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 하드라인 리뷰]배필인듯 배필아닌 배틀필드 느낌? (8571) PC/온라인 리뷰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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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시리즈는 정말 오랜 시간동안 사랑 받아온 프랜차이즈 시리즈이다. 그래서 많은 팬들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게임이다. 그런 게임의 후속작이 거론되는 만큼 유저들의 기대는 남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특히 전작과 비교해서 후속작이 보여준 색다른 매력이 있는지. 또는 전작의 좋은점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것을 발전하였는지, 살펴 보게된다. 

특히 이전 넘버링 작품들의 발전을 살펴보면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가면서 변화된 모습은 정말 대단한것 같다. 넘버링 작품과 외전 작품이 보여준 변화는 엄청났으니, 특히 지난 3월 17일에 출시된 [배틀필드: 하드라인]에 관한 기대감은 역시 그런 변화와 발전을 예상하고 기대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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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럴 게임즈의 명성을 널리알린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특히 이번 배틀필드 하드라인에 대한 기대는 제작진의 변경부터 빼놓을수 없다. 원작 배틀필드 시리즈의 원 제작사인 '다이스'(DICE)'가 아닌 '배틀필드' 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이번 제작에 깃발 선봉을 잡은 것은 바로 호러 액션 TPS 장르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데드스페이스] 시리즈로 유명한 '비서럴 게임즈(VISCERAL GAMES)'이다. 특히 선봉 깃발을 잡았던 다이스가 아닌 다른 제작사가 깃발을 잡은 만큼, 그 기대감 처럼 색다른 변화를 고취시켰다. 

특히 배틀필드 시리즈의 특징은 거대한 전장에 다양한 무기들과 대규모 전투를 바탕으로 싸우는 무대를 주로 다뤘다면, 반면 이번 비서럴 게임즈가 내놓은 배틀필드 하드라인의 모습은 바로 '범죄와의 전쟁', 즉 경찰과 범죄자 간의 대결을 다뤘다는 것 부터 다른 관점에서 배틀필드를 시도한 노력을 엿 볼수 있었다. 특히 기존 배틀필드 시리즈의 고질적인 혹평을 받았던 싱글플레이를 다루는 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쏠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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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전 작들은 대체로 긴장감 없거나, 기대 이하의 스토리로 인해 '배틀필드는 멀티플레이 전용 게임이다. 싱글플레이 캠페인은 필요 없다'는 식의 평가가 많았는데, 우선 다이스가 아닌 비서럴 게임즈의 손에 들어온 싱글플레이는 특히 이 제작사의 이전 작품인 데드스페이스의 스토리로 인해 호평을 받았던 만큼 기대는 한껏 부풀었고, 게임의 전반적인 배경이 경찰과 범죄자의 대결을 다룬 것부터 시작해서, 미국 범죄드라마를 보는 연출을 보여주는 포부를 밝혀 그 기대를 한몸에 받을수 있었다.

사건의 비밀을 풀어가는 형사 중심의 드라마 이야기!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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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모드에서 플레이어는 주인공이며, 형사인 '닉 멘도자'가 되어 어느 마약 사건을 추적한다. 총 10개의 에피소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피소드에 흐름에 따라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부분은 확실히 뭔가 김빠진 이전작의 스토리 흐름을 어느정도 물흐르듯이 흐르는 모습을 볼수 있다. 또한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사건이 메인이라면, 그 메인 에피소드 안에 부가적인 서브 퀘스트들이 등장하는데, 이 서브 퀘스트 들이 사건 장소 곳곳에 흩어져 있는 증거물을 수집해 증거를 모으며, 사건에 대해 더욱 자세히 파헤칠수 있다. 이 증거물은 맵 곳곳에 숨어 있는데, 근처에 가면 스캐너에 진동이 울려서 알수 있다. 일단 스캐너를 꺼내어 찾아내는 재미를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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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캠페인 모드에서 함께 행동하는 파트너 AI가 게임의 몰입도를 방해한다. 하드라인의 플레이 특징 중 하나인 불필요한 전투를 필요한 잠입 진행과 적들을 사살하며 돌진하는 전투 진행 방식으로 게임 진행이 2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특히 하드라인은 기존작과 달리 대부분 게임 진행을 잠입하는 방법으로 게임 진행의 주를 이룬다. 증거품을 모으는 서브 퀘스트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은밀하게 행동하는 것이 유리하고, 은밀하게 나가는 것이 캐릭터가 적의 공격에 사망할 확률도 적으니, 이부분이 더욱 활용적이라는 부분이다.

하지만 파트너 AI가 게임 몰입에 방해된다는 점이 하드라인의 프로바이스트3 엔진을 동일하게 탑재한 배틀필드4의 싱글플레이 같은 경우도 적 AI는 물론 아군 AI도 둔하여, 전혀 도움이 안됀 반면 하드라인은 오히려 몰입감을 깨는 요소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 예로 적이 그냥 보고 있는 방향에 파트너 NPC가 그냥 지나간다던가, 적이 앞에 있는데도 잠입 상태에서 함부로 죽이지 않는다는 점과 반대로 적들이 파트너 NPC를 눈앞에 보고도 그냥 지나치고 플레이어만 죽어라 쫒는 모습을 볼수 있을 정도이니, 이부분이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마찬가지로 적 AI도 이전작 배틀필드4에서 발전이 없었다는 평을 주로 이룰 정도이다.

