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볼츠 리뷰]피규어 전쟁, 4년 만에 국내 귀환 (8230) PC/온라인 리뷰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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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팀포트리스2의 표절한 한국게임' 또는 '김치산 팀포트리스'라는 쓴소리를 들었던 '헤브온라인'을 기억 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이전 그라비티에서 서비스를 진행해서 2011년 5월 오픈베타를 시작하고 3개월 만에 국내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던 'H.A.V.E(해브) 온라인'이 다시 '마이크로 볼츠'라는 이름으로 지난 1월 말 국내에 귀환하였습니다. 사실 '마이크로 볼츠'라는 이름은 북미 서비스 및 스팀 서비스를 시작하고 해외버전에서 쓰이는 명칭을 그대로 해브온라인에서 '마이크로 볼츠'로 이름을 변경하여 출시했습니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국내 서비스에 복귀한 '마이크로볼츠'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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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리뷰에 들어가기 앞서 마이크로볼츠는 피규어를 이용해 적과 싸우며 7개의 무기를 활용하며 대전을 벌이는 3인칭 슈팅 액션게임입니다. 사실 팀포트리스와 흡사하던 지난 과거의 일은 게임성보다는 홍보 영상에서 비롯되어 표절 논란이 불거졌으며, 현재는 그 논란이 가라 앉았습니다. 과거 국내서비스 당시 이런 표절 논란과 더불어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만에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리고 현재 서비스를 진행하는 업체는 4년전 그라비티에서 현재 투니랜드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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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접하게된 마이크로 볼츠(구: 해브온라인)

인터페이스와 관련해서 4년 전과 비교하여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4년 전 한국 서비스 당시에 랜덤형 캡슐아이템이 없었던 반면 마이크로 볼츠로 출시되면서 버젓히 랜덤형 캡슐아이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랜덤형 캡슐아이템이 일반 상점에 파는 아이템과 능력치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현금결제 부분을 오픈 처음부터 도입하였고, 현재 캐시를 지급하는 이벤트 중이여서 돈 한푼 안들이고 캡슐아이템을  받아서 구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미 처음부터 이벤트에 참여해 캡슐 아이템으로 치장하여 양학하는 고레벨의 유저들을 쉽게 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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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년 전에 국내 서비스에서도 선보였던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와 비슷한 의상 아이템을 판매하였던 반면에, 국내 서비스에서 해당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의상 아이템을 찾아 볼수 없었고, 해외 서비스와는 무척 차별되면서 제한적인 모습만 보이고 있었습니다. (아마 저작권 문제로? 위 스크린샷은 해외 마이크로 볼츠에서 판매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FATE:Zero' 의상 장비 )

MVOnline_150215_142232_07.jpg또한 4년 전 해브 온라인 시절에 존재하였던 도전과제 역시 그대로이며, 변한점은 캡슐형 아이템이 생겼다는 점과 시간이 흐른 만큼 다양한 모드들과 추가 캐릭터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스팀과 더불어 해외 서비스와 비교하면 일부분만 국내서비스에 등장시킨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성우 지원, 피규어, 아이템 등등... ) 

보스 배틀 (PVE 플레이영상)

스나이퍼 전 (PVP 플레이영상)

팀 데스매치 (PVP 플레이영상)

우선 여전히 타격감은 예전에 감탄했던 그 시절 그대로이며, 장비에 따라 능력치가 제각각이라, 자신이 원하는 파츠의 방어구를 입어서 능력치를 설정하거나 또는 파워형/리로드형/컨트롤형으로 구성된 장비 아이템을 입맛에 맞게 활용하여 구성하면 되고 또한 쓸만한 장비(의상+무기)를 레벨업을 달성 할때 마다 지원 상자 아이템을 지급해 주므로 게임하는데 지장은 없었습니다. 또한 위의 플레이 영상 외에 다양한 무기 모드와 PVE 모드와 킬 레이싱 모드 등 10가지가 넘는 모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랜덤형 캡슐 아이템이 존재하여, 능력치 차이는 꽤나 많이 나서 양학당하는 일이 많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게임 자체를 놓고 본다면 4년전에 헤브 온라인 시절에도 나쁘지 않았지만, 현재 마이크로 볼츠 국내서비스의 상황은 게임의 본질과 게임속 난무하는 밸런스를 따지기 이전에 처참한 수준입니다.

MVOnline_150406_215311_02.jpg국내 오픈 3개월, 유저들은 어디로? 

과거 국내 서비스는 도망가듯, 3개월만에 서비스 종료한 반면, 4년 동안 해외 시장에서 크게 사랑을 받으며 다시 귀환하여 한국 서비스를 진행했지만, 현재 마이크로볼츠의 서버 상태는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동시 접속자수가 50명도 체 되지 않을 정도로 그 상태는 심각하며, 게임한판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또한 레벨 10 이하 전용 초보서버가 존재 하였으나, 유저가 적다는 이유로 자유 서버와 통합되었고 현재 레벨이 높은 유저들만 남았다고 할 정도로 그 상태는 심각하며, 안쓰러울 정도로 유저가 없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무엇보다 홍보와 관련한 점도 문제가 있지만, 고레벨 유저들의 양학 또한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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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빵 뜨고 집에 돌아왔는데...

4년 만에 국내 서비스가 돌아왔지만, 해외 서비스와 국내 서비스가 확연하게 서비스의 질부터 국내 서비스는 의상,장비 아이템 등 크게 제한을 두고 있다는 점과 이 게임이 내세우는 매니아층을 겨냥한 전반적인 게임 바탕을 꺼려해서 유저들이 기피하는 점 그리고 게임의 격차를 늘리는 랜덤형 캡슐 아이템에서 생성되는 캐시 아이템이 성행하여, 초보 유저를 학살하는 고레벨 유저들이 문제인 것인지, 확실한 답은 없습니다. 우선 한가지 확실한건 팀포트리스 표절은 홍보 동영상 이였다는 점과 게임은 전혀 상관 없다는 건 입증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태로 봐서 이전에 해브온라인의 이름으로 서비스 하였던 그라비티 시절과 비교해도 얼마 못가 자취를 감추게 될지 모르는 점이 오래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By WAT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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