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FPS의 침체기, 이대로 끝나는 것인가? (3511)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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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FPS 장르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한 때 MMORPG와 더불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가장 핵심 장르로 자리잡았던 FPS 게임 시장이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위력을 보이지 못 하고 있다. 다양한 온라인 FPS 게임이 대거 쏟아졌던 2007년 당시를 생각 해보면, 지금 국내 온라인 FPS 게임 시장은 1~2 년동안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 

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FPS 게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서든어택'은 인기 게임 랭킹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3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여전히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역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레드덕에서 개발한 네오위즈게임즈의 아바 역시 꾸준하게 입지를 다져 놓은 상황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이들 게임의 뒤를 이을 이렇다 할 FPS 게임이 없다는 것과, 그러한 작품이 출시될 소식도 오래전 부터 감감 무소식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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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게임 시장이 호황을 누리던 당시 다양한 개발사들이 '포스트 서든어택'을 외치며 FPS 게임 시장에 진출했다. 솔저 오브 포춘 온라인, 하운즈, 배터리 온라인 등의 신규 FPS 게임은 물론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의 정통성을 잇는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한 <S2>와 <스페셜포스2>도 시장에 모습을 내밀었었다.

하지만 FPS계를 장악 하겠다고 나온 강력한 포부를 밝혔던 이러한 게임들은 모두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 했다. 앞서 언급한 게임 중 <S2>와 <솔저 오브 포춘 온라인>,<배터리> 등은 일찌감치 서비스를 종료하였으며,대부분의 FPS 게임들은 업데이트 없이 산소 호흡기만 달고 있는 상태가 대부분이 되버렸다. 더군다나 올해 넥슨이 서비스중인 크라이텍의 <워페이스>또한 그 힘을 제대로 발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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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 인하여, FPS 장르는 유행이 다 지나간 옷처럼 신작 온라인 FPS게임에 대한 소식도 차츰 많이 줄어 들고 있다. 개발중으로 알려진 '아바'를 제작한 레드덕의 '메트로 컨플릭트'와 두빅게임 스튜디오의 '쉐도우 컴퍼니'는 이렇다 할 소식이 현재까지 없다.

국내 온라인 FPS게임, 침체기의 원인

필자는 개인적으로 FPS의 침체기라 생각하는데, 물론 FPS게임이 침체기에 접어든 원인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그 대표적인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FPS게임의 방식이 전혀 달라지는 점이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 게임에서도 느꼈듯이, 게임 플레이 방식이 다른 게임들을 비교해봐도, 무척이나 흡사한 점이 많다. 이 말은 즉 아무리 구작과 신작을 비교를 해볼때, 그래픽적인 요소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과거의 게임들과 차이가 별반 없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국내 성향이 쉽고 단순한 게임을 편향하던,  국내 FPS 유저 팬층을 고려하여 생각하면, 이렇게 볼수도 있다. 

그리고 새로운 컨텐츠 시스템을 도입하는 신작게임이 있다면, 대부분의 국내 유저들이 반응은 이러하다. 굳이 익숙하게 즐기고 있는 게임에서 처음보는 컨텐츠를 선보인 신작게임으로 갈아타서 그 컨텐츠에 처음부터 적응 해야할 당위성을 줄 만큼의 국내 유저들은 호락호락 쉽게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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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원인은 2012년 부터 활성화 되기 시작한 AOS 장르의 붐이 또 다른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은 FPS 장르와 전혀 다르지만, 플레이 방식이 기본적으로 팀을 이뤄서 전장 상황을 파악하여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점이 AOS 장르와 FPS 장르가 서로 맞닿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FPS게임을 즐기던 대부분 10대와 20대 게이머 층이 대부분 AOS 장르로 갈아타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FPS게임계의 변화가 없는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꿈꾸는, 신작 온라인 FPS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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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FPS게임이 끝나 버린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게임을 소개 하자면,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이다. 세계적으로 꾸준히 인기를 받고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최신작이 바로 넥슨에서 운영 중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이다. 전작 카운터 스트라이크1보다 훨씬 뛰어난 소스 엔진을 활용하여 전작과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그래픽과 물리 효과를 더욱 진보시킨 점이 차이점이며, 무엇보다 64인이 직접 할수있는 대형 컨텐츠, '빅시티'를 통해 도시 한복판에 있는 사물을 타거나 ,각종 퀘스트를 통해서 성장 시스템을 게임안에 집어넣었다. 또한 '빅시티'의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과거의 FPS의 인기를 누리던 영광을 차지해보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히고 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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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해 3월,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하여, 3인칭 시점의 TPS와 FPS 장르를 적절히 섞었던, 근미래 SF FPS 장르를 선보였던 <바이퍼서클>의 경우, 1차 클로즈 베타 이후에 완전히 게임을 갈아 엎고, 완전한 1인칭으로 재구성하며, 정통 밀리터리 FPS로 방향을 틀었다. 

더군다나 바이퍼 서클의 가장 큰 목표는 유저층을 초보자들의 성향을 최대한 반영한 <서든어택>과 매니악한 게임성을 지니고 있는 <아바>를 보며, 두 배합을 고루고루 결착시킨 컨텐츠를 통해 유저들의 만족감을 선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로 다짐한 바이다. 

마치며, 

국내 온라인 FPS 장르의 최근 동향들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FPS를 많이 좋아한다. 대부분 하는 게임도 FPS 게임이며, 오래 전 엠게임에서 서비스 하였던 <락온타겟> 을 통해 온라인 FPS게임에 처음 입문 하였던 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 당시에 FPS 게임 장르를 접했던 것이, 기존의 RPG나 슈팅 게임에 머물러 있던 필자에게는 충격을 받았으며, 

FPS 게임의 룰이 대부분 상대와 경쟁하면서 팀을 이뤄내 게임의 승리를 만들어야 하는 그 방식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어릴적 부터 시작해서 성인이 된 지금 까지, FPS 게임을 꾸준히 사랑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국내 온라인 FPS 게임의 소식이 없어서 무척이나 아쉬웠다. 지금은 AOS 장르에 그 자리를 잃어버린 FPS 장르의 부활을 꿈꾸며 오늘도 기대를 해본다.


BY WATAROO (게임을 즐기는 잉여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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