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치독스 리뷰]'해킹' 하나로 도시를 평정한다. (4728) PC/온라인 리뷰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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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DOGS

이번 리뷰는 발매한지 1년이 지난 와치독스를 체험 해봤다. 우선 와치독스는 발매 전부터 ROCKSTARS GAMES의 유명게임인 'GTA' 시리즈를 능가하는 게임이 될거라는 루머와 2011년부터 공개된 E3 공개 영상과 함께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게임이다. 물론 결과는 이글을 보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안다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필자는 발매한지 1년이 지난 시점부터 접하게 된것이니, 초반 발매 반응 같이 그런 선입견 없이 와치독스를 플레이 하였다. 우선 와치독스는 실제 시카고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발매 전부터 해킹이라는 요소와 결합하여 많은 기대를 가졌었다. 무엇보다 첫번째로 이 게임의 핵심인 '해킹'이 크게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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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킹으로 주변의 전기를 내려 몰래 잠입하는 재미도 있다.

해킹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전면적으로  트레일러나 게임 컨셉으로 크게 내세운 해킹은 트레일러 영상에서 보여진 모습과 비교하여 생각하면 핸드폰 하나로 모든것을 다룬다고 볼수있다. 이 해킹 요소가 이게임의 반은 잡아먹는 요소라 할수 있을 정도로 게임 플레이가 굉장히 재미있던 점은 사실이다. 

물론 GTA와 비슷한 오픈월드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가 하기에는 조금 난이도가 있다고 해야하는 부분이 조금 있기는 한데, 특히 미션이나 또는 경찰에게 쫒길떄 차를 조종하면서 동시에 해킹 시도 키인 ‘Q’키를 눌러야 한다. 그런데 고속 주행중인 자동차에서 주위에 신경 쓰면서 키를 누르는게 처음 접할땐 여간 쉬운게 아니다. 그래서 여러번 반복 숙달을 통해 익숙해져야 한다. 숙달 되면 그나마 수월해지는 편이다. 

목표물을 추격하거나 추적 당할때, 도로의 신호등을 조작하거나 다리를 올리고, 지하철을 강제로 멈추거나 또는 감시카메라 회선을 따라 시야를 이리저리 이동해서 멀리 있는 적을 확인하여, 주변에 배전판이나 가스밸브가 있으면 폭발시킬 수도 있다. 만약 적들이 근처에 오지 않는다면 자동차 알람을 울려 유도하는 등 지능 플레이가 가능하고. 게임의 절반 이상이 해킹과 연관되었다는 것을 부정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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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이런 우스꽝스러운 메세지를 훔쳐볼수도 있다. (뭐 무슨젤리?)

그외에 해킹은 잠입을 위해 적의 눈을 피하기 위해 전조등의 불을 끄거나 또는 현금 인출기를 해킹하여 돈을 습득하는 재미도 있으며 심지어 길다니면서 휴대폰을 조작하고 있는 주변행인 AI가 핸드폰으로 무슨 대화를 하는지 엿듣거나 문자메세지를 해킹해서 훔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심지어, 이동 교통수단 중 하나인  지하철의 정지와 출발을 핸드폰으로 할수있으니, 정말 해킹이 모든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치명적인 무기로 볼수 있을 정도이며, 이 부분의 재미는 쏠쏠했다. 

물론 아쉬운점도 있긴하지만, 해킹 조작할때 표적이 겹치면 엉뚱한것을 조작해버리는 경우가 생겨서 게임하다가 당황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예로 들어서 AI의 현금을 인출하려다가 주변의 폭발물을 터트린다던가 하느 사례 등등... 개인적으로 해킹 요소는 이게임에 두드러지게 정말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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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 접어들면 게임 전개가 굉장히 암울해 진다.

그 다음 이야기 하고싶은 것은 스토리, 사실 스토리는 필자가 생각할떄 나쁘진 않지만,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건 사실이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에이든 피어스’는 몇 년전 자신의 실수로 사랑하는 조카딸을 잃은것 부터 시작하는데, 조카딸을 잃고나서 여동생 가족 주변의 의심 행동하는 적이라던지, 주변인을 감시하는 등 가족에 대한 애착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스스로를 자경단원이 되어 도시의 만악의 무리들을 핸드폰을 통해 미리 파악하여 주변질서를 확립한다. 

물론 이 언급을 보고 딱 눈치챈 사람은 알것이다. 결국 이게임의 주 목적은 가족을 지키는 것과 처음부터 눈치 챌수 있는 목적인 복수라는 점이다. 어느 게임가도 볼수 있는 스토리지만, 필자는 이부분이 나쁘게 보이진 않는다. 메인 스토리는 첫작 치곤 이 게임이 어떤 내용으로 전개되는지 다작으로 내놓을 목적이며, 또한 가장 첫 매듭을 짖는 1편이니 소개를 위한 밑바탕인 느낌이 있긴 하다.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메인미션은 그나마 선방은 했지만, 메인 미션외에 보조미션은 많이 부족했다.

