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턴제 RPG의 숨은 진주. 언리쉬드 (8151) 리뷰&프리뷰

※본 포스팅은 2015년 9월 14일에 글쓴이의 다른 블로그에 포스팅된 글이며 어떠한 상업적 목적도 없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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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명 : 언리쉬드
■ 개발사 : 유스티스
■ 장르 : 턴제 RPG
 서비스 : 상용화 서비스 (부분유료)
 플랫폼 : 모바일
 출시일 : 2013년 8월 27일



 신사들의 RPG 언리쉬드

언리쉬드가 처음에 내건 슬로건이다.
신사들의 RPG라는 다소 식상한 표현이 주는 기대감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이 게임의 속을 들여다보게 되면 역으로 이 문장이 얼마나 임팩트 있는 부분인지를 알 수 있다.
'신사들의' 라는 말과 어울리지 않는 수위높은 일러스트들로 무장한 언리쉬드는 출시 초부터 큰 기대를 받았으나, 당시엔 높은 선정성으로 일반적인 루트로 다운로드를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게임의 완성도나 서비스 기간등에 비해서 크게 알려지지 못한 게임이기도 하다.
뭐, 19금게임이라 포스팅을 할까말까 했지만... 뭐, 적나라한 노출이 있는 게임도 아니고 이미 아이기스도 리뷰한 마당에 크게 못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여 포스팅을 결정했다.

사실 처음 접한지는 오래된 게임이지만 플레이 자체는 많이하지 못해서 깊은 리뷰는 못하겠지만 이런 게임이다 정도의 소개정도는 되리라 생각한다.


 자극적이고 강렬한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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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게임의 비주얼은 굉장히 강력하다.
색감도 굉장히 뚜렷하고 인터페이스도 깔끔하다.

차마 스크린샷을 찍어 올리기가 부끄러운 수준의 노골적인 캐릭터들도 꽤 있는 정도.
확실히 초입부터 유저들을 확 끌어안을 수 있는 정도의 압도적 비주얼은 이 게임의 가장 큰 경쟁력이기도 하다.
때문에 고리타분하게 너무 선정적이니 뭐니 하는 말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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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막상 전투장면을 제외한 필드에서는 이런 SD캐릭터들이 이동하기 때문에 의외의 매력을 선사하기도 한다.
전투건 필드건 깔끔한 인상이 꽤 오래 지속되는게 체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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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물론, 여자 캐릭터들만 헐벗으란 법은 없다...
각 캐릭터들은 하나하나가 최상급의 퀄리티로 그려져 있고 꽤 설정도 그럴듯하다.
태그에 연관된 캐릭터들이나 단어들에 따라서 시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부분도 나름대로 아기자기한 맛을 더욱 진하게 만들어 준다.


 눈요기 이상의 전략성

언리쉬드가 그저 그런 눈요기 게임이었다면 아직도 수많은 유저들이 찾는 게임이 아니었을 것이다.
요즘 대세라는 for kakao 도 아닌 게임이 이 정도로 오랫동안 영향력을 발휘한다는건 분명 많은 유저들의 힘이 뒷받침 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점이다.

그런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저변에는 게임의 기본적은 전략성이 깔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저 그런 오타쿠 게임(오타쿠를 비하하는 발언은 아닙니다.)에서 끝날 수 있는 게임을 완성도 높은 게임이라는 옷을 입혀준 전투 시스템은 파티 구성부터 유저들의 시험에 들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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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는 각 라인의 딜러 한명과 서포터 (최대4명), 그리고 공통으로 어시스트 (최대 6명)을 구성원으로 넣을 수 있다.
딜러들은 전투시에 직접 전투에 나서는 캐릭터(이하 녹스)들이며, 서포터들은 전투에 직접 나서진 않지만 자신의 능력치를 딜러의 능력치에 합치며 전투시엔 뒤에서 스킬들로 서포트 해주는 녹스들이다.
어시스트들은 능력치가 일절 반영되지 않는 녹스들로 오직 스킬만으로 지원을 해주게 된다.

각 녹스들은 능력들이 꽤 개성넘치기 때문에 메인 녹스들에 맞는 전략으로 파티를 구성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예를들어 필자의 파티는 '드락시온' 이라는 DLC로 얻은 녹스들인데 이 녹스들의 특징은 20턴이 지나는 순간부터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드래곤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군을 무적으로 만들거나 턴을 빨리 넘어가게 한다거나 적을 수면상태로 만드는 등의 스킬들로 구성된 녹스들을 많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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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서도 어시스트를 제외한 딜러, 서포터는 각 라인의 턴일때만 스킬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스킬을 사용해야한다.


 나름대로 설득력 있는 레벨링과 개성있는 DLC

 솔직히 언리쉬드를 처음 접했을 때 이건 너무 가혹한 수준의 레벨링이 아닌가 생각했다.
스테이지가 넘어갈수록 말도안되게 강력해 지는 적들에게 좌절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이는 터무니없는 레벨링이 아니었다는걸 DLC의 존재를 깨닫고 난 뒤부터였다.
DLC(이하 들크)는 게임머니나 캐쉬를 통해서 (각 들크별로 상이함.) 해방할 수 있는데, 이 들크의 스토리를 클리어하게 되면 해당 녹스들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앞서 소개한 드락시온 같은 이 들크들을 잘 이용하면 급격하게 강해지는 적들을 충분히 공략해 나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 (심지어 무과금들크만으로도 돌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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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성장시스템이나 녹스를 구하는 루트도 썩 괜찮게 되어있다. 
우선적으로 녹스를 구하는 방법중에 가장 눈에 띄는게 '가챠' 가 없다는 점이었다.

언리쉬드는 컬렉팅게임의 핵심이자 스트레스인 가챠를 배제함으로써 승부수를 던졌다.
가챠가 없으니 과금 들크를 제외한 모든 녹스들은 게임내에서 구할 수 있게 되었고, '풍뎅이'를 통해 한번 수집한 카드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레이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녹스들도 꽤 있기때문에 여러방면으로 수집하는 재미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나름대로 게임 내의 노력으로 컬렉팅을 하고 풍뎅이를 통해 스트레스없이 더 구할 수 있도록 하여 쾌적한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성공한 승부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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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조합을 통해 상위의 녹스를 구할 수 있지만, 과금을 이용한 조합은 재료가 더 쉬워지고 게임내 화폐인 '냥'을 이용한 조합은 재료가 조금 더 어렵다.
두 가지의 선택지를 줌으로써 유저에게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벤트 조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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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쉬드는 초창기에 굉장히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이었다.
앞서도 말했듯 어느정도 전략을 잘 세우지 않으면 스테이지 돌파도 어려운 수준이었고 게임내 화폐인 '냥' 부족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들어가본 언리쉬드는 여러가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중이었다.
이벤트등을 통해 냥과 풍뎅이를 풍족하게 공급해주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에 스트레스를 줄여줬다.

게다가 나름대로 컬렉팅 이벤트도 자주 해서 가챠가 없는 것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메꾸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개인적으로 TCG를 빙자한 카드 RPG게임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언리쉬드와 큐라레정도는 국산 게임이지만 어떤 비슷한 게임들과 비교해도 최구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언리쉬드의 경우 역으로 일본에 수출된 케이스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익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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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4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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