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AROO의 게임필름

마영전의 레이드 후기는 시즌2 에피소드3 전투 '저거노트' 레이드 이후 4달만에 돌아노는 오랜만에 작성해보는 후기입니다. 어제 12일, 드디어 4개월만에 조용했던 마영전에 새로운 레이드가 추가됬습니다. 바로 시즌2의 마지막 전투가 될 '안누빈' 전투지역이 생기면서, 4개의 레이드가 추가되었습니다. 레이드 중에 가장 첫 후보이며, 시즌2 사상 첫 6인 레이드 전투, '인쿼지스 율케스'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물론 율케스는 보기에는 갑옷을 입은 인간형 레이드 보스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영전의 시즌1 에피소드3까지 진행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과거에 아율른에서 싸우다가 전사했던 용사였습니다. 그런데 (스포일러 방지)부활로 인해서 다시 되살아나서, 모르반의 마을을 덮쳤습니다.

우선 겉보기에는 깡통 갑옷에 대검 한자루를 가진 레이드 보스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여태 등장했던 인간형 보스 중에서 카단과 이세트와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에 비해서 더 거대한 레이드 보스입니다. 그러나 패턴과 방어력으로 중무장한 녀석입니다. 여태 시즌2의 보스들을 상대했지만, 이번 에피소드4의 모든 레이드 보스들은 방어력과 체력이 기존의 레이드 보스들보다 월등히 뛰어납니다. 물론 가장 쉽다고 여기는 이녀석도 방어력이 정말 극상입니다. 더군다나 블레이드앤소울에서 본 어검술 처럼, 보스 몬스터 근처 주변에 대검을 형성하여 플레이어를 괴롭힙니다. 정말 성가십니다. 더군다나 회복 패턴까지 있어서 한번 회복할때 3줄까지 차는 위엄을 보입니다. 더군다나 녀석의 피도 방어력이 워낙 높아서 까지지도 않는데, 체력차는 것 까지 막지 못하면, 딜 해놓은게 무소용이 되버립니다.

그리고 부위파괴 부분은 헬멧부분 파괴하면 얼굴이 드러나면서, 뭔가 징그러운 모습의 얼굴이 나타납니다. 그모습은 흡사 시즌1의 실베린과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차이는 실베린이 블러디 셰이드를 과다 복용해 먹어서 마족으로 변한 반면, 이녀석은 부활을 해서 그런지, 생긴거는 똑같지만, 변한 이유는 조금은 다릅니다. 패턴은 검을 휘날리면서, 검기 그리고 회복 이 3가지 패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피를 3줄이 되면, 시점이 바뀌면서, 각성을 하는데, 공격이 올라가고, 패턴이 약간 난해 해지는 경우 외에는 무난하게 클리어 할수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 전 에피소드3에서 바크1호와 저거노트를 비교해 볼때, 공격력 제한없이 패턴만 잘알면 클리어 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간은 다르겠지만) 

그런데 이번 에피소드4는 정말 고스펙 유저를 위한 컨텐츠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비교도 안될 만큼 시즌2 전보스를 놓고 볼때, 왠만해서는 먹히지도 않는 방어력인데, 대부분 에피소드4의 방이 17 ~ 20 K로 형성 되었습니다. 필자의 경우 19k에 들어가서 중간 정도의 입장이 되지만, 예전 개발자 인터뷰 때, 그런 모습을 최대한 줄이 겠다는 것을 언급했는데, 이번 컨텐츠는 그 언급을 확실히 깨는 에피소드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만큼 고스펙이 안돼는 유저들은 입장도 못할뿐더러, 클리어도 못하는 방들도 수두룩하고, 물론 난이도에 있어서 인쿼지터 율케스와 다른 3개의 레이드 컨텐츠에 불만이 있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과거 마영전 초기의 치프틴의 어려움 처럼 마영전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공격력 제한방을 줄이겠다는 포부와 달리, 레이드를 접하는 플레이어들은 오히려 공격력에 신경쓰며, 게임을 하는 부분을 보면서 시즌2 에피소드3 때는 그렇게 어려운 부분이 없었던 반면, 이번 시즌2 에피소드4는 고스펙만을 위한 컨텐츠가 아닌가 느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By WATAR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