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 인터뷰 - Zaphie - (12281)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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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인터뷰 - Zaphie -

[
http://blog.naver.com/even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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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부터 녹스게임2[Noxgame.net] 라는 녹스 팬사이트에서 부터 4년동안 네이버 블로그를 활동 하면서 친분을 돈독히 쌓았던분이 였고 요즘 같이 불법 다운로더[복돌이]가 판치는 세상에 직접 정품을 구매하시고,
플레이 하시면서 게임에 대한 추억거리, 리뷰, 각종 사건사고의 세상만사 일에 대해 진솔히 말하는 분으로써 전부터 인터뷰 해보고 싶었던 분! 게이머 Zaphie님을 인터뷰 하였습니다!

 

Q.먼저 간단히 본인 소개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콜렉터 제피라고 합니다. ^^ 만나서 반갑구요~
현재 폴리텍 대학을 휴학하고 홈플러스 알바를 하다가 지금은 휴식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ㅋㅋ

 

Q.PC용 패키지 게임를 모으시게 된지가 얼마나 되셨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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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겨우 일부라면 믿으시겠습니까? 믿으세요.]


PC게임의 경우 비공식적으로 말하자면 2001년부터 시작했지만 공식적으로는 2003년부터 시작했습니다. ^^
2003년부터 지금의 2011년까지 지금도 꾸준히 PC게임을 수집하고 있는데요.
어느덧 8주년이 되었네요~ ㅠㅠ 옛날의 용산은 정말 구하기 힘든 희귀 게임들도 쉽게 구할 수 있었고, 다양한 볼거리도 많아서 항상 놀러갈때 마다 가슴이 설레였는데
지금의 용산은 옛날 추억의 매장들도 전부 다 폐쇠되었고, 희귀 게임들도 전혀 없고, 그야말로 싸늘한 황무지와도 같은 존재가 되어버려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나마 희귀 게임들을 약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국제전자센터도 상황은 마찬가지더군요... ㅠㅠ 역시 불법 복제의 압박이 참... ㅠㅠ
그래서 지금은 음반 위주 수집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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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음반CD들만 모으시고 계시는 Zaphie님]
 

Q.현재까지 모으신 PC패키지 게임이 얼마나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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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전에는 227개였는데 몇가지 게임들을 더 구매하게 되면서 최근에 구매한 화이트데이 초회 한정판 밀봉 새제품까지 포함해서 아마 246개 정도 있을 겁니다~ ㅎㅎㅎ

[인터뷰 맨아로 가시면, 작년6월달까지 모으셨던 시디들이 있습니다 ㄷㄷ ]

Q.PC용  패키지 게임들을 모으시게 된 사연과 계기가 어떻게 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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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을 수집하게 된 계기는 1998년 처음 삼보 컴퓨터를 구입했을때 증정해주었던 레인보우 식스를 처음으로 즐겼을 때였습니다.
그때 당시 레인보우 식스의 포스는 정말 어마어마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ㅎㄷㄷㄷ
그렇게 레인보우 식스의 강력한 포스에 반하여 레인보우 식스의 후속작들을 구매하기 위해 처음으로 게임 매장을 찾아갔는데 그 이후 PC게임을 구매하는 맛에 빠져들면서
지금까지 PC게임을 꾸준히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Q.주로 어떤 장르의 게임을 구매하셔서 즐겨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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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FPS(1인칭 액션) 위주의 게임들을 즐겨했습니다.
유치원생 시절 286 컴퓨터, 486 컴퓨터로 엄청나게 즐겨했었던 울펜슈타인 3D에 대한 추억을 잊지 못했거든요~
그렇게 FPS 위주의 게임들을 즐겼다가 자연스럽게 RTS(전략 시뮬레이션), 3인칭 호러 액션 어드벤처, 레이싱, 롤플레잉 등 다양한 장르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ㅎㅎ
다양한 게임의 세계를 제공해 주었던 울펜슈타인 3D와 레인보우 식스는 정말 제 인생에 있어 매우 고마운 친구이자 존재들이였습니다. ㅠㅠ

