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레이더 리부트]애매하지만 어필하기엔 성공적인 리부트! (17025) PC/온라인 리뷰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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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발매한 '툼레이더:언더월드' 이후로 소식이 잠잠하였던 차에 2013년 3월 발매되는 툼레이더 시리즈의 최신작 '툼레이더 리부트', 제목 그대로 기존의 스토리와는 전혀 다른 리부트 되어 전혀 다른 이야기를 전개한다. 확실히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잠잠했던 액션 시리즈인데, 언더월드 이후에 소식은 커녕 끝이라는 언급을 할 정도로 전작에 대한 인식도 그다지 좋지 못했다. 

그렇게 언더월드 이후 잊혀졌다가 지난 2012년 개발 소식과 함께 라라 크로포트의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며, 기존의 스토리가 전면 백지화 상태의 리부트 화 되어 새로운 이야기로 전개한다는 언급이 있었다. 사실 걱정 반 기대 반의 우려도 많았던 작품 무엇보다 전개된 이야기에서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의 나이가 68년생이다. 당연히 게임속 배경이 되는 년대가 다르겠지만, 현실 나이로 치면 50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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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전작 '툼레이더: 언더월드'(2008) 

사실상 중년의 나이인데, (뭐... 당연히 쭈글쭈글 노처녀 아줌마를 게임에 내놓을 일은 없겠고... 사실 전작의 나이 또한 30대) 리부트 된 이번 작품은 기존의 모험담의 경험은 '無'로 만들고 21세의 풋풋한 고고학자 여성으로 등장한다. (그래도 일단, 라라의 특징 중 그것(?)은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이번 작품은 기존 시리즈와 전혀 다르게 기존 작품에서 강한 인상과 영화 '인디아나 존스' 같이 여자 모험가로써 여러 보물과 비밀을 찾는 그런 존재보다는 이번 시리즈에서는 "살아남아야 한다."라고 말하는 '생존'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애초에 제작진도 기존의 시리즈와는 차별화를 두어 '극한생존'이라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고 언급하였다. 

우선 게임을 하나 씩 파헤쳐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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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로 인해 20대 파릇파릇한 고고학자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존의 스토리가 보물 탐험가였던 반면 이번 작품은 전작과 다르게 '생존'이라는 이름하에 진행하게 된다, 우선 스토리가 바뀌면서 기존의 목적과 달리 된 전작과 다른 이번 리부트 작 에서는 전작 처럼 날쎄고 전문적으로 적을 처치하던 여전사가 아니라, 싸움 할줄 모르는 여인이 오로지 죽지 않고 살기 위한 생존 싸움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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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같은 느낌이 강렬히 느껴지는 게임

그만큼 시각적으로 자극을 주는 영상미가 등장하여 좋다고 볼수 있다. 그만큼 게임에 효과가 대거 등장하는데, 그만큼 영화는 눈으로 보는 재미가 있는 것을 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의 장점을 결합하여 환상적인 경험을 유저에게 전달 해줄수 있다. 

그리고 최근 들어 패키지 게임들은 영화처럼 보여주기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 리뷰 이전의 바이오하자드 6의 경우 또한 QTE(Quick time event)가 대표적 이였으니,  여기서 QTE는 이벤트를 보는 중에 버튼을 눌러 다음 장면 넘어가듯 유저가 화면에 개입하여 동작시키는 재미와 영화를 보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게임도 "영화 같다" 말하는 것처럼 게임에 너무 많은 QTE가 등장해서, 은근히 짜증을 유발하게 만든다. 게임을 하면서 QTE가 어느 정도 적당히 나오면 다행이지만, 바이오하자드6 급은 아니지만, 툼레이더 또한 QTE가 전작 보다 많이 등장 한다. 물론 그 QTE를 어떻게 해서 성공 하냐 실패 하냐에 따라  플레이어의 주인공이 어떤 운명을 할지 구경하는 맛은 있겠지만...


