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무료화... 그후... 100일 (19680)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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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3일 <스타크래프트2>는 새로운 2.1 패치를 통해, 깜짝 놀랄 소식을 전해왔다. 이름하여 '스타크레프트2 아케이드', 이 패치를 통해 <스타크래프트 2>에서 패키지를 구입한 유저 또는 블리자드 가맹정 pc방에서 플레이 하는 유저만 즐길수 있던 스타2는 모든 유저에게 아케이드를 선언하며 캠페인과 래더를 제외한 모든 시스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외에 내용이 레벨 제한이 풀리고, 전작 스타크래프트의 BGM이 새롭게 추가되는등 패치지만, 어찌 되었건 기존에 스타2를 구입하지 않은 유저도 쉽게 접할수 있게 되었다. 



오른쪽 하단 [CC] 클릭시 (한글자막 출력)

물론 기존에 사지 않는다고 일반 집에서 할때 게임을 즐길 수 없었던 건 아니지만, '처음 사용자 모드'인 일종의 체험판 형식의 멀티플레이 컨텐츠를 제약적으로 제공했는데, 당시 일반 게임에서 (저그,프로토스,테란) 3가지의 종족 중 테란만 선택 할 수 있었고, 섬멸전 맵도 제약을 받던 반면, 지난 2.1 패치를 통해 모든 종족을 플레이 할수 있고, 래더가 아닌 일반 유즈맵이나, 일반 대전을 아무 제한없이 할수 있게 되었다. 더군다나 오리지널만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도, 그것에 제약 받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 받을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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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연히 보면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의 무료화는 갑자기 일어난 깜짝 이벤트로 볼수 있으나 실상 그렇지 않다. 사실 여태 무료화 선언을 한적 없던 블리자드 게임 중 어찌보면 첫 무료화 작품이 되기도 한다. 물론 '래더''캠페인'은 패키지를 구입해야지 진행할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실상 목적이 무료화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볼수있지만, 사실상 그만큼 스타크래프트2의 인기가 10년을 넘게 화제가 되었던 전작 <스타크래프트1: 브루드워>에 전혀 못 미친다는 뜻을 의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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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1: 브루드워)

우선 거의 모든 PC방을 점령하며 국민 게임으로 15년이라는 세월아래에 블리자드 사에게 "한국"이라는 시장에서 판매의 절반을 한국에 판매하고, 한국게임시장 역사상 절대 깰수없는 판매 기록을 보여주며, 정말 오랜 시간동안 사랑 받아왔다. 그만큼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2010년에 출시된 스타크래프트2, 출시 당시 스타크래프트 국내 대회를 주간하고 있던 'KSPA'와 '블리자드' 간의 중계권으로 인해 싸움도 많았고, 정작 게임도 밸런스나 전작과 다른 유닛의 등장과 전작에서는 없었던  가장 치명적인 유닛에 따라 달리 유리하거나 불리한 구도가 펼쳐지는 상성 시스템이 새로 도입되는 등 여러가지 전작과 이질적으로 많이 달라진 모습에 실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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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010년,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날개>, 출시후 3년이 지난 2013년 3월, 첫번째 확장팩인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이 여러 번의 발매 연기를 거치고 난 후 발매되었다. 발매 초기에는 3년만에 등장한 확장팩에 환영 받는 분위기 였지만, 이때 부터 2012년 후반기 부터 도입된 리그오브레전드의 흥행으로 한국에서는 망한 게임이라는 인식을 받을 정도로 전혀 관심을 못받았으니, 할말 다한셈, 물론 해외 시장에서는 크게 주목을 받을 정도로 거의 3달이 넘은 기간 동안 판매율 1위를 차지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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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전작에 크게 대여서 기대는 커녕, 나오든지 말든지 하는 분위기에 흐지부지하게 평행 기준이 안맞을 정도로 밸런스 패치를 해대는 모습에 실증이난 유저들도 있고, 새로운 흥행 장르 AOS 장르로 인해, 이미 전작의 영광을 누리기에는 이미 시간이 지나간 뒤라 잡기 힘든 실정, 그런데 이런 사태에서 2.1패치로 도입된 아케이드, 제약적 무료화를 통해 개방적인 전략으로 떠나간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한 도입이 된지 오늘 5월 2일은 벌써 2.1패치가 진행된지 100일이 된다. 그런데 순위 변화는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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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순위사이트 인 '게임노트'의 월간순위 자료로 볼때, 2014년 1월 이후 현재 까지의 모습의 그래프와 순위이다. 정말 충격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전면 개방화나 다름없는 2.1패치 아케이드를 통해 무료화를 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관심은 커녕 이 글로 처음 접한 사람도 많을 정도로 그만큼 생소한 소식, 사실 필자도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었지만, PC방이나 다른 지인들에게 <스타크래프트 2>의 '스' 자도 못 들을 정도이다. 

그만큼 이미 스타크래프트2의 영향력은 국내에서 식었다고 봐야 한다. 가장 오래된 유일 게임방송국인 '온게임넷'에서도 방송의 80%이상을 리그오브 레전드를 틀어주고 그중에 고작 10%를 <스타크래프트2> 경기 중계를 방영을 해주었으나 현재는 중계권 문제로 방송을 안하고 있다. 사실, 방송사 입장에서도 시청률도 안 나오고 인기도 전작만큼 못하고 이미 대세는 <리그 오브 레전드>로 대부분 유저들의 관심이 빠져 버렸으니 당연한 결과로 봐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곰TV와 SPotv Game에서 중계를 하는 중이다.과거의 영광을 찾기에는 이미 식어버린 김치찌개처럼 봐도 될 정도로 무리일 것 같다. 100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현재 작년 2013년 보다 순위가 더 내려갔으니, 관심을 못 끈 것으로 확연히 보인다. 물론 저 순위가 PC방 같은 접속자나 그 밖의 통계 수치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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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무료화 소식에 기존에 게임을 구입했던 유저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대부분이고, 사실상 스타크래프트2 의 무료화는 어떻게 라도 전작처럼 인기를 다시 살리기 위한 마지막 발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하다. 사실상 래더나 캠페인을 제외하고 모든 기능을 무료로 제공 받을수 있다는 것은 기존 유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고, 더군다나 구매한 유저들에게 특권이라던지 그런 보상이 전혀 없다. 사실 비슷한 판례로 밸브의 팀포트리스2의 경우 무료화 선언 시 기존에 구입했던 유저들에게 다양하 아이템으로 보상한 반면 스타크래프트2의 이런 무료화는 전혀 보상이 없고, 더군다나 시간이 흘렀는데도 유저들이 관심도 없으니, 스타크래프트2의 무료화 정책은 확실히 유저들을 끌어 들이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 되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By WAT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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