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몽 무죄판결로 인한 후폭풍은? (9129) 일상에서

 

아~MC몽!

한때는 내가 좋아했던, 주옥 같은 노래를 불렀던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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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엠씨몽에 대한 사실상의 무죄 판결

신정환의 해외 원정 도박 사건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공교롭게도 둘은 같은 소속사) 인터넷 공간을 들끓게 만들었던 엠씨몽의 병역 관련 고의 발치 사건의 법원 판결이 드디어 났다고 한다. 판결은 사실상 불법 병역 연기에 관한 부분만 유죄로 인정되고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 기피는 근거없음 즉 무죄 판결이 나와 "징역 6개월, 집행유예1년, 사회봉사120시간"의 처벌만 받게 되었다.

이번 사건의 초점이 사실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 기피" 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엠씨몽은 사실상 면죄부를 받게 되는 것이다.불법 병역 연기에 대한 처벌은 사실상 자숙기간으로 치부하면 되기 때문이고 말이다.

ㅡ법적으로는 무죄 하지만... 

하지만 법적으로는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 사건으로 인한 파장이 잠재워질까? 라는 물음엔 이번 사건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던 분이라면 "결코 아닐 것이다" 라고 답할 것이다. 병역 관련 문제가 연예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도 민감한 문제로 떠오른 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특히 엠씨몽 같은 경우는 현재 "부와 명예" 를 거머쥔 사실상 "귀족" 연예인급이기 때문에 인터넷 공간의 민심은 그의 무죄 판결을 받아 들었다고 해도 쉽게 동요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사람들의 뇌리엔 "가질 거 다 가지고 누릴 거 다 누리는 인기 연예인이 이빨 하나로 군대에 안 갔다" 라고 박힐 뿐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엠씨몽이 이번 판결에 고용한 변호인단이 국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김앤장" 이라는 사실은 민심이 엠씨몽에게로 호의적으로 돌아서는 데에 어느 정도 방해를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 김앤장은 명성에 걸맞게 소위 빽있는 사람들, 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그런 곳이다. 서민이라면 절대 꿈도 꿀 수 없는 그런 곳이라는 거다. 그리고 한창 법조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전관예우" 에 관해서도 핵심적으로 적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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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보니 상당수 네티즌들이 "결국은 돈 써서 무죄판결 받았나?" 하는 식의 비난을 내보이기도 하는 중이다. 일종의 상대적 박탈감을 표출하는 의견으로 간과하기엔 그 수가 꽤 보이고 있고 이것이 또 여론으로 굳어지면 제2, 제3의 논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엠씨몽에게는 또다른 치명타가 될 수 있고 또다시 마음고생을 해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ㅡ단순 개인의 병역 비리 문제가 아닌 복합적인 문제로...

결국 이 논란의 종착점은 바로 "엠씨몽의 연예계 복귀" 라는 부분인데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엠씨몽의 노래를 다시 듣고 싶긴 하지만 그의 정상적인 복귀 가능성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에 (앞서 언급했던)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의 무죄판결 자체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괘씸죄"를 물으려 하기 때문이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에게 그 괘씸죄라는 게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는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 것이다.

판사의 판결은 "무죄"이지만 대중의 판결은 아직 "진행중" 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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