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보는 지구 멸망 시나리오 3가지 (8718) 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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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지구멸망이 앞으로 한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마야 문명의 달력에 따르면 지구종말일이 2012년 12월 21일이라고 하니까요. (23일이라고도...) 물론 그 지구종말일이라는 건 단지 달력이 끝나는 시점일 뿐인데 누군가가 지구종말과 이를 결부시켜 루머를 유포시켰다는 말도 있죠. 이전에도 지구종말에 관한 얘기는 늘 있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냥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과거 1999년에도 새천년이 시작되면 인류는 멸종한다라는 얘기로 떠들썩했었죠. 막 노스트라다무스라는 예언자 얘기도 떠돌았구요.

그런데 저는 항상 지구는 "멸망의 위기" 에 처해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염세주의자는 아님.) 인류는 과학을 발전시키며 진화해왔지만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아요. 인간이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넓다는 우주도 극히 일부분만을 알고 있고 닿았을 뿐이죠. 때문에 지구도 어떤 위험에 놓여 있는 상태이지만 우리 인류가 전혀 눈치채고 못하고 있는 사실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지구 멸명 시나리오를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전문적인 지식도 담겨있지 않고 그냥 재미삼아 쓴 거기 때문에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마세요.

 

1. 지구 내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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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구는 "지각, 맨틀, 외핵, 내핵" 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죠? 지구의 가장 중심부에 있는 내핵이 폭발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안정화된 상태지만 어느 순간 급작스럽게 폭발을 할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우리 인류가 아직 알아내지 못한 어떤 현상에 의해서 말이죠. 지구 내부에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면 당연히 지각 위의 인간은 무사하지 못하겠죠. 아니 인간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지구가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지구가 산산조각 나서 사라질 수도 있죠. 그렇게 되면 달만이 홀로 남아 태양 주위를 돌게 되겠죠.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나서 외계인이 우리 태양계로 탐색을 하러 옵니다. 그리곤 이러겠죠.

 "이곳엔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다"

인류의 문명은 그렇게 아무도 기억할 수 없고 원래부터 없었던 것처럼 "無" 의 상태가 되겠죠.

혹시 우리 태양계에 지구 말고도 생명체가 살고 있던 또다른 행성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금지화목토천해" 의 태양계 지리와는 사뭇 다른 지리가 있었을 수도 있다는 말이죠. 다만, 앞서 말씀드린 시나리오대로 사라졌기 때문에 우리 인류가 그 과거의 존재에 대해 전혀 알 수 없을 수도 있는 것이죠.

 

2. 거대 소행성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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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지구의 소행성 충돌에 의해 인류가 멸망한다는 시나리오는 그래도 꽤 현실적인 것에 속하기에 많은 영화에서 단골 소재로 쓰이곤 했습니다. 지름이 단 1km만 되도 전지구에 재앙이 될 정도라니 정말 무시무시하죠. 공룡이 멸종했을 때의 소행성 크기가 지름 10km 정도였다고 하네요. 아마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대재앙이었을 것입니다. 공룡이 멸종하고 인간이 새롭게 진화를 하면서 지배자가 되었듯이 우리 인간이 멸종하고나서는 과연 어떠한 생물이 새롭게 지배자가 될지 사뭇 궁금합니다.

그런데 천문학계에선 지구에 충돌을 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들을 미리미리 관측해서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죠. 다행히 앞으로 당분간은 인류에 큰 위협이 될 만한 소행성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르는 겁니다. 우주를 말이죠. 우리 인간이 우주를 꾸준히 연구는 하고 있지만 과연 얼마만큼이나 알고 있는지는 우주의 크기를 가늠하는 것만큼이나 미지수입니다. 과학자들이 말하길 "지구에서의 법칙이 우주 다른 곳에서도 그대로 통하리란 법은 없다" 라고 합니다. 때문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현상, 물질 등이 어느 순간 인류의 위기를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 인류의 기술로는 전혀 관측할 수 없는 어떤 거대한 물체가 지구를 향해 돌진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심지어 육안으로 보이지 않아 달보다도 가까운 거리에 다가왔음에도 전혀 알 수 없는 그런... 그리곤 지구와 충돌해서야 우리 인류가 뭔가 큰일이 났구나 하고 잠깐 생각하는 사이 멸종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인류가 축적한 우주 지식이 우주에 대한 전부인양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3. 태양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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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수명은 약 100억년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태양의 나이는 약 50억년 정도라고 합니다. 태양의 수명이 거의 다할 때쯤에는 마지막 불꽃을 태워 거대해지면서 태양계 내행성들을 모조리 파괴할 거라고 합니다. 더불어 마지막 불꽃을 태운 태양은 다시 사그라들면서 소멸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지구도 무사하지 못할 테지요. 또 이게 사실이라면 확실해지는 게 있죠.

"지구의 수명은 정해져있다."

그렇습니다. 설사 인류가 멸종되지 않고 계속 지구에 남아 생존하고 있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지구와 함께 사라질 운명이라는 거지요. 물론 엄청난 과학적 진보를 이루어 타행성으로 이주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면 계속해서 종족보존이야 할 수는 있겠습니다.

(죄송하지만 또다시 가정을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우리가 태양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변수나 사실이 있었다면? 내일이라도 태양이 점점 커져서 지구는 멸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갑자기 태양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크기가 커지면서 날이갈 수록 지구의 온도가 서서히 올라갑니다. 그리곤 인류는 서서히 사라지겠죠. 인류가 사라진 뒤엔 지구도 없어질 테구요.

 

마치며...

우주의 나이가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위에 열거해 놓은 내용들이 그간 우주에선 수도 없이 반복됐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관심있어 하는 지구 밖 생명체들이 그렇게 생겨나서 사라졌을 수도 있다는 거죠. 그리고 우리 인류도 그런 과정을 겪을 수도 있는 거구요. 어쨌거나 이렇게 써놓고 보니 왠지 인간이 너무 하찮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재미로 쓰기 시작한 건데 좀 씁쓸한 느낌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지구종말의 상황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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