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3일 부산 깔짝 여행기 (10500) 일상에서

9월의 어느날(3일), 오래간만에 친구와 술을 마시기로 하고 만났다.

그런데 그 친구의 느닷없는 한마디는 나를 당황하게 했다.

"나 내일 울릉도 여행간다."

"엥? 갑자기 왠 뜬금없이 울릉도 드립? 누구랑 가는데?"

"혼자"

"뭐? 혼자서?"

원래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고 한다. 자신은 국내 몇 곳의 섬을 들러보기로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마침 울릉도가 가고 싶어서 갈 생각이란다. 이 친구는 작년에도 혼자 제주도에 가서 며칠 간 올레길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자신감에서였는지 몰라도 울릉도 또한 진심으로 혼자갈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엔 나에게도 함께 가보지 않겠냐고 물어왔다.

"너도 같이 안 갈래?"

"......;;"

사실 나도 울릉도는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이긴 했다. 또한 독도까지. 하지만 거기가 맘만 먹는다고 쉽게 가지는 곳이 아니지 않는가? 서울에서도 항구까지 한참을 가야 되고 또 거기서 배를 타고 한참 가야 된다. 거기다 배 멀미는 예측불가. 또 차비, 뱃삯 및 기타 경비 등등 적지 않은 돈도 들지 않겠는가? 가고 싶단 생각만 깔짝하고만 있었지 실상은 이런 고민들로 갈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더구나 이 친구의 뜬금없는 울릉도 행 권유는 단순히 황당함을 넘어 혼란스럽기까지 했다. 생각할 시간의 여유도 없었던 것이다. 당장 내일 가자고 하는 것이었다. 아무 준비도 없이 어떻게 간단 말인가? 최소한 마음의 준비는 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도 이 친구는 원래 여행은 준비없이 떠나는 게 제 맛이라며 기본적인 것만 챙기고 떠나면 된다고 나를 설득했다. 술을 마시며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국엔 가기로 결정을 하였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을 순 없었다. 최소한 차편이나 배편에 관한 정보는 있어야 기어가든 날아가든 할 게 아닌가? 일단 PC방에 들러서 검색을 통해 알아 보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차편과 배편 그리고 이미 울릉도 여행을 다녀왔던 이들의 체험기를 훑어 보며 참고사항 등을 숙지하려는 목적이었다. 그런데 우리들의 울릉도 행을 무마시키는 상황이 찾아 들었다.

혹시나 해서 날씨를 검색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동해 쪽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것이었다. 그간 나는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동해 쪽엔 배가 잘 안 뜬다는 얘기를 익히 들어온 터였다. 역시나 울릉도 행은 불가능했다. 태풍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모를까.

어쩔 수 없이 울릉도는 포기했지만 친구의 여행계획은 계속되었다. 다른 곳을 급물색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나온 게 바로 부산이었다. 나도 솔깃했다. 살면서 해운대해수욕장도 한번 못 가봤던 터라 비록 성수기가 지나서 그다지 볼 건(?) 별로 없겠지만 그곳은 물론 여러군데를 한번 구경을 해보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바로 부산을 가기로 결정했다.

이윽고 다음날 아침 일찍 친구와 만나 서울역으로 가서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싣는다. 경비를 좀 줄이기 위해서 시간을 좀 오래걸리지만 제일 싼 무궁화호를 선택한 것이었다. 가격을 얻은 대신 6시간 크리.

긴 시간 드디어 부산역에 도착. 그리고 첫 여행지인 "태종대" 에 차를 타는 게 아닌 직접 걸어서 가기로 결정했다. 부산의 정취를 하나하나 느끼기 위함이었다. 부산역에서 득템한 꽤 상세한 지도도 있겠다 전날 인터넷으로 부산 추천 여행지를 검색해서 여러 정보를 얻은 터였기 때문에 별 문제될 건 없었다. 직접 걸어서 가는 게 더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부산역 ▶ 태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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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서 출발해 태종대로 가기 위해선 부산대교를 건너가야 했는데 이 사진은 부산대교 위에서 찍은 부산항 전경이다. 태풍의 영향인지 구름이 굉장히 빽빽히 차 있었고 무엇보다 부산대교 위에선 바람이 무척이나 강하게 불었다. 쓰고 있던 모자가 날아갈 정도로 말이다. 부산에서 처음 본 바다의 풍경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바람은 좀 강했지만 무척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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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인 북항대교의 모습이다. 아직 다리만 건설되고 도로는 건설되지 않아 좀 우스꽝스러운 모습이다. 이곳에 오기 바로 전엔 최근까지 근로자 해고 등의 문제로 큰 논란이 되었던 한진중공업을 지나왔다. 곳곳에 보안요원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경찰버스도 배치되어 있어서 사태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왠지 모를 긴장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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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멀리 보이는 건물이 바로 한국해양대학교이다. 그리고 바로 앞 건물은 무슨 전시관인데 친구가 들어가보려다 볼 게 별로 없을 거라고 느꼈는지 바로 되돌아 나와서 구경은 못 했다. 사실 생각보다 태종대까지의 거리가 길어서 지치고 해서 빨리 목적지에 다다르고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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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태종대 입구에 도착했다. 이곳은 무료로 입장 가능한 곳이다. 이날은 일요일이었는데 휴일이라 그런지 입장객이 꽤 많았었다. 우리는 이곳에 한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버스를 타고 왔다면 금방 왔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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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태종대라고 쓰인 표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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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이곳 관람객을 위한 관람차로 보이는 것들이다. 입구에서부터 쭉 포장된 도로가 이어졌기에 의외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이 관람차를 위한 것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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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표지판과 지도이다.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지 곳곳에 표지판, 안내문이 잘 되어 있었다. 특히나 영어는 물론이고 일본어로도 잘 표기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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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바퀴 쭉 돌아보려고 길을 따라서 걷고 있다. 주변 경관도 편안하고 길이 잘 포장되어 있어서 걷기도 편해서 힘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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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보았던 관람차가 운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근데 좀 안타까운 점이, 기왕 이곳까지 왔으면 걸으면서 천천히 둘러 봐도 될 듯 싶은데 굳이 이걸 타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애들이라면 그래도 이해는 가는데 성인들도 다수 타고 있었다. 이곳 태종대를 한바퀴 쭉 돌아보니 걸어도 충분한 거리이고 경사도 완만해서 별로 힘들지 않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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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화려한 건 없었지만 주변경관과 어울려 걷기도 편하고 곳곳에 편의시설도 있어서 커플이 가볍게 와서 시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걸으면서 했다. 실제로 이날 커플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마디 충고하자면 기왕 이곳에 왔다면 관람차보단 직접 걸으면서 얘기를 나누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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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내리막길~ 전체적으로 오르막길이 있어도 경사가 완만하고 길도 잘 포장되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좀 오래 걸은 여파인지 다리가 좀 아픈 이유도 있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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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이로 보이는 삐져 나와 보이는 등대와 유유히 나아가는 배 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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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태종대 내에 있는 전망대 내부 2층이다. 미니 전시관이 있었는데 배우 최지우의 사진들로 채워져 있었다. 알고 보니 부산 홍보 대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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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작은 바위섬이다. 작은 등대 같아 보이는 것도 있다. 아무래도 배가 지날 때 이 곳에 부딪힐 염려가 있기에 설치해 놓은 게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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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다 전경을 구경하는 관람객들. 상당수가 커플들이었다. 이 곳에 오기 전 여행지 추천 코스를 검색했을 때 이 곳 태종대를 추천하는 블로그가 많았는데 이유가 있긴 있었다. 앞서도 말했지만 커플들이 가볍게 데이트하고 가기 좋은 곳인 것 같다. 산도 있고 바다도 있고 말이다.

