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전화 기본료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요, 방송통신위원회가 휴대전화 요금 절감안을 다루면서 제일 중요한 기본료 인하에 관한 부분은 쏙 빼놓자 여당인 한나라당조차 이에 반발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냥 이대로 기본료 인하는 없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실망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이로써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공론화가 되는 것 같아서 기대 좀 해보려 합니다.
공감 안 되는 휴대전화 기본료
휴대전화 요금 내면서 기본료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까? 저 같은 경우 휴대전화를 그다지 많이 사용하는 게 아니라서 항상 요금 내역을 보면 사용요금 대비 기본료의 비중이 매우 매우 큽니다. 그래서 좀 아깝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죠. 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별 이유도 없어 보이는 기본료가 너무 나간다고 생각하니까 때론 화가 나기까지...
제가 일반폰을 쓰고 있는데 기본료가 12,000원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 기본료란 것이 도대체 어디에 쓰이길래 12,000원이나 받을 수 있는 것인가? 라는 물음엔 답이 안 나오더군요. 그냥 개인정보 관리하는 데에만 12,000원의 거금이 들어가는 걸까요? 그냥 폭리를 취하는 거라고밖에는 다른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정당한 이익이냐? 폭리냐?
관련 통신회사들은 뭐 여기서 얻는 이익으로 다른 통신망이나 서비스 등등에 투자를 하는 거라며 기본료 인하에 반대한다고들 하는데요, 너무나 단순 원론적이며 궁색하기 짝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기업은 당연히 얻어진 이익으로 재투자를 하는 게 당연한 거죠. 문제는 얻어지는 이익이 소비자가 봤을 때 합리적으로 이해되는 것이냐 아니면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불합리해 보이는 폭리로 보이냐는 것이죠.
생색내기는 사양합니다.
어느 가계에서든 통신비 비중은 상당 부분을 차지할 만큼 이제 우리 생활에 뗄래야 뗄 수 없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빈곤한 서민층도 물론이구요. 맨날 서민 경제 서민 경제 입으로만 나불대지 말고 정부와 관련 기업은 과감하게 서민의 부담을 덜어줄 확실한 패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생색내기 용은 정중하게 사양하겠습니다.
그냥 뭐... 
스마트폰 기본료 매미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