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속 암흑세계, '작업장'을 알아보자 (3523)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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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은 필자의 지인에게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 작업장

온라인 게임의 주로 MMORPG에만 존재하고 있는 작업장, 이름 그대로, 작업장이다. 작업장에서는 게임과 관련된 장비나 게임머니를 획득하는 작업을 하며 일하는 곳을 말한다. 사실 어떻게 말이 생겨났는지, 자세한 내막은 없지만 게임을 게임으로 하지 않고 하나의 사업으로 보는 비즈니스한 의미로 '작업장'이라는 말이 생긴 것으로 전해진다. 수많은 컴퓨터가 있는 방에 사람을 집어 넣은체,  게임을 여러개 돌리면서 아이템이나 게임머니를 획득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작업장의 목표이다.

작업장 종사자들 그리고 운영실태

주로 대부분의 일하는 사람들은 중국인, 조선족, 게임에 푹 빠진 죽돌이 성인, 그리고 대학생,고등학생 심지어 중학생 마저 업종에서 일한다고 한다. 물론 이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돈을 벌겸 게임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돈벌기 위한 것과 보상이 짭잘한 점을 이용해서 하는사람도 있다고 한다. 고가치의 아이템 획득시 받는 인센티브도 있기 때문에 은근히 한번 먹으면 짭짤하기도 하며, 작업장에서 일하는 게 왠만한 알바 저리가라 할정도로 은근 고수익이 보장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끊지 못하고 작업장에서 일을 하는사람이 아직도 많다고 한다. 더군다나 작업장을 운영하는 작업장주는 대부분 조직폭력배와 같이 어둠의 무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운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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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작업장은 마치 찰리 체플린의 영화'모던타임즈'에서 나오는 모습처럼, 인간을 하나의 기계로 보는 것과 다를바 없을 정도로 생활한다고 말한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오직 죽어라, 컴퓨터에 앉아 게임만 하면서 숙식을 해결 하는 것이 이 곳에서 생활하는 모습이다. 물론 지인의 말로는 작업장의 규모나 장소에 따라서 얻는 인센티브의 보상이나 이런 혜택이 크게 다르긴 하지만, 어찌 되었건 여기에서 다들 기계처럼 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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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작업장이 돌아가는 시스템은 수동이거나, 혻은 자동으로 진행된다. 수동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람이 직접 플레이하며, 아이템이나 게임머니를 수집하며 일한다. 던파나 마영전같은 게임에 등장하는 'adgadgasg'이런 대충 막지은 아이디는 작업장에서 돌리는 것이라 한다. 더군다나 그 아이디를 만드는 것은 국내에 유출된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하여 계정을 만든뒤 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해 무한히 일을 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로 인해 자동화 프로그램의 관리하는 인원만 두고 운영 하는 곳도 많이 있다고 한다.

이거 당연히 '작업장이 불법 아닌가?' 생각 할텐데, 당연히 불법이 맞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국내에서 유출된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면서 아이디를 만든것 자체가 걸리니 엄연히 불법이다. 그래서 대놓고 '나! 작업장이오!'하는 업체가 없고 대부분 은닉하거나 어둠의 경로를 통해 작업장이 운영된다. 그 만큼 은밀하게 작업장을 돌리면서 하는 것이다. 요즘은 국내 보다는 중국에서 작업장을 많이 신설하여 돌린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작업장은 불법이다.

▶ 작업장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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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개인정보침해 논란, 앞서 말한것과 같이 그들은 어디선가 빼돌린 국내 주민등록번호를 통하여 계정을 만든다. 즉 주민등록번호 유출되어 만든 아이디는 즉 남의 주민등록번호 라는 것이다. 예전에 넥슨이나 네이트에서 유출된 몇천만의 주민등록번호가 유출 되었다는 사건 들어봤을 것이다. 엄청 심각한 사건이다. 자신이 가입한 사이트에서 내 학적과 주민등록번호, 비밀번호까지 남이 가져가서 도용한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끔찍하겠는가?, 더군다나 작업장의 입장이라면 유출된 개인의 주민등록번호 정보를 어디에 쓰겠는가?, 말안해도 뻔하다.

더군다나 이렇게 유출된 개인정보 때문에 해킹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타인 계정안에 있는 케릭터의 아이템을 훔치는 일도 대부분 작업장에서 진행 된다고 한다. 거기다가 그 훔친 해당 아이디의 유저가 오랫동안 게임을 접고 안하고 있는 계정이라면 더욱 작업장의 표적이 된다. 그 계정을 작업장용으로 그들이 사용하며, 게임정지를 먹을때까지 쓰이니, 즉 걸래가 될 정도로 작업장의 전용노예 계정으로 쓰이게 되는 것이다. 

어느 유저는 어떤 게임을 오랜만에 로그인하니, 정지를 먹었다고 한다. 알고보니 그가 안하는 동안 작업장이 불법 자동화 프로그램을 돌려서 쓴 흔적때문에 게임사 측에서는 복구 해줄수 없다고 해서,  본래의 계정 주인도 손도 못대는 상황까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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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해당 게임의 경제에 큰 타격을 준다는 점이다. 작업장은 사람이나 또는 작업장에서 쓰이는 오토와 같은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 그 규모가 사람 한사람이 하나의 컴퓨터를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수백개의 클라이언트를 가지고 작업하는 것이니, 아무리 아이템을 획득하는게 확률 싸움이라지만, 수백개가 달려드는데, 안먹어 질일이 있겠는가? 당연히 참여하는 클라이언트가 많을수록 획득율은 상승하고, 그들이 어느 고가치의 아이템을 획득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말은 즉 공급이 많아지니, 그 해당 고가치의 아이템 가치가 떨어지고, 획득되는 게임머니 떄문에, 엄청난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난다.
(게임머니의 가치가 짐바브웨의 화페가치가 맞먹게 되는 상황 까지 가는걸 '디아블로3'에서 경험해본 필자.)

▶문제덩어리 작업장, 막을수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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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게임사도 그냥 팔짱만 끼고 넋놓고 구경만 하고 있는게 아니다. 다양한 보완툴과 업데이트를 강행하면서 작업장 케릭터를 잡아내고 있으며, 또한 어느 게임들은 유저에게 작업장을 잡는 아이템을 판매 하면서 작업장케릭터를 조금씩 줄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계정 한두개 정지된다고 그들이 그만둘 작업장이 아니다. 거기다가 지능적으로 프로그램이 좋아져서, 작업장 케릭터에게 말걸면, 의사소통 까지 하는 수준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니, 게임사에서는 골머리 앓고 게임까지 망치는 암덩어리 같은 존재가 그들이다. 아무리 죽여도 살아나는 잡초처럼, 그들은 아직도 성행하고 있다. 하루에도 몇 천개의 계정으로 들어올텐데 게임사의 적은 인력으로 그들을 잡는것도 무리 일것이다.

마치며...

먼저 이 글에 도움을 준  ㅇ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지금도 24시간 작업장을 돌리며 살아가는 작업장들이 있을것이다. 거기에는 성인은 물론 미성년자 종사자들도 있을것 이며, 다양한 사람들이 그곳에서 일할 것이다. 아무리 불법이라고 해서, 잡으려고 해도 그들은 잡초같은 존재, 게임이 사업가치로써 쓸모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 그들은 사라지지 않을것이다. 

P.S: 계정 털리기전에 비밀번호는 수시로 바꾸자. 그런데 그들은 어떤 방법이라도 계정을 털것이다. 이글을 쓰는 필자도 시간문제?

 BY WATAROO (게임을 즐기는 잉여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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