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커맨드 앤 컨커의 명맥은 이대로 끊기는 것인가? (1220)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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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여러 C&C 커뮤니티들을 흥분하게 했던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의 차기작으로 개발 계획이 된 이후, '커맨드 앤 컨커'로 타이틀을 변경하며, 패키지를 노리고 있던 시장에서 온라인 무료 플레이 RTS 장르로 수정, 최근에 들어서 알파 테스트가 실시되었고, 올해 11월에 클로즈베타, 2014년 2월에 정식 오픈을 준비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던 커맨드 앤 컨커 온라인이 EA 상부결정에 의해 공식적으로 개발이 10월 29일 부로 취소되었습니다.

또한, C&C 시리즈를 전담하여 커맨드 앤 컨커 온라인을 개발하던 빅토리 게임스 스튜디오 역시 EA에 의해 전원 해고가 되며, 자동 적으로 팀은 해체 되었으며, 그대로 시리즈의 명맥이 끊기면서 그냥 붕떠버렸습니다. 


EA 측에서 말하는 중단 사유는 게임의 퀄리티가 개발팀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였고, 유저들이 원하는 수준까지 만들지 못하였기 때문에, 개발을 중지했다는 통보입니다. 하지만, 본래의 원인은 게임사 내에 갈등으로 인해서 벌어진 사건이라 합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커맨드앤 컨커 레드얼렛1 부터 C&C4 까지 즐겨왔던 게이머입니다. 그런데, 이런 소식이 무척 아쉽게 느껴집니다.


사실 필자가 보는 C&C 시리즈의 몰락은 사실상 웨스트우드의 해체 이후라 생각합니다. 물론 제너럴과 C&C 3의 경우 대체적으로 흥행을 했었지만, 이후에 나온 후속작들은 다른 개발자들은 C&C의 게임성 체제를 유지하면서, 그 명맥은 이어왔습니다. 물론 아쉽게도 예전 웨스트우드와 같은 재미는 뒤 떨어지지만, C&C 시리즈의 개발이 웨스트우드에서 부터 EALA 를 거쳐 빅토리 게임즈로 근근히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하루 사이에 C&C 시리즈의 명맥이 끊기며 끝나버렸습니다. 

 

현재도 해외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독주를 막기위해서 차기작으로 내놓은 C&C4의 대 실패로 인해서 이번 작품을 기대했던 EA가 실망을 느껴서 정지를 했다는 추측과 RTS는 이제 돈이 안돼서 없앴다는 추측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그들은 10년전에 자신들이 했던 일을 똑같이 반복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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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온라인의 개발진이 남겼던 글 (링크)


회사내 파벌 싸움으로 인해, 그들이 희생 되었다는 걸 볼수있습니다. 더군다나 개발진들 모두 실직자 상태가가 되버린 현실, 이 모습을 보니, 딱 10년 전 2003년 3월 폐쇄 되었던 웨스트우드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더군다나 EA측에서 연달아 C&C 시리즈의 실패를 한후, 자신들이 직접 자신들이 웨스트 우드와 C&C 시리즈를 죽였고,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는 기사가 몇년전 화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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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시리즈는 스타크래프트보다 좋아했던 시리즈이며, 게임 인생에도 몇안되는 손꼽는 시리즈인데, 18년 이라는 긴 명맥을 이어온 커맨드 앤 컨커(C&C)의 명맥이 하루 아침 회사 내의 파벌 싸움으로 인하여  사라진 모습이 무척이나 씁쓸합니다. EA는 10년 전 웨스트 우드를 폐쇄하면서 독자적으로 만들었다가 실패한 사례를 스스로 인정을 했는데, 이젠 아예 시리즈의 명맥을 끊어버렸습니다. 앞으로의 일은 알수없지만, 개인적으로 어릴적부터 즐겨온 게임인데, 무척 씁쓸하고 아쉬운뿐입니다. 이 취소로 인해, 정말 18년 동안 이어온 명맥이 끊기지 않았으면 하는 팬으로써 소망이 있습니다.


By WAT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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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C&C 온라인의 마지막 모습을 말하는 유일한 한국인 개발자(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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