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의 현실 (5280) 일상에서

 

 

또다시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한 미국, 이번엔 어린이들이...

 

미국에서 또다시 총기난사 사고가 났습니다. 무려 27명이나 사망했다네요. (시간 경과에 따라 조금씩 늘고 있음)

보다 충격적인 건 코디네컷 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범인 총기난사를 가해서 어린이만 20명이 사망했다는 거.

참나, 왜 하필 범인은 아직 꽃도 피우지 못한 어린 애들을 상대로 극단적인 범죄를 저질러야만 했을까요? 그 애들이 도대체 무슨 죄가 있다고? 몇년 전에 있었던 어느 대학교의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총기난사 사고나 어느 국회의원의 총기 피격 사건도 매우 충격적이었는데 그보다도 훨씬 어린 애들을 상대로 한 총기난사라니...

미국이라는 나라는 겉으로는 참 화려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걱정거리도 참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총기난사 사고만 보더라도 언제든 어이없게 총 맞고 죽을 위험을 안고 있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으니까요. 적어도 우리 한국에선 그런 걱정은 없지 않습니까?

 

총기 규제가 힘든 미국의 현실

 

종종 여러분들 중엔 미국이란 나라는 그렇게 총기사고가 잦은데 왜 총기 규제를 하지 않느냐는 의문을 가지기도 했을 겁니다. 이번 사건만 하더라도 충분히 그런 의문을 가질 만도 하죠. 그래서 제가 깔짝 아는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려 보고자 합니다.

 

1. 주로 총기판매상들이 모여 조직을 구성한 게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총기 협회" 정도 되겠지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저런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한 단체, 협회 등이 있지 않습니까?

2. 미국에서 총기 시장 규모가 거대하다 보니 이 총기 협회의 힘도 매우 막강하다고 합니다.

3. 그 힘이 막강한 로비력으로 이어져 미 정치권을 좌지우지할 정도라네요.

4. 때문에 그간 미국에서 총기 규제의 목소리도 늘 있어왔던 건 사실이나 총기협회의 힘이 너무 막강해 총기 규제에 관해선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5. 또 미국의 독특한 총기 소유에 관한 역사도 한 몫합니다.

6. 서부시대 개척 때 인디언들을 상대하기 위해 또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각자가 총기를 소유했던 것이 전통으로 이어져 오늘날의 인식에 이르고 있다고...


 

어찌됐든 우리나라에서 총기 소유를 엄격히 제한한 것은 대단히 잘 했다고 생각되네요. 적어도 길거리를 걸으면서 누군가 총기난사를 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 같은 건 가지지 않아도 되니. 그리고 미국이란 나라, 정말 화려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암울한 그림자도 적지 않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먼 나라지만 이번 사고로 황망하게 죽어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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