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AROO 주관, 기대 이하 최악의 PC게임 1편 (7148) 게이머가 말한다

D-War-1187.jpg

우리가 눈으로 보며 즐기는 시각적인 문화 컨텐츠는 대표적으로 영상과 게임이다. 두 문화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수억 아니 그 이상의 천문학적인 예산에 맞물려,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과 영화가 만들어 진다. 프로젝트가 결성될 만큼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앞서 말한 예산이 투자하여 결과물은 탄생한다. 

하지만 이번 글의 주제는 무척이나 심오하면서 전혀 모르던 새로움을 느낄수 있다. 눈으로 즐기는 영상매체 중에 좋은 영화가 있는 반면, 수억원을 퍼부어서 보여준 '최악의 영화' 또는 '쓰레기 영화' 등 다양한 영화가 있다. 

그런 영화의 사례가 그렇듯이 게임의 경우 게임을 하기 전에 보여주는 예고 영상은 굉장했지만, 영상물에 비해 결과물은 '속 빈 강정'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게임들을 나열할 생각이다. 또한 게임에 있어서 "아니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이런 결과물을?" 이런 반응과 또는 생각지도 못한 게임의 등장할수 있으니, 살펴보도록 하자. 특히 이번 글에서는 3개의 작품을 선정해서 나열 하겠다. 

d8.jpg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 (2012) 

이번 첫 작품을 장식할 게임은 바로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2012)다. 특히 워파이터의 경우, 1999년 부터 시작된 시리즈의 종지부를 끝을 보게된 최악의 작품이다. 하지만 위의 영상물만 보면 티저영상은 "정말 대단하다.", "최고의 액션 밀리터리 물이 될 것이다." 등의 유저 반응을 발매와 동시에 버그와 함께 한번에 '엿'먹인 작품이다. 

(위의 사진은 어느 농민의 밀리터리 코스프레로 생각하겠지만, 대한민국 특수부대 UDT/SEAL 요원의 모습이다.)


물론 이 게임이 속내를 까발리기 전에 이 게임이 국내 유저들에게 특히 기대감을 주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2010년 '아덴만의 여명' 작전으로 세계에 한국 특수부대 UDT/SEAL의 기상을 널리 알린 일을 이유로 이 게임에 대한민국 특수부대 UDT 요원이 멀티플레이에 등장한다. 그러나 딱봐도 조선시대 농민군이 들고 일어난 UDT 요원의 외관 모습에 크게 국내 유저들이 실망 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 쓰지않는 전투복과 관련한 고증 문제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됬다. 국내의 기대가 외관과 고증 때문에 실망한게 전부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트레일러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모든 폭발물이 터지는 긴박한 전장을 표현한 것은 좋았지만, 그것 외에는 안좋은 점만 지적될 정도였다. 특히 버그와 싱글플레이 문제는 가장 심각했다. 아래 영상을 보면 이해가 될것이다. 

시리즈를 생매장 시킨 '버그파이터'의 명성을 보여준 버그와 정신나간 적AI를 보여준 이번 작품, 싱글플레이의 경우 AI의 문제로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전작인 메달오브 아너 티어1(2010)이 호평을 받았던 실제이야기를 다룬 싱글 플레이가 전작을 부각시켜 좋은 평을 받았던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워파이터는 중구난방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복잡하며, 이해안돼는 조잡한 스토리가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거기다가 병맛같은 적 AI는 할말을 잃게 만들 정도였다. 뻑하면 갑자기 사망하고, 팅기고 하는 반면 후에 버그 픽스는 없었다.  이유는 이 작품의 실패로 인해, 메달오브 아너 시리즈를 13년 동안 제작해온 '데인져 클로즈' 팀이 공중분해가 되버리며 해체되어 사라져 버렸으니, 버그 픽스도 덩달아 사라진 셈이다. 예전에 2차세계 대전의 컨셉을 이룰 당시 라이벌로 거론되던 [콜 오브 듀티]와 함께 세계적으로 양대 산맥 구도를 이루었던 [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 하지만 이제는 과거의 역사 속에 죽은 시리즈가 되버렸다. R.I.P

Ath08V8.jpg

람보: 더 비디오 게임(2014)

서론에 게임과 영화의 이야기도 나왔겠다. 이 게임을 빠트릴수 없다. 바로 람보: 더 비디오게임(2014)이다. 어린 시절에 본 영화 람보의 주인공인 람보가 M60 기관총으로 적들을 몰살 시키며, 80년대 액션영화의 TOP이라 꼽을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 람보 영화의 최신 게임화된 작품이다. 물론 게임이나 다른 매체로 람보가 자주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람보인데, 이 작품은 람보 시리즈의 명성 중 가장 최근 크게 먹칠한 작품이다.

