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의 새로운 도전, 배틀필드 하드라인은 사실상 '실패작'이다. (5923)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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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배틀필드의 프렌차이즈의 새로운 신작 IP '배틀필드: 하드라인'이 출시하였다. 기존의 배틀필드 시리즈를 제작하던 DICE가 아닌 데드스페이스 시리즈로 유명한 비서럴 게임즈가 참여한 배틀필드 하드라인은 기존 배틀필드는 국가와 국가간의 전면전을 다룬 모습과 달리 하드라인의 경우 경찰과 범죄 조직 간의 전쟁을 다룬 독특한 소재로 특히 기존의 배틀필드 시리즈와 차별화를 두었다. 

특히 이동수단에 더욱 특화되어 EA가 탄생시킨 유명 레이싱시리즈인 '니드 포 스피드' 제작진이 참여하여 배틀필드 시리즈 최초로 자동차의 계기판이 애니메이션 되었다. 느리고 묵직한 느낌의 배틀필드 시리즈에 대한 인상이 스피드한 전개가 인상적이였으며, 독특한 전개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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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배틀필드 하드라인에게 있을 일은 발매전부터 처참했다. 특히 그래픽 엔진은 원 배틀필드 제작사인 DICE가 제작한 배틀필드4와 동일한 프로스트바이트3 엔진을 탑재해 기본적인 베이스나 느낌은 배틀필드4에서 그다지 바뀐점이 없었다.

그리고 또한 배틀필드4 만큼 묵직하거나 특히 배틀필드4에서 전장의 상황을 뒤바꾸는 레볼루션에 대한 것도 그다지 하드라인에서 드러난 모습이 없었다. 특히 기존 시리즈가 장비를 거의 내세웠다면 하드라인은 보병전을 위주로 내세워 보병전을 내세운것도 호불호가 무척 갈리는 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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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4

특히 PC판에 대한 인식은 더 좋지 못하였다.  하드라인은 게임이 발매가 되기도 전부터 위의 이유가 대부분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 특히 하드라인에 대한 국내에 나오기전에 본 평가는 '배틀필드4 DLC'느낌이라는 점이다. 

물론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부분이 어느정도  수긍하는편이다. 하지만 게임 자체가 보병전과 탱크나 전투기가 등장하는 장비가 아닌 경찰 진압용차량, 또는 테러리스트의 특수벤등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조금은 기존 시리즈와 다른 모습을 보이긴 한데, 거의 대부분의 국내 유저들은 PC를 사용하는 터라 그다지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었다. 

부진한 '배틀필드' 싱글플레이의 큰재미를 
볼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특히 하드라인이 기대를 받은 것은 새롭게 달라진 컨셉만큼 기존의 배틀필드 시리즈가 재미를 크게 못본 싱글플레이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특히 기존의 배틀필드 시리즈의 싱글플레이는 거의 형식적으로 존재하기만 하지 그다지 스토리가 빠져들만한 소재보다는 진부한 느낌의 내용 전개로 대체로 '지루하다', '플레이 자체가 시간 낭비'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혹평을 달리할 정도로 심지어 '배틀필드 시리즈는 멀티만 하는게임' 이라는 이미지가 크게 박혀있다. 

이런 이미지를 깨기 위해 제작사부터 데드스페이스 시리즈를 제작한 비서럴 게임즈라는 점에서 크게 부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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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싱글플레이 역시 호불호가 갈렸고, 지루하고 몇번이라도 본듯한 형사 드라마의 진부한 스토리라 비난하거나 또는 배틀필드 싱글플레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이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배틀필드4 보다 재미없었다는 쪽에 손을 들고 싶다. 