▶ 전작보다 난이도 하향, 그리고 전매 특허 난이도의 퍼즐이 사라졌다.

전작에서 처럼 어느 장소를 탐험하며, 플레이어 앞에 등장하는 퍼즐을 푸는 재미가 있던 기존 작품들과 다르게 이번 리부트는 퍼즐이 등장하지만, 누구나 거리낌 없이 풀수 있는 난이도로 등장한다. 어찌 보면 툼레이더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인 퍼즐 요소가 두드러 지지 않게 들어갔다고 볼수있다. 물론 복잡한걸 좋아하지 않는 유저는 별 대수롭지 않겠지만, 기존 전작과 비교 해서 터무니 없이 쉬워진 점이 굉장히 아쉽다.


▶ 리부트가 말하는 이미지에 비해 초반부터 너무 강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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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레이더 리부트 관련 만화, 처음에는 적을 죽이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만 몇 분뒤 그런거 없다...)

딱 플레이 하면서 느낀점이 이것이다. 애초에 전작은 작정하고 유적이나 유물에 들어가서 보물을 찾거나 이런 것을 목적으로 게임을 진행한 반면, 이번 작품은 그냥 평범한 고고학자가 살기위해 바둥 친다는 것인데, 애초에 전작처럼 무기를 잘 다루는 전문가도 아니고 평범한 일반인 인데, 초반부터 엔딩을 볼때 까지 재빨리 뛰고 적을 제압하고 하는등의 모습을 보며, 어느 순간 총도 못 잡아본것 같은 여자가 막 배회하며 썰고 다니는 걸 볼수 있다. (구르거나 적을 향해 달려드는 수준 또한 무서울 정도이니..)


▶ 겉으론 오픈 월드형 게임 같지만,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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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이번 작품이 오픈월드를 지닌 게임으로 볼수 있지만, 전혀 아니다. 실제로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라라가 해야 되는 일은 어차피 정해져 있으며 고작 한다는 게 넓은 맵을 돌아 다니다 수집품을 모으면서 천천히 수집 관련 도전 과제를 이루기 위한 발판 일뿐, 딱히 엔딩을 본후 죽이고 다니거나  하는 GTA 나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처럼 엔딩을 봐도 계속 이어지며 다른 부가 퀘스트를 깨고 다는 것과 다르게 할수 있는 거라곤 작은 숨겨진 비밀 장소를 수색하거나 수집품을 얻으러 다니는 것 외에는 그다지 엔딩 후 그다지 플레이어가 할수 있는 컨텐츠가 별로 없다는 점이 굉장히 아쉽다.  하지만 애초에 게임 자체가 눈요기 할거리가 많아서 굳이 다돌지 않아도,  시각적으로는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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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리부트의 점수를 주자면 10점 중에 8점을 줘도 될 만큼 높은 완성도와 시각적으로  눈이 즐거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그러나 QTE가 은근히 등장 하는 건 조금 반감이 되었고, 기존 작과는 너무 동떨어진 요소도 등장해서 조금 그랬지만, 제작진들이 확실히 '생존'이라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세세하게 게임에 녹아들게 만든 것 같아서 만족한다. 물론 툼레이더가 기존작에서 어려운 부분이나 복잡한 퍼즐이 메리트로 작용된 점도 있지만, 게임을 툼레이더 매니아가 아닌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수 있게 난이도를 조정되었다. 나쁘다고 볼 부분도 아니지만, 한가지 불만이 있다면, 조작은 약간 불편하게 느낀 점이 많았다. 눈으로 보는 건 만점을 줘도 모자랄 정도로 매우 만족했지만, 조작은 은근히 뭔가에 걸린 듯한 느낌이 들어서 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조작하는 재미가 별로 였다는게 점 그리고 전작과는 다른 이질감 마저 약간 든다.하지만 다른 게이머에게 정말 해볼만한 게임이여서 추천 하거나 꼭 해봐야 할 정도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By WAT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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