Q.그리고 게임을 모으실때 게임용, 소장용을 따로 모으시던데, 이유가 있으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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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제가 소중히 간직해왔던 CD가 하나 있었는데 당시 관리를 제대로 못하여 기스가 많이 나게 되면서 그 게임을 평생 즐기지 못하여 지금은 게임 제목조차 기억이 안날 정도로 뼈아픈 기억이 있었습니다. ㅠㅠ
그 이후 CD를 구매할때 항상 비상용으로 1개 더 중복 구매를 했었는데 그러한 마음이 어느세 플레이용과 소장용으로 중복 구매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이죠. ㅎㅎㅎ
솔직히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이 잘못된 관리로 인해 더러워 졌을 경우 솔직히 속상하는 경우도 있잖습니까? ㅎㅎㅎ
그러한 현상을 겪지 않기 위해 소장용으로도 따로 모으게 되었습니다. ^^


Q.여태 모으신 게임중에 '이건 정말 구하기 어려웠다!' 하는 게임 타이틀이 있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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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구하기 어려웠던 게임 패키지는 바로 하프라이프 1 플래티넘 컬렉션이였습니다.
중학교 시절 처음으로 구매한 제품이였는데 당시 3만 9천원의 가격은 중학생에게는 정말 너무나도 비싼 가격이였기 때문에 미처 소장용을 구매하지 못하고 어떻게든 깨끗하게 잘 관리하면서 플레이용으로만 간직하다가 결국 고등학교에 입학할때 어느정도의 자금을 모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팔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프라이프 역시 레인보우 식스와 마찬가지로 제게는 너무나도 큰 선물같은 존재였습니다. 결국 그 추억을 잊지 못하고 하프라이프 1 플래티넘 컬렉션을 플레이용, 소장용을 구하기 위해 구매글도 올리기도 하고 여러 사이트에서 검색도 해보고 심지어 소액사기까지 당하면서까지 정말 열심히 찾아다녔습니다.
그 결과 친분이 깊은 블로거 이웃분이신 파란 하늘님으로부터 플레이용을 구하였고, 또한 제가 최근에 활동하고 있는 네이버 카페 게임 클래식에서 마침 하프라이프 1 플래티넘 컬렉션을 밀봉 새제품으로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걸 바로 발견하게 되면서 마침내 그 꿈은 이루어 졌지요. 그때의 추억은 정말 짜릿했던 추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ㅋㅋㅋㅋㅋ


Q. 옛날에는 와레즈 사이트가 불법 다운로드의 시작과 더불어 요즘은 웹하드 등으로 유저들이 게임을 구매하지않고 불법다운로드해서 즐기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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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분이 나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현재 불법 복제 및 불법 다운로드로 인하여 공식 발매와 한글화를 해주었던 대부분의 제작사들이 한국을 떠나게 되었고,
그 결과 옛날 90년대처럼 지금은 영문판으로 즐기거나 유저가 만든 비공식 한글 패치를 이용해 즐길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로 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파렴치한 불법 유저들로 인해 정품 유저는 그저 핍박이나 당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 것이죠...
거기다가 오덕 페이트라는 개념없는 콜렉터까지 난입하면서 정품 유저의 입장은 더욱 더 난처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바라볼때 마다 이를 방치하고 있는 한국이 너무나도 밉습니다, 정말 정품시장이 활성화된 미국, 일본, 유럽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Q.제피님이 말씀하시는 정품 만의 매력이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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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AROO와 Zaphie님을 이어준 게임, NoX]

정품의 매력은 구성품과 특별 혜택이죠. ^^
우선 정품을 구매하면 공식 제작사로부터 A/S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불법 유저들이 제대로 즐길 수 없는 공식 멀티플레이 서버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각종 패치 프로그램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죠.
반면 불법판은 말 그대로 유저들이 일부 수정한 불안정한 파일이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불편한 기능에 대한 A/S는 절대로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정품 구매가 최선의 답이자 최고의 답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ㅎㅎㅎ
 

Q.지금은 폐간한지 오래된 옛날 게임잡지도 수집하시던데, 그런 게임 잡지들은 주로 어디서 모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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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매한 게임 잡지들 역시 위에서 언급한 네이버 카페 게임 클래식에서 구매한 제품들 입니다. ^^
게임 잡지의 경우 2004년에 처음 접했는데 인터넷으로 보는 것과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해 주어서 게임 잡지도 언젠가 꼭 수집해보고 싶었거든요. ㅎㅎ

Q.이슈가 되고있는 각종 사건과 사고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다룬 기사들에 대해 진솔히 표현 하시는 것을 보고 여쭤 보는건데요, 큰 사건들을 다룬 기사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기사는 어떤 기사 이신가요?

