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작 마저... 스타2에서 불거진 E-Sports 승부조작 사건 (1800)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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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스타1'에 이어 2015년 '스타2' 역시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하였다.

4년 전, 2011년 당시 '스타크래프트1'에서 불거진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E스포츠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은 것을 기억 할 것이다. 그 당시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하여 스포츠의 청정구역이라 불리던 E스포츠 마저 승부조작에 연관되는 등 많은 파장을 일으켰다.

이번 최근 승부조작이 드러난 게임은 '스타크래프트2', 4년 전 '스타크래프트 1'에 이어 그 속편인 '스타크래프트2' 역시 이런 승부조작 사건이 일어났다는 점에 주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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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지난 19일 ‘스타2’리그를 둘러싼 승부조작에 대한 조사가 펼쳐져 경찰의 수사 결과, 프로게임 팀의 감독과 현직 프로게이머, 그리고 이를 알선한 브로커 등 총 12명 중 11명의 기소가 확정되었다.

우선 이들은 전작 스타크래프트1과 같은 동일 RTS 게임 장르인 스타크래프트2의 e스포츠 리그가 모두 개인전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판돈을 걸고 브로커를 통해 불법 배팅과 경기 승부조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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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게이머 '최병현', 프라임팀 '박외식' 감독

‘스타크래프트1’ 시절 승부조작 사건 당시에 선수와 브로커만 연결되있던 사건과 달리 이번에는 현직 감독까지 연루되어 있어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스타크래프트’리그 때와 같이 부작용을 일으킨 ‘스타2’리그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걱정이 많다.

이번 스타크래프트2의 승부조작에 연관된 자는 총 12명이며, 그중에 프라임팀의 프로게이머 최병현과 팀의 감독을 이끌고 있는 박외식 감독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그외의 브로커 역할을 맡은 전직 프로게이머 성준모, 그리고 다수의 게이머들 까지 이번 사건 역시 지난 스타1의 승부조작 사건처럼 암묵적으로 숨겨져 있던 조직폭력배와 연관되어 있는 등 경기에 따라 작으면 500 만원 부터 2000만원 이상의 거액의 판돈이 돌았다는 사실까지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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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현 트위터 글, '다패왕'타이틀은 결국 승부조작이였다.

특히 그중에 최병현 같은 경우 올해 경기에서 기존의 플레이와 다른 모습을 보이던지, 실수를 연발하는 등 고의적인 패배로 인해 올해 전적이 '20패'를 하는 등 믿을수 없는 경기력 추락에 의심을 가장 많이 받아서 매번 승부조작과 관련된 언급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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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 사건에서 그 진면목이 생긴 것이다. 이에 대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한국 E-sports협회인 Kespa는 발 빠르게 이번 사건의 처리를 신속히 하였다. 우선 협회는 박 감독은 물론 연루된 선수들에 모두 영구제명과 영구 자격정지 징계 조치를 내리는 등 강하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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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스타크래프트 1 상황과 4년이 지난 스타크래프트2의 E-sports 상황은 많이 다르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스타2’의 리그 존속이 가능할지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 과거와 같이 기업 홍보를 위해 팀을 운영하는 팀들이 해산을 할 가능성도 적지 않으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가담이 더 드러날 경우 4년 전 스타크래프트1의 리그를 풍비박산 내버린 사례를 다시 번복하게 될 것이며, 현재 대부분 게임의 인기는 '스타크래프트2'의 방송 보다 '리그오브레전드'가 현재 e스포츠의 최고 인기 리그로 자리로 잡은 상황에서 이번 사건을 통해 ‘스타2’ 리그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향후의 결과가 주목된다.

By WAT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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