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택] 게이머가, 국내 게임에 분괴한 년도는? (2212) 2004

기름 진 음식이 아니라도, 백성들은 그것을 맛있다. 평가했다.

현재는 블로그, SNS가 대세라면, 2004년에는 웹 사이트의 등장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10년 전의 이야기죠. 그 당시에 활동 했던 사람들을 다 기억할 수 없지만, 온라이프의 역사가 그만큼 깊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04년도 당시에 온라이프인을 놀라게 했던 게임은 무엇일까요?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WOW’라는 게임입니다. 상세하고 방대한 세계관, 쉽게 끝낼 수 없는 수많은 퀘스트, PVP 시스템, 대규모 전장 시스템은 국내 게이머에게는 블랙 버스터급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물론 그 후에 모방작이 많이 나왔지만.. 대부분은 기억 속으로 사라졌죠. 

아무튼 왜 갑자기 10년 전의 이야기를 하며, 조금 생소한 제목을 선정하였는가? 부터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제목은 노자평전을 속에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죠. 

백성들은 풀을 먹어도 그것이 맛있다고 평가했다는 것, 어쩌면 온라이프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비평해 보았을 게임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단순한 말을 저의 이상한 생각으로 부풀려 보겠습니다. 

백성들은 풀을 먹어도 그것이 맛있다고 평가하는 것은 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 부분은 게임으로 대입해 볼까요?

단순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겼다 하지만, 그 게임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가지고 계시다면 이야기가 다르다는 것이죠. 게임에 대해서 비평, 비판을 하는 사람들은 언제부터 스스로가 게임은 재미있고, 재미없다. 를 구분하며 게임을 하셨나요? 

2004년도 천년이라는 무협 게임이 나왔을 때, 2주 연속 1위를 달리던 게임이었지만.. 실제로는 아이템조차 제대로 없이 단순히 무공 숙련도 시스템만 있었던 단순한 게임이었습니다. 맞습니다. 2004년도에는 게임의 수준이 높지 않았다는 것이 정설에 가깝습니다 

더 웃긴 것은 천년이라는 게임은 게이머가 명령어로 기본적인 아이템을 생성하던 게임이었습니다. 무공 비급까지 말입니다.

결국 게임을 순수하게 좋아하던 게이머가 변질되기 시작한 것도 게임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외산의 수준 높은 게임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게이머의 수난 시대가 시작된 것이죠. 자신이 즐겨왔던 게임들은 외산 게임에 비교해 보았을 때, 게임에 대한 비교 대상이 국내에게 한정되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등장하는 게임이 등장할 때마다 신기술을 보는 것처럼 열광했지만.. 그 신기술은 세계의 시장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그야 말로 맛을 모르던 시절이었던 겁니다.

그럼 그 당시 게임이란 무엇이었을까요?

놀이의 뜻에서 장난, 유희로 파생될 수 있지만, 놀이라는 것이 가장 근접한 답입니다. 재미있는 일, 놀이의 도구로 해석할 수 있죠. 과거 비석치기, 딱지치기와 같은 단순한 놀이 형태를 즐거워하던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게임이라는 것을 단순히 놀이라 생각하며,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고 수용하던 시기지만, 'WOW' 놀이동산의 등장으로 국내 게임의 비석치기, 딱지치기와 같은 놀이를 불신하게 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죠. 

결국 불평불만 없이 국내 게임을 잘 수용하던 시절에서 'WOW'의 등장으로 새로운 게이머 인류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비판적인 게이머, 비난적인 게이머들이 등장했던 시기가 2004년도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저도 이 시기에 탄생한 게이머입니다.)

-이 게임은 ************* 하고 *************해서..

-***********운영진에 ********를 실수해서 끊었어요.

-보기 싫은 사람들이 많은 게임 입니다.

-발전 가능성이 없어요.

-국내 게임 수준의 한계...

솔직히 요즘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 동호회를 모니터링 한다면, 게임에 대해서 전문가 이상의 지식수준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과거엔 게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생김으로써, 이 게임은 무엇이다. 게임은 이렇다. 라고 표현하며 전문가 이상으로 이야기 하지만, 결국 게임에 대한 불신은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재미 해석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물론 그 당시의 미숙한 운영&관리 능력이 있었기에 더 큰 불만을 야기하였지만, 지금 생각해 본다면 많은 발전은 과거의 미숙함이 있었기 때문이죠. 결국 한없는 욕심은 언제나 비뚤어진 시각으로 게임을 바라볼 수밖에 없으며, 결론적으로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만큼 2004년도는 광란의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원본 글] 기름 진 음식이 아니라도 백성들은 그것을 맛있다. 평가했다. 2004.05.09 12:11:57
게임 칼럼니스트 1호 임희택


P.S - 2004년 글을 읽어보니.. 드으럽게 글을 못 적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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