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톡에 엄살부리는 이통사들 (8291) 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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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의 기습공격, "보이스톡"

카카오톡이 드디어 국내에도 무료 인터넷 모바일 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 을 내놨다. 해외에서는 이미 일본 등 여러나라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국내 서비스 실시는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런데 카카오톡의 국내 이용자만 약 3500만 가량에 육박한다고 하니 늦었어도 그 파급력은 상당할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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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의 엄살은 시작되고...

먼저, 당연히 국내 3대 이통사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보이스톡 때문에 자사의 음성 통화 서비스가 크게 위축 될 거라는 주장을 한다. 카카오톡의 엄청난 이용자 수를 바탕으로 한 보이스톡의 서비스는 결국 자사의 수익구조를 악화시켜 투자 여력을 감소시키고 이는 또 통신시장, 인프라 발전을 크게 저해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거라는 주장을 한다.

엄살이 지나치다. 언젠가 비슷한 주장을 들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단지 데자뷰 현상인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예전의 기본요금을 비롯한 통신 요금 인하에 관한 이슈 때 들었었던 기억이 슬슬난다. 맞다. 그 때도 조금만 인하해도 마치 막대한 흑자가 적자로 전환될 것처럼, 회사가 망할 것처럼 과장하고 엄살을 부렸다. 자신들은 엄청난 흑자를 내고 성과급 잔치를 하면서도 정작 통신비 부담이 점차 과중해지는 가계에 대해서는 눈을 감았다. 결국엔 통신비 인하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으로 소정의 성과가 있긴 했다. 기본료 천원 가량의 인하와 자잘한 혜택 몇가지 등 간에 기별도 안 가는...

세뇌 당하고 있던 소비자들

우리 소비자들은 이통사 독과점에 무의식적으로 세뇌 당하고 있는 걸 아는가? 특히나 스마트폰으로 중심축이 이동한 뒤에 그렇다. 이통 3사가 내놓은 천편일률 적인 요금제에 소비자들은 당연히 그게 전부고 표준인 줄 알고 이용해왔다. 왜 다 사용하지도 못할 문자니 음성통화를 패키지로 싸잡아 묶어서 비싼 요금을 매겼는지 의문을 가지지도 않고 단지 "스마트폰" 이라서 그러려니 하면서 넘겼다. 이통사들이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중심축이 이동하는 그 틈을 노려서 교묘히 펴친 상술이라는 것을 모르고 말이다. 소비자들이 독과점의 그늘에 철저히 가려져 있는 것이다.

이통사들은 경각심을 갖자.

때문에 카카오톡의 "기습공격" 은 생각보다 꽤 통쾌한 면이 있다. 보이스톡이 통화품질 등 어느 정도 약점이 있다곤 하나 그 자체로 "소비자의 힘" 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독과점의 횡포에 대해, 수많은 소비자들을 대신해 대항해주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통사들이 보이스톡에 크게 반발하는 것은 궁극적으론 소비자들의 "각성" 을 두려워하는 것일 거다.

이통사들은 보이스톡에 대해 궁시렁대지만 말고 보다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상식적이고도 합리적인 무언가를 내놓길 바란다. 보이스톡을 그 자체로만 의식하지 말고 일종의 "소비자의 경고" 라고 받아들이고 경각심을 가졌으면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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