특히 게임성부터 시작해서 그래픽까지 이게 도대체 2014년에 출시된 게임인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물론 게임 스토리는 영화 시리즈와 똑같이 흘러간다. (영화 람보의 1~3편 까지의 내용이다.) 앞서 공개한 [메달오브 아너 :워파이터]는 양반 수준이다.티저 영상부터 심각하게 받아들일 정도의 퀄리티로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든다.

모션부터 시작해서 눈으로 보여주는 게임성은 지루함과 더불어 스트레스 까지 넣어줄만한 요소들로 가득 체웠고, 그래픽 수준은 답이 안나오는 수준으로 퇴보된 그래픽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그냥 미친듯이 총기반동이 전혀없는 M60 기관총으로 적들을 그냥 몰살시키는 모습은 영화와 똑같지만, 이건 정말 답이 나오지 않는 수준이다. 

80년 작품인 람보 영화속에서 나오는 인물들의 대사를 녹음해서 게임에 삽입하는 몹쓸짓까지 했으니, 결과는 처참한 수준이라 할수 있다. 1982년에 처음 등장한 영화 람보가 30년이 더 지나서 나온 게임이 그 명성을 더럽히다 못해, 회복 불가 상태를 만들었을 정도이다.

margna20011230.jpg
마그나카르타: 눈사태의 망령 (2001)

이번 1편의 마지막은 '버그나 깔았다'로 불리는 최악의 국산 PC게임의 다섯 손가락 안에 손꼽아도 모자랄 [마그나카르타: 눈사태의 망령](2001)이다. 

2001년 12월에 발매된 이 작품은 창세기전 시리즈와 테일즈위버를 제작하여 유명한 '소프트맥스'사의 PC 패키지용 RPG게임이다.

하지만 이게임의 출시후 운명은 결국 소프트 맥스의 마지막 PC패키지 작품이라 할 정도로 최악의 행보를 걸은 셈이다. 그 이유는 예고나 패키지 뒷편에서 보여준 시스템이 하나도 도입되지 않았다는 점과 별명 '버그나 깔았다' 말 처럼 게임을 설치해서 플레이 하는 것인지, 알파 테스트 진행중인 게임을 테스트 하는건지 헷갈릴 정도로 그 재앙은 남달랐다. 한마디로 '개판 5분전'으로 표현 가능하다.

가장 최악의 평을 들은건 역시 '버그' 특히 가장 문제시 된 것은 [창세기전3 파트2](2000) 이후로 [포립](2000)만 운영중이던 소프트 맥스가 예산 확보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계획중인 후속작의 개발 기간을 숨막힐 정도로 단축하며, 기존의 창세기전 시리즈의 경우는 2D의 도트 그래픽만 제작해온 반면, 소프트 맥스가 Full 3D게임은 처음으로 시도 했을 정도로, 당시에 자체 개발엔진 '아수라 엔진'의 성능이 최적화 작업도 제대로 되지 않은 테스트 상태에서 제작되었으며, 그 숨막히는 개발 기간이 단 '1년'인 것을 감안하면, 예고된 재앙이였다.


버그의 상태는 심각했다. 칼질 한번에 팅기고, 특정 지역, 스킬, 프레임 드랍은 기본으로 배제 되어있으며, 최적화가 덜된 아수라엔진은 맵 이동시 로딩만 7초 이상 걸릴 정도로 명성이 자자했고, 애초부터 초회판을 구매했던 유저들은 완전히 미완성 게임을 플레이 한셈이다. 또한 케이스 뒷면에 나열한 시스템들은 95%는 거짓말이다.(주얼판의 케이스 뒷편에 있는 시스템이 전부 게임에 없다.) 

사실 이 문제는 과거 창세기전 시리즈에 거론될 정도로 시스템을 홍보해놓고, 정작 게임에는 구현하지 않은 사례를 볼수 있었는데,  초회판의 경우 '알파버전'을 발견할수 있었던 병크를 제대로 터트리고 소프트맥스의 내리막을 걷게 된 셈이며, 소프트 맥스의 잊을수 없는'흑역사'이며 치욕으로 남은 작품이다. 

1381461790183.jpg

그리고 2015년...
뚜껑 열어보기 전에 또 다른 거대한 흑역사가 될것으로 보이는 추억팔이가 시작되는데 ..

By WATAROO

 2부에서 -

 

포스트.jpg

▲ 네이버 포스트 구독하기

TAG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회원 가입후에 사용 가능합니다

[회원가입] [로그인]

같은 분류 목록

이 블로그의 월간 인기글

이 분류에 다른 글이 없습니다.

profile나는 달린다 

방문자수 페이지뷰
394 오늘 1,108
270 어제 1,265
2,336,130 전체 17,223,996

온라이프존 메뉴

많이 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