Battlefield  Hardline 2015.03.20 - 19.52.18.06.mp4_20150410_214205.148.jpg또한 '만능 뱃지'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모든 적들을 무방비 상태에서 무력화 시키는 것은 오직 '형사 뱃지' 하나면 3명 이하의 적들이 속수무책으로 만능 뱃지에 무기를 내리며 무방비 상태가 된다. 물론 적들이 눈치 못채고 있을때, 사용하면 무장을 해제한 상태로 돌아가지만, 들키면 총격을 가하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잡입 게임이 대놓고 적들에게 '형사 뱃지'를 남발하는 행위로 인해 게임 진행의 흐름을 깨는데도 일조한다. (총든 범죄자도 무장해제 상태로 만드는 만능 뱃지?)

또한 게임을 플레이 하기 이전에 형사 드라마 장르를 많이 본 유저의 입장에서는 너무 뻔한 이야기의 구성으로 볼수 있다. 특히 이게임의 스토리를 3가지 단어로 정리하면 이러하다. '부패', '배신', '복수'이다. 이러한 이야기 흐름은 많은 범죄 드라마에 단골소재로 등장을 많이 했을 정도로 흥미롭지 않은 반응도 더러 있다. 물론 기존작의 웅장한  BGM이 쾌속하는 추격전을 보는 경쾌한 음악이 흥을 돋구지만, 일부분에서는 배틀필드가 아니라, 다른 게임으로 해야한다는 반응이 많을 정도이다.


색다른 재미를 보여준 하드라인의 멀티플레이,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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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배틀필드 시리즈의 진정한 맛은 바로 멀티플레이에서 찾아볼수 있었다. 당연히 하드라인도 멀티플레이에서 빛났다. 멀티플레이의 모드는 컨퀘스트, 팀 데스매치, 하이스트, 블러드머니, 핫와이어, 레스큐, 크로스헤어 등 7가지의 모드가 등장하였다. 

그 중 핫와이어 모드는 기존의 배틀필드에서 볼수 없었던 차량을 이용한 컨퀘스트 모드로, 오직 달려서 상대방의 점수를 깍는 게임모드이다. 이런 속도전의 영향으로 기존의 무겁고 웅장한 느낌의 배틀필드가 조금은 빨라진듯한 스피드한 진행을 할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인상적이며, 기존의 군인을 배경으로 한 4 병과의 클래스가 바뀐 만큼 오퍼레이터, 메카닉, 엔포서, 프로페셔널 4가지의 클래스가 등장하고,  건물 위로 와이어를 쏘아 타고 올라가는 '그래핑 훅'과 석궁 형태로 다른 건물로 넘어갈때 유용한 장비인 '집라인' 같은 보조 장비의 등장과 무엇보다 차량의 등장과 게임 전반적으로 스피드한 느낌을 받을수 있었고, 이런 스피드한 진행을 뒷받침하는 보병전의 영향력도 이전작들의 비해 훨씬 재미와 기능을 추가하여 유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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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뀐 장르의 변화만큼 다가온 제약은 이전보다 크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특히 배틀필드하면 장비전을 떠올리며, 탱크,장갑차, 전투기 같은 중장비를 떠올렸겠지만, 배경부터 범죄자와 경찰 간의 대결을 다룬 셈이라, 장비 부분은 심히 미약했다. 애초부터 대부분의 탈것의 이동장비가 오토바이, 승용차, 밴 차량같이 주위에 흔하게 볼수 있는 이동장비들이 즐비하고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며, 이전 작 배틀필드4에서는 진영에 따라 탈것 장비외에는 무기와 보조 장비에 제약이 없던 반면, 범죄자 측과 경찰 측의 사용 장비가 갈린다는 점이 몹시 아쉬운 부분이며, 등장하는 무기와 장비도 기존 시리즈와 비교하면 턱없이 적다는 점도 지적 당할 부분이며, 이전 배틀필드4에 있던 버그가 하드라인에도 그대로 이어져온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배틀필드'타이틀을 달고 있긴한데, 너... 좀 많이 그렇다?

BFH_PoliceArrest.jpg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이전작과 다른 개성을 표출했지만, 약간은 정식 게임으로 보기에는 부족한 느낌이 강하다. 특히 같은 엔진을 탑재했던 이전작 '배틀필드4의 DLC'로 볼수 있을 정도로 흡사한 부분이 문제로 거론 될 정도로 캠페인에서 등장하는 멍청한 적AI은 물론 아군AI 문제 역시 흡사하며, 배틀필드 시리즈의 가장 큰 대규모의 거대한 느낌이 많이 사라진 것을 크게 느낄수 있던 부분이다. 바뀐 배경 만큼 경찰과 범죄자들의 대결 구조를 생각하면 어쩔수 없는 부분으로 볼수 있지만 무척 아쉬운 부분이 많다. 물론 기존 작품이 대부분 장비에 우선시 되어 보병전에서는 약간 소홀한 모습을 보인 반면, 이번 하드라인은 보병전 중심의 기존작들의 무게감 있고 둔한 진행을 차량과 색다른 장비들의 등장으로 속도감 있는 전투를 포함시킨  점은 역시 흥미 롭다. 특히 '배틀필드 하드라인'의 단점으로 크게 계속 이야기 하는 큰 이유는 굳이 '배틀필드' 라는 이름을 걸고 이게임을 출시 해야할 의미가 있었는지 궁금한 부분이다. 플레이 하고 이전작과 비교해서 이게 '정말 배틀필드가 맞는가?'에 대한 의문이 드는건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By WAT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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