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AROO가 뽑은 올해의 소식들 (1948)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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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1일은 2016년의 마지막날 입니다. 마지막을 보내는 만큼 새롭게 다가오는 2017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필자가 올해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였던 게임계에 있었던 일을 간추려봤습니다. 물론 여기서 좋은일도 있고 나쁜일도 있었던 2016년 제가 뽑아본 올해의 소식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국내 게임의 현실을 보여준 '서든어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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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국내 FPS 시장에 다시 한번 FPS 장르의 부흥을 위해 등장했던 ‘서든어택 2’의 결과물은 국내 게임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예가 되었습니다. 한때, 국내 최고 FPS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서든어택’의 후속작은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2005년 출시한 '서든어택'의 뒤를 잇는 '서든어택 2'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네임벨류만 믿고 내놓은 결과물은 기존 서든어택1에서 그래픽 외에 변한게 없으며, 거기에 더불어 섹스심볼만 믿고 여성 캐릭터를 강조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이에 대해 성상품화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거기에 게임 밸런스까지 심각하게 건들이는 캐시아이템을 출시하며, 게임성 마저 전작과 최대한 똑같은 작품을 만들어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물론 서든어택2가 금방 등장하게 된 계기는 갑자기 해성같이 등장한 오버워치의 등장이 가장 컸다고 보지만, 준비나 어떤 독창성도 없이 옛날 방식만 유지하면 흥행한다는 아주 단순한 계산으로 인해 등장했던 서든어택2는 충격과 공포 그자체였습니다. 옛날 게임성 그 당시의 게임 방식 뭐하나 특별히 바뀐것 없이 기존의 것만 고수해온 서든어택2는 기존의 게이머들이 맛보지 못한 진보한 게임성과 매력적인 캐릭터와 그리고 팀워크가 중시되는 오버워치 앞에서 추풍낙엽처럼 자지려 졌습니다. 새로운 변화없이 네임벨류만 믿고 오만한 생각에 빠져 등장한 서든어택은 출시한지 1달도 못되서 서비스 종료라는 선택을 했고, 그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 '소프트 맥스' 역사속으로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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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맥스하면 현재 20~30대 게이머들에겐 잊을수 없는 게임업체 입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흥행했던 대한민국 최초로 국산 PC패키지게임 100만장을 이룩한 게임으로 길이 남을 정도로 창세기전 시리즈를 만든 게임사로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특히 창세기전 시리즈 외에도 2000년대에 들면서 온라인게임에 관심을 두면서 <테일즈 위버>, <포립>, <마그나카르타>, <SD건담 캡슐파이터> 등의 게임을 내놓으면서 2010년대에 접어들기 전까지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2000년 후반에 들어서 실패와 예전만큼 흥행하는 작품도 없었고, 가장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창세기전4'의 실패로 결국 11월 8일 'ESA'로 사명이 결정되어 오랜 역사속으로 '소프트맥스'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  PS4, 대 한글화 시대를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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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특히 국내 PS4 게임 시장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뭐 사실상 라이벌인 XBOX ONE은 상대가 안돼버릴 만큼 국내 콘솔 시장의 기둥이 되버린 지금, 올해의 가장 눈에 띄는 업보는 바로 대 한글화 시대를 맞이한 만큼 다양한 게임들이 한글화 되어 발매되었습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와 10주년을 맞이한 용과같이 시리즈의 '용과 같이 제로'와 '용과 같이 극' 그리고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 '파이널 판타지15','라스트 가디언' 등이 연달아 한글화를 출시하여, 내년에도 국내에 출시할 작품들 역시 대부분 한글화 발매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영화 워크래프트, 게임 기반의 영화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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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있었던 일중에 역시 손꼽아보면, 영화 워크래프트를 빼놓을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게임 기반의 영화가 많이 등장했지만, 대체로 성공과는 거리가 멀거나 원작 게임과는 관련없는 내용으로 눈쌀을 찌푸렸는데요. 하지만 영화 워크래프트는 걱정이 많았지만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게임 기반 영화의 성공이 거의 없었던 지금까지의 행적과 다른 결과로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외에 다른 게임 영화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힘이 되어서 게이머로써 기쁘네요. 현재 제작에 들어간 게임 영화들이 많은데, 그중에 '언차티드','라스트 오브 어스' 등의  작품이 극장에 개봉해 워크래프트의 뒤를 이은 흥행을 봤으면 하네요.

※크라우드 펀딩의 문제를 각인 시킨 '마이티 넘버 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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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이 없는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목표금액과 모금기간을 정하여 "익명의 다수"에게 투자를 받는 방식. 벤처기업의 또다른 자본조달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때 '록맨의 아버지'라 불리며 록맨 시리즈의 게임 개발자 중 한명인 '이나후네 케이지'는 캡콤을 나와 직접 회사를 세워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신이 제작에 참여한 록맨의 정신적 후속작을 만들겠다는 포부와함께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그런 록맨 시리즈를 뒤를 잇는 작품인 만큼 캠콤이 사실상 버린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록맨의 부활을 간절히 원하던 게이머들은 지난 2013년 8월 이나후네 케이지가 '마이티 넘버 나인을 발표'하고 킥스타터로 개발비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물은 펀한참 뒤떨어지는 그래픽과 허접하기 그지없는 이벤트 컷신 또한 조잡한 연출은 발목을 잡았고, 2016년에 나온 게임 치곤 한참이나 뒤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이티 넘버 나인 외에 크라우드 펀딩 게임중 펀딩한 금액만 횡령해 사라지거나 게임이 나오지 않거나 마이티 넘버 나인 같이 저급한 퀄리티로 내놓고 끝내는 식의 문제 들로 그전에도 문제 있었지만 확실히 이 사건이 크라우드 펀딩의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했습니다.


※ 세계와 국내 게임시장의 판도를 뒤바꾼 '오버워치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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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4일에 출시한 오버워치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의 게임 판도를 뒤바꾸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국내에 204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치고 지금까지 1위 자리를 내달리는 '오버워치'는 블리자드의 새로운 도전의 성공과 FPS 장르의 부활을 알리는 작품인 만큼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싱글플레이가 없는 멀티플레이전용 패키지 게임인데, 국내 패키지 시장은 사실상 불모지라 알려진 한국에서 큰 성과를 이뤄내며, 독주한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게 E-SPORT 역시 빠르게 활성된게 굉장히 인상적이였고, 올해 GOTY를 받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17년에는 좋은 소식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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