애초에 배틀필드 시리즈는 파괴하고 부수고 전장에서 싸우는 것을 배경으로 하는것과 달리 형사라는 입장에서 시작되며, 비밀리에 범죄 조직집단의 거처를 잠입하여, 진행하는 모습이 하드라인의 주 컨텐츠로 자리잡았는데, 사실상 잠입 요소를 제대로 만들었으면 상관이 없겠지만, 게임성부터 잠입요소가 엉망인 그 자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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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잠입요소가 엉망이라 하는 이유는 필자의 지난 하드라인 리뷰를 보면 알수 있는데, 잠입하는 미션중 동료가 함께 진입하는 미션이 있다. 하지만 이 동료는 개념이 없는건지 미처 동료 AI에 대한 적의 인식을 생각하지 못한 제작진의 부재였는지 숨어있어야할 동료가 적앞에 대놓고 있어도 발견못하고 오히려 주인공인 플레이어만 집요하게 찾는 장면을 볼수 있었다. 애초에 함께 싸우는 동료 AI인데, 이전에 제작된 배틀필드4의 싱글과 다를바 없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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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단서라고 '수사스캔' 컨텐츠가 존재하는데, 이는 미션을 진행하다보면 수사에 단서가 될만한 것들을 찾아내거나 적의 위치나 또는 위험물을 감지하며 스캔하는 컨텐츠이다. 그런데 단서를 이것을 통해 찾아도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텍스쳐로 표시될뿐 그다지 재미를 볼만한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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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이 게임에 있어서 적을 무살상으로 제압하기에 있어서 많이 사용하는 '꼼짝 못하게 하기'가 있다. 경찰 뱃지를 꺼내들어서 범죄자를 제압하는 것인데, 이게임이 내세운 잡입 게임이 대놓고 적들에게 '형사 뱃지'를 남발하는 행위로 인해 게임 진행의 흐름을 깨는데도 일조한다. 특히 총을 이미 들고 있는 범죄자를 3명까지 한번에 제압이 가능하다. 

이들을 제압한다고 수갑을 체울떄, 멀뚱히 보고 있는것을 보면 범죄자들이 착한건지, 게임이 이상한건지 아니면 경찰 뱃지를 통해 보는 미국의 공권력이 무서워 지버린듯, 이 무적의 경찰 뱃지만 있으면 무장해제 상태로 만드는 만능 뱃지라 불릴 정도이다. 

거기다 적들의 등장도 기존 시리즈가 한곳에서 우르르르 나오는 모습과 이전과 달라진 모습도 없으며, 후반기 싱글플레이의 스토리는 전혀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 나오면서 게이머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필자도 그 혼란에 한사람이다)

배틀필드의 가장 핵심 컨텐츠인
'멀티플레이' 역시 만족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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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배틀필드가 멀티를 위한 게임치곤, 게임 가격부터 문제로 삼았다. 가격이 배틀필드4가 처음 출시했던 가격 그대로 내놓았는데, 그 볼륨과 구성은 4보다 못하고 오히려 배틀필드 4 DLC를 2~3개 컨텐츠를 합쳐놓은 것과 다를바가 없었을 볼륨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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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하드라인(위)과 배틀필드4(아래)의 실시간 동시 접속자 수

결국 하드라인의 실패로 인해 현재의 결과는 이렇게 되버렸다. 배틀필드 접속자수가 플랫폼을 합친 동접자수가 11만명인 반면 하드라인은 1만명밖에 체되지않고 특히 PC는 정말 처참한 수준이다. PC유저도 대부분 떠나서 아시아 지역은 게임이 가능한 서버가 1~2개 밖에 남지 않았고, 콘솔유저가 여전히 많지만 점점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비서럴 게임즈가 야심차게 내놓은 배틀필드가 결국 '실패작' 이였다는 결론이다. 

사실 비서럴 게임즈가 데드스페이스 시리즈의 최신작인 데드스페이스3에 대한 혹평과 실적은 이전작에 한참 못미친 실패작으로 거론되었다. 사실 하드라인은 억지로 내놓은 느낌이 강하였고, 결국 결과는 유저들의 수가 말해준 셈이다.

대체로 EA가 실패한 게임 프랜차이즈 ip를 살릴 생각은 안하고 옛날이나 지금이나 메달오브아너 시리즈 그리고 심시티(2013) 사태 처럼 대거 숙청을 가하는데 하드라인도 발매가 되지마자 비서럴 게임즈의 부사장이 교체되는등 숙청이 있었다. 

이미 EA는 하드라인의 실패를 예견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비서럴 게임즈는 데드스페이스3의 실패에 이어 하드라인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다른 EA 게임 프렌차이즈처럼 회사가 통째로 날라가는 일은 아직 생기지 않았지만, 다가올 미래가 너무 암울한건 필자만 그런 것일까?


By WATAROO

P.S: 갓 혜자게임 배틀필드4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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