리나라에 나온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게임 자체가 19금 게임이다보니 (물론 15금버전 존재) 가능성이 높진 않을 듯 하다.
디펜스 게임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수고를 감수하더라도 꼭 플레이 하기를 권한다.



2015-08-20-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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