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의 사망선고, <서비스 종료> 추억을 해보다. (2403)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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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과 성장 그리고 죽음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생물은 태어나고, 끝내 죽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누군가 세상을 떠나고 나면, 다른 누군가가 세상에 태어나는 듯이, 온라인 게임도 비슷하다고 생각 됩니다. '개발'이라는  처음 첫 발걸음을 시작해서 여러 시행착오의 테스트와 베타를 거친후 마침내 세상 밖에 제대로 내보이면서 오픈베타를 시작합니다. 인터넷이 보급이 활성화 되기 전, 비싼 전화 모뎀을 통해 즐기는 것 보다 폐쇄적으로 그냥 CD게임을 하나 구매해서, 게임을 돌리고 놀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 시절 게임 CD 한장만 있으면, 그 게임을 깨려고 달려 들었던게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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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리니지 (위), 추억의 패키지게임 파랜드 택틱스(아래)

2000년 초, 인터넷이 보급화가 시작 된후, 패키지 게임 보다 온라인 게임이 급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온라인 게임의 가장 큰 강점은 인터넷만 가능 하면, 언제 어디서나 게임서버가 열려 있을시 접속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당시의 혼자 즐기는 싱글게임 위주로 구성되었던 기존 PC 패키지 게임들과는 차별화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남과 즐길수 있다는 것, 그것을 통해서 커뮤니티를 중시하는 온라인 게임에서 그것을 활용하여 누군가와 즐긴 추억의 한 조각을 만들수 있다는 점, 언제든지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 한다는점, 하지만 온라인 게임은 탄생과 죽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온라인 게임의 사망선고'라 하는 서비스 종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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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게임, 그러나 CD만 있다면 언제라도 즐길수 있는<NOX>

물론 요즘 패키지 게임은 CD나 스팀, 오리진 같은  디지털 유통 프로그램에서 언제라도 즐길수 있습니다. 물론 멀티플레이는 어떠한 게임이냐에 따라 플레이 할수 있을지, 보장은 못하겠지만, 우선적으로 그 게임의 엔딩이라는 마무리를 보여주는 것이지, 이게임을 다시 플레이 하지 못하는 죽음 즉, 서비스 종료는 없습니다. 언제라도 추억이 생각나면 다시 게임을 즐길수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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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최초로 접한 온라인 FPS게임 엠게임의 <락온타겟 온라인> 

그러나 반면 온라인 게임은 게임 서버가 닫히는 점검 때를 제외하고 볼때, '서비스종료'는 온라인 게임에게 해당 온라인 게임의 사망 선고나 다를바가 없습니다. 물론 서비스 종료를 하는 것에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지만, 개인 적으로 무척 아쉽게 느껴집니다. 필자가 리뷰나 후기를 작성한 게임중 절반 이상이 문을 닫고 지금은 형장의 이슬처럼 없어진 게임이 태반입니다. 그만큼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게임이 막 나오는 반면, 사라지는 게임도 많습니다. 처음에는 "아 망할만 했지." 라고 느끼는 게임들도 있겠지만, 지금은 다양하게 고인이 되버린 추억이 된 온라인 게임들이 많습니다. 정말 추억을 쌓고, 길드를 구성해서 친목회도 만들고 파티를 즐기며, 사냥을 하며 정말 온라인 게임에서 소속감, 또 남과 가상 세계에서 어울릴수 있다는 점은 정말 잊을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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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을 초기 부터 접해본 사람이라면 안거쳐 본 사람이 없는 <4LEAF>

하지만 서비스 종료는 사망, 더 이상 살아있지 않은 시체에 불과 합니다. 대한민국 게임시장이 넓으면 넓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실상 그렇게 넓지 않습니다. 더욱이나 좁은 게임 시장에서 흥행하지 못하면 사라지는 '서비스 종료'는 당연시 여기게 된것이 어쩔수 없는 흐름이 되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런 게임을 수차례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몇번 아니 몇초 라도 즐겼던 게임, 그게임이 내 지나왔던 게임 역사의 발자취가 되며, 사라진 추억이 되버린 그런 게임들을 다시 봤을때, 이런 게임을 했었구나, 하면서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죠. 그게 나쁜 추억이든 좋은 추억이든, 예전에 즐겼지만, 사라진 몇몇 게임들을 보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당신은 얼마나 많은 온라인 게임들을 거쳐보셨습니까?

BY WATAROO (게임을 즐기는 잉여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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