[관련링크: http://blog.naver.com/evendeath/40108485497]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이라면 제가 졸업한 모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여고생 사망사건이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교 관련 사건사고라고 하면 거의 자살하거나 교사와의 갈등이 많은 게 현실인데 벌칙으로 인하여 사망했다는 소식은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충격이였습니다.
게다가 그 사건은 제가 졸업한 모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이였기에 더욱 더 충격이 컸었고요...
정말 학교 관련 사건사고들을 보면 그저 한숨이 나오고 화가 날 뿐입니다...


Q.포스팅된 게임이 다 패키지 게임이던데, 평소에 온라인게임은 안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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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은 2004년 이후로 한번도 제대로 즐긴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호기심 삼아서 잠깐 아바(A.V.A)와 투워(2WAR), 파병 온라인(D.O.A)을 즐겨했었지만
역시 패키지 게임의 포스를 잊지 못하여 결국 3주만에 바로 접어버렸습니다. ㅋㅋㅋㅋ
제 취향에 딱 맞는 게임은 역시 패키지 게임 뿐입니다. ㅎㅎ


Q :인피니티 워드 한국지사 철수와 더불어 얼마 전에는 Koei사의 한국지사가 철수하는등, 외국 게임기업들의 철수들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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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은 엄연히 한국인 자신들의 잘못입니다.
자신들의 만행이 결국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것이죠.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우리는 변명할 자격 자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자신은 불법 복제 또는 불법 다운로드로 게임을 즐긴 주제에 제작사들의 어쩔 수 없는 판단에 강력한 항의를 한다면
그것은 곧 자녀가 부모님한테 시도때도 없이 졸라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나 아직 희망은 남아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정품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식이 완벽하게 바뀌어 지는 것이고, 또한 정품을 꾸준히 구매하여 판매량을 높이는 것입니다.
비록 그것이 가능할 확률은 10%도 안되겠지만 만일 그렇게 된다면 한국을 떠난 제작사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국산 게임계의 자부심으로도 알려진 손노리도 제피를 만든 미라 스페이스, 피와 기티와 올망졸망 파라다이스를 만든 패밀리 프로덕션 등 대부분의 국산 게임 개발사들도 다시 돌아올 것이구요. ^^
정품 유저이자 콜렉터로써 자부심을 갖고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지고 살 것입니다. ^^

 


Q.이많은 수집품들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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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건데..음.. 세탁기상자...-ㅂ-;; 상상이 안되네요 ..ㅎㅎ ..]


게임 CD와 음반 CD는 주로 택배 상자와 세탁기 크기의 상자에 잘 보관해 놓습니다. ㅎㅎㅎ
물론 보관용 상자가 따로 존재하긴 하나 가격도 비싸고 또한 제가 만족할 만한 크기의 보관용 상자가 없어서 보관은
거의 택배 상자와 세탁기 크기의 상자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렇지만 택배 상자와 세탁기 크기의 상자도 정말 보관용으로 적합한 상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보관을 하느냐에 상관없이 직사광선과 햇빛에 노출시키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보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Q.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가 좋으신가요? 콜오브 듀티 시리즈가 좋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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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취향에 아주 잘 맞는 모든 게임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어떤 게임이 더 좋다고 말하기가 좀 그렇네요. ^^;
하지만 어떤 게임이든 스토리 좋고, 재미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

 

Q. 끝으로 저(WATAROO?)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WATAROO님은 저를 비롯하여 빌헬미나님, walktoutopia님, Alora님과 함께 녹스에 대한 애정이 강하신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녹스를 안한지 무려 5년이 다 되어 가지만 그때 당시의 추억은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인터뷰 자리를 제공해주신 WATAROO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ㅋㅋㅋ

  = >  이분은 제가 온프에서 어떤 케릭터이신지 전혀 모르십니다 올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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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큭 'ㅂ '

이 밑으로는 제피님의 인터뷰를 마치고, 제피님의 패키지 게임(2003년~2010년 6월)간 모은 패키지 게임들을 나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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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기절 합니다. 저기 있는 상자들까지 합치면 될지 허허 ...
★ 저기 위에있던 세탁기 박스외에 모든 이미지는 제피님이 직접 찍으신 사진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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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응해주신 zaphie 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By WATAROO
 
 

제피님의 블로그에 방문합시다 ~ 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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