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기반 온라인 게임 - 2.반지의 제왕 온라인 (7223)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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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원작 기반 온라인 게임  - 1. 이스 온라인  http://www.onlifezone.com/wcg/14412596

영화 또는 드라마 연극,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야기를 바탕으로 여러 장르의 문화로 쓰이는 이야기들이 등장 하는 것을 우리는 쉽게 접할수 있다. 물론 게임에도 스토리 텔링이 있는 패키지, 콘솔게임이 있다면 온라인 게임 역시 그런 원작 중 소설이나 영화, 패키지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것을 쉽게 접할수 있다

물론 거기에 원작을 가미해서 제작하는 것은 기본틀도 있겠지만, 어찌보면 후광이라 할수 있는 원작의 명성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게임들이 굉장히 많다. 물론 거기서 정말 성공한 게임들이 있는 반면 원작을 오히려 먹칠하는 사례도 굉장히 많다. 그중에 이번 글에서는 시리즈로 원작을 못살린 온라인 게임들 중에 지난 번 '이스 온라인'에 이어 2번째 시간이다. 이번에 보여줄 작품은 세계적으로 굉장히 유명한 원작을 지닌 작품이다

누구라도 한번쯤 영화로 봤을 판타지 소설이 원작인 '반지의 제왕'이다. 반지의 제왕은 '존 로널드 루엘 톨킨'이 지은 3부작 판타지 소설이다. 소설 외에 영화로 이미 명성과 관심으로 뿌리가 깊은 작품인데, 반지의 제왕 또한 지난번 '이스 온라인'과 다르게 원작을 제대로 반영하여 만들었지만, 국내에서는 크게 실패한 사례이다. 그 이유들에 대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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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은 원작의 유명세가 영화 덕에 꽤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게임도 주목받게 되었고, 또한 소설 속의 모습을 제대로 게임내에 반영 하였다. 하지만 잘 살린 반면, 이스온라인과 똑같이 국내에서는 실패한 사례를 가지고 있다국내 서비스를 접해본 게이머들이 가진 '온라인 게임 문화'와 굉장히 달랐다는 점이다.  이미 소설과 영화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작품인데, 원작의 작품이 가진 문제가 아니라 이 작품으로 만든 온라인 게임의 게임성이 문제로 거론되었다. 국내 시장에 있는 MMORPG 게임들 대부분 몬스터를 사냥하여 경험치를 쌓아 성장시키는 육성으로 되어있는 반면 반지의 제왕 온라인이 보여준 게임성은 전혀 다른 모습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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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굉장히 흡사한 모습을 보인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어느정도 레벨을 올려야지 즐길 요소가 있었던 것 처럼, 이 게임도 그런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는 점이다대부분 국내에서 만들어진 MMORPG게임은 혼자 사냥하고 다니는 모습과 달리, 대부분 파티 위주의 플레이를 해야하는 해외 MMORPG 특성을 그대로 받아 들인 자신의 포지션에 맞게 싸워야 하는 구조이다

대부분의 해외 MMORPG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게임성을 지니고 있었다. 물론 이런 시스템은 좋게 말하면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라 할수 있지만, 정작 게임 자체의 조작감이 어려운데다가, 필드에서 쉽게 만나는 몬스터도 플레이어 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는 등 기존 게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북미 게임 특유의 투박하고 뭔가 정안가는 캐릭터의 모습이나 서구적인 MMORPG 디자인은 화려하고 빛나고 멋있는 MMORPG를 즐겨왔던 국내 유저들의 반응은 역시 싸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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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대부분 게임을 하면서 사냥을 많이하게 되서 그런지 국내 게이머들이 보는 MMORPG의 모습 중 타격감에도 신경을 쓴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 온라인은 그런 것과 다르게 자유롭다는 것에 치중한 게임이여서 그런지, 정작 타격감이 굉장히 밋밋했고, 이질적인 해외 게임 특유의 시스템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적응하지 못한 사례이다. 

아무리 '반지의 제왕'이 소설과 영화로 유명한 작품인 문화 콘텐츠 하나만 믿고 게이머들을 끌어 모으려 했지만, 정작 현지의 게이머들의 특성을 보지 않고 들여온건 크나큰 오류로 결국 해당 서비스 하는 국가의 게이머들을 파악하지 못하고 서비스 종료된 사례이다. 필자는 반지의 제왕 온라인을 보면 조금이라도 현지의 모습을 반영하여 서비스 하였으면 조금이라도 다른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는 작품이기도 하다.

  By WAT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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