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에 도전하다! (1부) (6931) 일상에서

map_all.jpg

 

일단 닥치고 둘레길~

지난주 토요일(10월 20일)에 홀로 북한산 둘레길에 도전했습니다.

작년에 처음 한번 가본 이후론 올해 처음 가본 건데 문득 하루 안에(12시간) 다 돌 수 있을까 라는 호기심과 도전 욕구가 생겼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아무 생각없이 경치를 즐기며 걷고 싶은 생각도 크긴 했지만요.

사실 체력적인 문제나 시간적인 문제로 완주하긴 힘들 거라고 예상하긴 했지만 일단 닥치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는데 날씨도 나들이 하기에 아주 쾌적한 날씨라고 했을 뿐더러 이제 막 단풍 경치가 좋을 거라는 하더군요. 그걸 보고 더이상 주저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거의 길 위주로 사진을 찍었는데 이를 보고 대리만족이라도 하셨으면 합니다. 생각은 있는데 막상 가려니 귀찮거나 힘드신 분들 말이에요.

20121020_071958.jpg

출발은 "도봉산 입구" 에서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유명한 도봉산의 입구이기도 하지만 북한산 둘레길(18코스, 도봉옛길)이 지나기도 합니다.

현재 시각 오전 7시 20분이었는데 휴일이지만 좀 이른 시각인지 등산객들은 낮보다는 많지 않았습니다.

 

20121020_072524.jpg

이른 시각이라 한적한 둘레길

 

20121020_073306.jpg

멀리 도봉산 정상이 보입니다.

 

20121020_073408.jpg

둘레길 곳곳에 저런 표지석이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20121020_073807.jpg

북한산 국립공원은 군사적 요충지라서 그런지 이런 군사 시설물을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20121020_073937.jpg

다음 코스로 이어집니다.

"다락원길" 이네요. 17코스입니다.

저는 북한산 둘레길은 총 21코스까지 있는데 저는 18코스 중간부터 역순으로 돌고 있는 중입니다.

 

20121020_074007.jpg

마침 북한산 둘레길 지도판이 있었습니다.

 

20121020_074117.jpg

숲길

 

20121020_074300.jpg

왠 돌더미들이?

이거 놓고 소원빌면 되는 거임?

 

20121020_074504.jpg

작은 천인 듯 한데 최근에 비가 안 내려서 그런지...

 

20121020_074841.jpg

둘레길 곳곳에는 이런, 나무로 만든 인공길도 많이 있습니다.

 

20121020_075854.jpg

둘레길이라고 해서 숲길만 있는 게 아니에요.

숲 주변 민가 쪽 길을 걷기도 하고 도로도 걷기도 합니다.

멀리, 도봉산 정상이 보입니다.

 

20121020_080102.jpg

좁은 인도지만 엄연히 이곳도 둘레길 코스.

 

20121020_081427.jpg

시간이 좀 흐르자 점점 둘레길에도 사람이 다니기 시작합니다.

 

20121020_081606.jpg

어느덧 17코스가 끝나고 16코스인 "보루길" 입니다.

 

20121020_082038.jpg

다시 산 쪽으로 이어지는데 오르막인지라 점점 숨이 찹니다.

 

20121020_082521.jpg

저기 보이는 구조물은 북한산 둘레길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건데 둘레길 이용객 수를 조사하기 위한 것입니다.

오른쪽으로 지나가셔야 조사가 되는 것이니 참고하세요.

 

20121020_082717.jpg

산 쪽으로 갔다가 다시 도로 쪽으로 가는 듯.

 

20121020_082909.jpg

역시 둘레길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전용 화장실입니다.

꽤 세련됐죠?

내부도 꾸준히 관리하는지 꽤 깨끗합니다.

 

20121020_083206.jpg

근처에 군사시설이 있는지 이렇게 철조망이 길게 쳐져 있었습니다.

미관상 그다지...

 

20121020_084045.jpg

낙엽이 흩날리네요.

어떻게 보면 쓸쓸해 보이기도, 어떻게 보면 운치있게 보이기도.

 

20121020_084826.jpg

나무로 만든 계단.

돌계단 아니에요.

