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가 부활을 위해 또다시 꺼내든 카드? (27067)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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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위해 있는 카드는 다 꺼내는 던파?

던파가 급하긴 급한가 보다. 이번 여름방학 대규모 업데이트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게 아무래도 맞는 것 같다. 이번달 19일에 실시되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때를 맞추어 그간 영구정지(이하 영정)를 당해서 게임에 접속을 할 수 없었던 계정들을 대상으로 영정을 해제시켜주는 이벤트를 한단다. 던파 역사상 이전엔 한번도 없었던 초유의 일이다. 일단 영정을 당했던 유저는 크게 반기는 분위기인 듯 하다.

 

캡처.PNG

지들 부활하고 싶다고 영정 유저들까지 부활시켜주는 건가?

 

원칙까지 훼손하면서 꺼내든...

잃었던 민심을 되찾으려 이젠 이런 카드까지 내놓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영정해제 카드는 논란의 여지가 분명히 있다. 왜냐하면 "영구정지" 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만드는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영원히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게 하게끔 조치해 놓은 것인데 별다른 명분이 없음에도 대사면을 단행한 것이다. 더군다나 대체로 영정의 이유는 무엇인가?  유저로서는 해서는 안 될 각종 불법 행위 등을 저질렀기에 단죄의 차원에서 게임사로썬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 아닌가? 그렇게 조치를 취해놓고 이제와서 무슨 연유로? 게임의 부흥을 위해선 원칙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일까?

유저들이 마냥 환영하는 건 아니다.

대체로 영정해제를 환영하곤 있지만 갑작스런 소식에 오히려 불만을 가지는 유저들도 있다. 바로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본인의 입장에선) 다소 억울한 영정을 당한 유저들이다. 당시엔 온갖 항의를 해보고 확실한 이유를 밝혀달라고 요구를 했음에도 닥치고 영정을 먹이던 게임사가 느닷없이 영정을 해제시켜 주겠다고 황당한 것이다.

내 지인 중 한명도 게임사로부터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억울한 영정을 당했는데 너무 황당한 나머지 직접 본사까지 찾아갔었다고 한다. 하지만 게임사 측에선 납득할 만한 사유도 제시하지 않은 채 무조건 단호한 입장만 취해서 지인은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와 함께 계정에 들어있던 애정이 담긴 캐릭터는 물론이고 상당량의 아이템 및 게임머니도 그대로 수장되어 버렸다.

당시엔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릴 노력은 하지 않고 왜 이제와서 뜬금없이 이러는 것일까? 또 문제는 있다. 이벤트 내용을 보아하니 모든 영정 유저를 사면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과연 어떠한 기준으로 사면 유저를 가려낼 것인가 하는 문제다. 이에 적지 않은 유저들이 영정 당할 만한 일을 해서 영정 당한 유저도 함께 사면되지 않을까 하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어정쩡한 이유로 억울하게 영정을 당한 유저는 분명 사면을 해줘야 하겠지만 과연 그런 유저들을 제대로 가려낼 수 있을까? 혹시나 게임의 부흥을 위해서 마구잡이 풀어주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억울한 영정 유저들의 한이나 풀어줘라...

원칙을 무시하면서까지 꺼내든 던파의 이 영정해제 카드의 약발이 흥행에 얼마나 긍정적으로 먹힐지는 모르겠지만 기왕 꺼낸 거 그간 논란이 많았던 억울한 영정 유저의 한을 풀어줬으면 한다. 다만 그 일로 게임을 접었던 유저들이 좋다구나 하고 다시 돌아올지는 미지수지만 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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