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니]짧지만 강력했던 2012 GOTY 2위의 위상 (4391) PS4 게임 리뷰 (2016 ~

저니』 (Journey)

기종 :  PS4  / 2015년 7월 21일 PS4 리마스터 버전 출시

저니는 이미 2012년에  PS3로 먼저 발매했지만, 3년 후  PS4의 리마스터 버전이 발매되었습니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 PS PLUS에서 매달마다 공개되는 무료게임으로 풀려서 우연히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저니는 아케이드 장르의 캐주얼한 조작성과 다른 게임에서 보기 드문 힐링게임으로 편안하면서도 동화같은 느낌의 연출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미 저니의 영향력은 수상 경력에서도 알수 있듯이 2013년 GDC (13th Annual Game Developers Choice Awards ) 6관왕이 되었는데,  2017년 현재까지 그 기록이 개지지 않은 최다 수장작이며, 또한 2012년 GOTY를 57개나 수상해 1위였던 '워킹데드 시즌1'의 뒤를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2012년에 큰 영향력을 미쳤던 인디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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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무엇하나 설명이 없다.
하지만, 주인공은 달린다

게임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없는 사막 한복판에서 홀로 외로히 서있는 이름 모를 여행자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이게임은 다른 게임들 처럼 처음부터 어떤 목적이나 목표에 대해 표시해주지 않습니다. 그저 처음에는 아무것도 안보이는 사막길을 걷다가 나오는 타이틀 화면이 표시가 나타납니다.

그이후 사막만 보이던 황량한 사막지대에서 오래된 구조물을 만나고, 거기서 부터 게임의 기본 조작법에 대해 아주 '간략히' 배우게 됩니다. 물론 무려 한글이지만, 조작법 설명 외에 언어는 일체히 등장하지 않으며, 게임을 플레이를 하는데 있어서 60프레임 환경에 부드럽고 끊김없는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였습니다. 

주인공은 빛이 밝혀지고 있는 높은 산꼭대기를 향해 내달리는데, 그곳을 가면서 겪는 여정들이 속속 눈에 들여오며, 따뜻한 인상이 남는듯이 동화를 보는듯한 연출과 영상미, 그리고 상황에 따라 매료되는듯 따라오는 감미로운 배경음은 게임에 몰입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트레일러에 나오는 BGM도 게임에서 나오는 BGM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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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렬한 연출과 영상미는 놀랄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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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구간을 넘어가기 위한 퍼즐은 근처에 있는 오브젝트를 활성화해 풀어간다.

모든 구간을 넘어가기 위해 해당 오브젝트를 활성화 하는 퍼즐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다른 퍼즐 게임류를 생각해보면 그다지 난이도는 높지 않아서 금방 수월하게 넘어갈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진행하면서 사막 외에 다양한 세계에 마주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사막에서 걷지만, 챕터를 진행할수록 사막에서 지하시설, 설원 등의 챕터로 나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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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구간에서 만나는 다른 플레이어, 함께 구간을 극복한다.

Journey_20170104215115.jpg엔딩 크래딧 이후 여태까지 만난 플레이어들의 목록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하나 씩 구간을 넘어 갈때마다 진행도중 갑자기 주인공과 똑같이 생긴 다른 플레이어가 자연스럽게 개입해, 협동 진행하는 구간도 있어서 나름 놀라웠습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개입하는 구간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놀라웠고, 특히 PS PLUS의 정책이 PS4로 넘어온 이후 게임에서 멀티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PS PLUS'를 결제를 해야하는데, 저니에서는 PS PLUS의 결제를 하지 않아도 다른 플레이어와 만날수 있게 만들어서 남다른 재미를 볼수 있었습니다.  

저니의 클리어 시간은 아주 짧지만 굵은 시간으로 1시간에서 2시간 사이의의 짧은 플레이만으로 엔딩을 볼수 있으며, 짧지만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한 엔딩에서 제작진 크래딧이 올라오면서 크래딧 이후에 마지막에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만났던 플레이어의 캐릭터와 똑같이 생긴 다른 플레이어들의 아이디가 등장하며, 게임이 다시 처음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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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인디게임' 일지라도 '메이커 게임' 못지 않았던 [저니]

저니는 정말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힐링 게임으로 간단하면서도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할수 있었으며, 자연스러운 멀티플레이 환경 그리고 게임 자체적으로 동화를 보는듯한 아기자기한 영상미와 분위기는 게임에 빠져들기 충분하였습니다.

PS4 타이틀 중 이정도로 빨리 클리어 할수 있는 게임과 정신이 치유되듯 힐링되는 게임은 드물기에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그것도 인디게임의 영향력이 2012 GOTY에서 2위를 수상한 작품인 만큼 그 영향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 바입니다. 개인적으로 짧고도 강렬했던 저니 같은 인디게임이 새로운 장르로 부상하는 일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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