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색이 짙어가는 소프트맥스의 운명은? (7317)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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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시장까지 인기를 인정받은 명작들이 대거 온라인화 되거나 아주 오랜시간 만에 새로운 작품으로 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역시 한국 시장 마찬가지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 특히 5~6년전 국내시장에서 가장 눈쉽게 찾아볼수 있었던 것은 원작을 온라인 게임 버전으로 내놓은 신작들이였다. 하지만 대부분 결과가 그러하듯, 과거의 명작을 바탕으로 빛을 보기위해 내놓았지만 열 손가락중 아홉 손가락은 얼굴도 못들 만큼 명작을 망치는 폐해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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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시리즈의 최고 흥행을 보여준 '창세기전 3: 파트2'(2000)

특히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시리즈는 90년대 국내 pc패키지 게임 시장의 최고 전성기를 누렸으며,  창세기전 시리즈는 2000년대 초 국내 최초로 시리즈 판매량 100만장을 다뤘던 시리즈인 만큼, 그 영향력은 현재까지 거론될 정도로 굉장히 크며, 많은 팬들이 기다린 게임이다. 그런 창세기전의 최신작이 '창세기전3 파트2'(2000) 출시 이후15년 이라는 긴시간 만에 공개된 온라인 게임으로 변신한 '창세기전4'는 얼마 전 1차 클로즈베타를 진행하였던 창세기전4, 역시 그 폐해를 지나칠수 없었다. 2012년 첫 공개된 플레이영상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창세기전3 파트2 이후 시리즈 종결이라는 문구가 달릴 정도로 10년이 훨씬 지난 시간 속에 들려온 소식이지만, 여전히 창세기전에 대한 추억에 잠긴 유저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졌을 것이며, 그만큼 창세기전 시리즈의 올드 팬들이 기대할 만큼 기다려온 이번 창세기전4는 참가 신청자가 1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받게되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소프트맥스의 주식시장 주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만큼, 그 파장력은 굉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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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질타를 받은 '창세기전4'

하지만 결과물은 처참하다 못해, 10년의 기다림을 가진 팬층을 고개돌리게 만든 결과물은 참으로 실망스러웠다. 무엇보다 깜짝 놀랄 만한 스토리 라인 구성으로 기대를 한몫에 받았던 창세기전 시리즈였던 만큼 온라인판에서의 스토리 라인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평행세계의 스토리 설정이 갖춰진 것으로 알려져 테스트 전부터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하지만 테스트를 겪어본 유저들의 대부분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실망을 끼쳤으며, 특히 시각적인 그래픽 문제와 전혀 적응이 되지 않는 생소한 전투 시스템과 전반적으로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없다는 점이 대부분이 실망한 이유이다. 특히 개발기간이 짧은 시간도 아닌 6년동안 개발한 게임 치고는 실망스럽다는 점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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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프트 맥스는 코스닥 거래 정지 상태이다.

특히 이로 인해 테스트가 출시된 당일의 모습은 처참했다. 창세기전4 테스트 모집 당시 주가는 계속 상승을 하다 테스트 당일부터 한풀이 꺽여서, 하향가를 보이며 내려가다 못해 현재 코스닥 거래 중지까지 접하는 상태가 되었으니, 그 실망감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볼수있다. 그리고 2006년에 출시되고 넷마블에서 운영해오던 'SD건담캡슐파이터'는 창세기전3 파트2 이후 흥행작 없었던 소프트 맥스의 생명줄 같이 수익을 벌어들이는 수단으로 볼수 있었는데, 지난 4월 28일 넷마블 운영하에 이뤄지던 서비스가 종료됐다.

창세기전 4의 실망과 함께 다시 명작을 리부트하는 형식으로 이번에는 4LEAF의 부가 게임컨텐츠로 '주사위의 잔영: The Roll of Genesis'의 플레이영상이 공개되었다. 하지만 과거 개발 취소되었던 '주사위의 잔영2'가 3D로 출시하여, 많은 유저들의 질타를 받았던 의견을 포용하지 못하고 다시 모바일 장르의 3D로 출시 했다는 점에 굉장히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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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9일 서비스 종료한 'SD건담캡슐파이터'(2007)

창세기전4도 과거의 명성에 전혀 미치지 못한 모습과 기존의 생명줄로 거론될 정도로 오랜시간동안 서비스 해온 'SD건담캡슐파이터'(2007) 역시 얼마전 서비스 종료를 하였으니, 현재 소프트 맥스의 수익은 거의 없다고 볼수 있다. 물론 '테일즈위버'(2003)를 거론 하는 유저도 있겠지만, 테일즈위버는 이미 넥슨에게 개발과 관련된 모든 지적재산권을 판매하였기 때문에 테일즈 위버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더 이상 소프트 맥스에겐 없다. 더군다나 작년에 출시된 모바일 TCG게임 '이너월드'도 인기 순위 300위 밖으로 벗어났다.

물론 '창세기전4'와 곧 출시 할 '주사위의 잔영: The Roll of Genesis'가 마지막 카드로 볼수 있는데, 이미 한번 보여준 창세기전4는 다음 테스트때 많은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주사위의 잔영: The Roll of Genesis'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해봐야 할 실정이다.

By WAT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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