이런 누가 봐도 뻔한 스토리를 가졌지만, 메인 미션을 진행하다 보면, 자동차 추적, 요인암살, 잠입, 해킹 등 게임 내에서 가능한 대부분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포커와 체스 같은 다양한 미니게임도 나오는데, 포커의 경우 감시 카메라를 통해 패를 엿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사소한 부분들에 신경을 쓰는 등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아쉬운게 있다면, 1회차 클리어후 2회차 플레이시 연장 보상이 되지 않아서 1회용 게임이라는 느낌이 굉장히 강했다. 2회차 플레이 보상도 없고, ROCKSTARS GAMES의 'GTA5'처럼 미션을 다시하는 기능도 없다. 그냥 게임을 클리어하면 약간의 점령과 보조미션이 전부다.

제작사인 유비소프트의 게임이라는 점을 여실히 느낄수 있었던 것은 필자가 이전에 플레이해본 '파크라이 3'와 '어쌔신 크리드'와 똑같은 시스템을 와치독스에 접목시켰다고 해도 무방하며, 정말 유비소프트는 점령에 목숨을 걸었다고 느꼈을 정도로 이번에도 땅따먹기인 점령 컨텐츠는 여전하다. ‘파 크라이 3’를 해본 유저라면 하나의 점령 개념인 송신탑과 유사한 시스템이 와치독스에도 등장한다. 와치독스에서는 CTOS 타워라 불리며 파크라이3에서는 송신탑이 그 역할을 하였다. 점령을 하면 점령된 주변 지역의 정보를 얻을수 있으면서 주변의 지도가 어두웠던 부분이 송신탑을 점령후 밝게 활성화 되며 지도가 보이게 된다. 

와치독스는 해당 지역의 CTOS 타워를 해킹하여 점령후 이렇게 열린 지역에서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수 있다. 시민들의 정보를 얻을수 있어서 해당 시민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훔치거나, 하고 있는 대화를 엿듣기도 하며, 심지어 잠재적인 범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미리 범행장소에서 잠복하고 있다가 막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경찰의 수사망을 멈추거나, 모든 전자 장비의 전원을 꺼버리는 해킹도 있어서 플레이 할떄 굉장히 편하다. 물론 CTOS 타워까지 가는 경로가 퍼즐요소가 있는 길이라 짜증나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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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이 있는 곳에서 범죄를 일으키면 시민이 경찰에 연락하려는 시도를 한다.
연락하기 전에 핸드폰을 뻇어서 제재를 하자!

그 외에 주변 시민들의 AI가 굉장히 눈에 뛰었다. 특히 비슷한 오픈월드류 게임들의 시민 AI로 행동하는 NPC들은 대부분 어정쩡하거나 조금은 오버하는 모션을 굉장히 많이 볼수 있었는데, 예로 들어서 주변에 살짝 툭 건들이기만해도 놀라서 달아나거나 싸움을 거는 등 단순한 모습을 보였지만, 와치독스에서 시민 AI는 다양한 다양한 행동들이 눈에 뛰었다.길을 가다가도 키스를 하는 연인에서부터, 비트박스를 즐기거나, 갑자기 길거리에서 말다툼을 벌이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렇게 개인 별로 하는 활동이 천차만별인 만큼, 보이는 반응도 다르며, 그들의 정보를 하나씩 핸드폰으로 볼때 어떤 성향이며 나이는 몇살이고 어떤 병을 앎고 있었는지 알수 있다. 

그외에 주인공이 자경단원인것 처럼 그의 행동을 시민들이 유심히 지켜보는데,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평판이 달라진다. 당연히 범죄에 해당하는 차를 절도하거나, 사람을 죽이거나 또는 총을 들고 난사를 하면 이에 반응하는데, 행동에 따라 주변의 휴대폰을 가진 시민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할때, 이를 저지하기 위해 뺏어서 저지하거나 또는 범죄가 일어나기전 제재를 하여 주인공의 평판이 올릴수도 있으며, 어느 정도 평판이 올라가면 가끔 범죄 행위를 눈감아 주기도 한다. 

물론 그반대의 경우 그를 보기만 해도 경찰에 연락하니 굉장히 피곤해진다. 주인공의 그동안의 행동이 평판으로 판정되어 주변 시민 AI의 행동이 달라지는 점이 인상적이였다. 대부분의 게임들은 평판은 커녕 그즉시 일어난 일에 반응하며, 경찰과 같은 제재가 와도 몰래 숨어있다가 나오면 아무일 없었다는듯 행동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와치독스는 평판과 연관이 있으니 섣불리 행동 하는 것도 신경을 써야 한다.

94ea4704b01dd282c6b53370849f526b.jpg▲와치독스의 클리어 후 느낌은 딱 '예고편' 느낌
100% 후속작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다.

BY WAT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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