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매각 근황 정리(6) (6277) 온라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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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8년 12월 말, 넥슨의 김정주 대표가 넥슨을 매각하겠다면 보유 회사 지분 전량을 매물로 내놓음.

이후 넥슨의 자회사인 넷게임즈, 넥슨지티 등의 주가가 급등함.

(2)넥슨의 매각 소식이 알려진 후 텐센트, 디즈니, 유명 사모펀드 등의 해외 쪽 유력 인수자들이 거론되기 시작함.

이 중 이력 및 자금 등을 감안해서 중국의 텐센트가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지목됨.

(3)삼성이 넥슨 매각과 관련한 투자설명서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국내 기업 중엔 최초로 인수 후보로 거론되지만 인수 의향에 대해선 선을 그음.

이때부터 넥슨이 외국 자본에 인수되는 것에 대한 반대 정서가 증폭되기 시작함.

(4)카카오가 직접적인 인수 의사를 밝히며 넥슨 인수전에 참전.

다만, 시장에선 카카오의 자금력에 대해서 의문을 표하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냄.

(5)넷마블마저 직접적인 인수 의사를 밝히며 넥슨 인수전은 그야말로 점입가경.

하지만 넷마블 또한 자금력에 한계가 있기에 유력 인수자로 등극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시선이 팽배.

(6)넷마블이 텐센트 및 사모펀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넥슨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힘.

이에 현재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등극한 상태임.

넥슨의 자회사 및 넷마블의 주가 모두 급등.

(7)당초 넥슨 인수전에 유력한 참여자로 거론되는 미국 쪽 큰 손인 "디즈니"와 "EA"가 드디어 참전.

더불어 세계 최대 유통 기업인 "아마존"과 미국 거대 통신 기업인 "컴캐스트"마저 발을 걸치게 되어 인수전이 과열되기 시작.

(8)2월 21일부로 예비 입찰이 완료.

본 입찰은 5월로 예정.

당초 매각 금액이 10조원에 이를 거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현재는 경쟁 과열로 10조원을 훌쩍 넘길 거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

(9)느닷없이 넥슨 측에서 게임 부분만 따로 떼어서 매각을 진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흘러나옴.

이는 매수자 입장에선 더 효율적이고 유리하기에 매각가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해석들도 나옴.

이에 넥슨 및 자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함.

(10)출시를 앞둔 대작 모바일게임 "트라하"의 흥행 여부가 넥슨 인수전 흥행의 적잖은 변수가 될 예정으로 보임.

(11)넥슨이 해외 인수후보자 중 하나인 "디즈니"에 매각 추진을 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뜸.

김정주 회장이 직접 디즈니에 인수 제안을 했다는 내용.

(12)김정주 회장의 제안을 디즈니가 거절한 걸로 알려짐.

(13) 2019년 5월 15일로 예정됐던 본입찰 절차가 다시 한번 연기되며 관련 주가가 모두 급락.

매각 철회설까지 등장.

(14) 5월 31일 부로 본입찰이 마감. 입찰엔 넷마블,카카오 그리고 3곳의 사모펀드가 참여해 5파전이 될 예정.


드디어 본입찰 마감!


인수 금액이 큰 탓인지 연기를 거듭했던 본입찰이 드디어 마감되었다. 당초 해외의 유력 인수 후보자였던 텐센트와 디즈니는 결국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강하게 인수 의지를 드러냈던 국내의 넷마블과 카카오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기세이다. 인수전 초기의 과열 양상과 비교해선 다소 김이 빠진 모양새이지만 유명 국내 업체 두 곳이 강한 인수 의지를 갖고 남아 있는 게 그나마 다행이랄까?

현재 넥슨 관련 매물의 총액은 10-15조원 가량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때 20조원 가까이까지 평가되기도 했지만 거품이 어느 정도 빠지며 현재 가격까지 내려왔지만 그래도 이 역시 어마어마한 가격이다. 입찰 참여자 어느 한 곳도 단독으로는 인수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특히나 넷마블과 카카오 모두 현금성 자산은 1조원 대에 불과하다는데 이러면 혼자선 절대로 불가능하다. 자금 지원을 해줄 재무적 투자자가 꼭 필요한데 현재 언론에선 밝혀진 게 없지만 아마 구했을 것이다. 당연히 믿는 구석이 있으니 입찰에 참여했을 것이고.


국내 업체에 인수될 가능성이 매우 커지다


여러가지를 고려해 한국 게임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매각을 하겠다고 한 김정주 회장의 말을 돌이켜보면 아마 넷마블이나 카카오에 넘어갈 가능성이 현재로썬 커보이는 게 사실이다. 본입찰 이후에 게임 관련 기업은 단 둘 뿐인데다 국내 업체이기까지 하니 그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인수 호가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한 사모펀드에 넘길 일은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론 넷마블로 넘어갈 가능성이 좀 더 큰 것 같다. 일단 인수에 대한 의지가 가장 강해보이고 주변의 우려가 있음에도 BTS로 유명해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과감히 인수했던 것처럼 이번 넥슨 인수전도 과감히 추진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넷마블은 이미 유명 IP를 바탕으로 한 게임을 크게 성공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이 경험이 결국 넥슨 인수 추진 동력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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