 

20121020_085101.jpg

유적이 있군요.

괜히 보루길이라는 이름을 붙인 게 아니었습니다.

 

20121020_085727.jpg

계속된 오르막으로 지쳐갈 때즈음 반가운 내리막을 만나다.

 

20121020_090350.jpg

둘레길 주요 지점마다 이렇게 "탐방지원센터" 라고 존재합니다.

여기는 "회룡 탐방 지원센터" 입니다.

이제 등산객들이 꽤 보였습니다.

 

20121020_090421.jpg

왼쪽은 이미 지나온 길.

오른쪽은 계속 가야할 길.

 

20121020_090459.jpg

보루길이 끝나고 15코스인 "안골길" 이 시작됩니다.

 

20121020_091011.jpg

둘레길을 지나다보면 쉽게 볼 수 있는 참호.

사대를 보니 그리 오래된 것 같지는 않은...

 

20121020_091130.jpg

마음이 정화되는...

 

20121020_092333.jpg

또다시 도로가 보입니다.

멀리는 보이는 도시는 의정부일 겁니다.

 

20121020_092635.jpg

길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구나.

 

20121020_093258.jpg

이곳은 의정부 쪽 어느 공원일 겁니다.

꽤 깨끗하더군요.

공기도 좋고.

 

20121020_093619.jpg

아직 오전 시간이라 사람은 많지 않은 듯.

멀리 간이 분수가 보입니다.

 

20121020_093800.jpg

이 공원에선 저 스피커가 곳곳에 세워져 있는데 조용한 노래가 흘러나오더군요.

산책하거나 조깅하기에 딱 좋은 조건인 듯 싶었습니다.

 

20121020_094303.jpg

좀 더 가니 인조잔디가 깔린 축구장에서 사람들이 축구를 열심히 하고 있더군요.

 

20121020_094521.jpg

옆에는 돛 모양의 구조물로 덮인 벤치가.

 

 20121020_095125.jpg

다시 숲길이 이어집니다.

어딜가나 낙엽이 흩날리군요.

역시 가을은 가을입니다.

 

 20121020_095450.jpg

여기도 군사시설물

 

20121020_100108.jpg

여기서 좀만 더 가면 이름이 낯이 익은 사패산이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둘레길하고는 다른 방향입니다.

 

 20121020_100654.jpg

오르막을 오르다 다시 내리막길로 가다 보니 이렇게 경치 좋은 곳이.

하지만 수량이 없어서 많이 아쉽네요.

 

20121020_100930.jpg

오색으로 물들인 나무잎들.

 

20121020_101000.jpg

한적하다.

 

20121020_101418.jpg

차도 거의 없고 등산객도 별로 없어서 조용히 걷기 딱 좋았죠.

 

20121020_101516.jpg

갑자기 GOD의 "길" 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20121020_101724.jpg

길고 길었던 안골길을 지나 이제는 14코스인 "산너미길" 입니다.

이곳이 북한산 둘레길 중에선 아마 제일 빡샌 곳이 아닐까 합니다.

 

20121020_101813.jpg

이제 다시 서서히 오르막으로...

 

20121020_102143.jpg

좁은 숲길

 

20121020_102404.jpg

계속 오르막이 보이는...

 

20121020_102656.jpg

경치는 좋지만 역시나 계속 오르막...

 

20121020_103101.jpg

다시 나무 계단으로 이어지는...

 

20121020_103404.jpg

중간에 경치 한번 찍고...

 

20121020_103608.jpg

의정부입니다.

 

20121020_103749.jpg

하...

쉬지 않고 계속 오릅니다.

다른 등산객들도 좀 힘들어 하더군요.

 

 

*용량 제한으로 2부로 이어집니다.

2부:http://www.onlifezone.com/timez/13344693

 

TAG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회원 가입후에 사용 가능합니다

[회원가입] [로그인]

같은 분류 목록

이 블로그의 월간 인기글

이 분류에 다른 글이 없습니다.

profile그냥 뭐... 

방문자수 페이지뷰
151 오늘 612
212 어제 929
2,127,496 전체 13,949,314

온라이프존 메뉴

많이 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