 

 

이렇게 첫날엔 부산역에 도착해서 태종대까지 걸어서 구경갔다. 그리고 돌아올 땐 버스를 타고 그 유명한 자갈치시장에 들러서 싱싱한 회와 함께 저녁을 먹고 BIFF 광장의 배우들의 핸드프린팅 등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 숙소를 잡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좀 고단하긴 했지만 나름대로 보람있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이튿날 아침, 또다른 목적지로 향했다. 신선대와 오륙도 그리고 이기대를 구경하기로 했다. 지하철로 경성대 역으로 향했는데 처음 타 본 부산 지하철은 서울과 별다른 차이점은 없었지만 좀 더 아담하고 아늑했던 느낌이 있었다.

 

경성대역▶신선대오륙도▶이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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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로 가는 방향이라고 생각하면서 가던 길이 컨테이너 박스만 널려 있는 물류센터 지대에 꽉 막혀 있어서 다시 길을 돌아 신선대로 향하는 중이다. 이 때 참 힘들었다.전날의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아침도 못 먹고 점심도 편의점에서 컵라면 등으로 간단하게 해결한 터라 걷는 걸음이 좀 무거웠다. 또 이 때는 계속 오르막이어서 더 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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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바로 옆에 위치한 컨테이너 지대. 역시 우리나라 수출의 중점 지역인 것 같았다. 살아있는 경제가 눈에 훤히 보이는 광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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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부근이다. 멀리 해군 항구가 보이고 군함이 보인다. 멀리 왼쪽 편에 우리가 가고자 하는 오륙도 또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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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진을 올려도 되나 모르겠다. 해군기지인데 풍경이 좋아서 찍어 보았다. 늠름한 전투함들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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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쪽에서 또 한참을 걸어서 가다 보니 점차 오륙도가 가까워 지고 있었다. 걷는 게 좀 힘들었지만 멀리 보이는 바다 풍경과 시원한 바닷바람은 힘든 걸 미처 느끼지 못하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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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만 더 가면 돼!!! 손에 잡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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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부근에서 찍은 광안리 해수욕장과 해운대 해수욕장이다.왼쪽을 찍은 건데 잘 구분이 안 되긴 하다. 멀리 왼쪽이 광안리이고 멀리 오른쪽이 해운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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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부근 오른쪽에서 찍은, 어제 갔던 태종대의 전경이다. 어제 갔었던 곳이라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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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륙도라고 해서 사진은 찍었는데 이곳에선 5개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내가 못 찾아서 그런가? 이날 태풍의 영향때문인지 바람과 파도가 심해 유람선이 있어도 타질 못했다.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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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넘실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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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엔 관광객들을 상대로 싱싱한 해산물들을 파는 할머니들이 많이 계셨는데 이곳까지 와서 그냥 가기는 뭐해서 멍게와 해삼을 만원 어치 사서 먹었다. 원래 이런 건 잘 먹어보질 못해서 맛있는지 어떤 지는 잘 몰랐지만 싱싱하단 것은 초장 찍고 입에 넣어 보니 잘 알 수가 있었다. 맛있게 먹었다. 아직도 그 싱싱함이 느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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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회를 먹고 나서 오륙도를 뒤로 하고 이기대로 향했다. 오륙도에 오기 전엔 몰랐는데 오륙도와 이기대는 연결되어 있었다. 먼저 이기대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일종의 둘레길이라고 보면 된다. 서울의 북한산 둘레길, 제주의 올레길이 있듯이 이곳 부산에는 이기대가 있는 것이다. 특이하게 이곳은 해안가에 걷기 코스를 조성해 나무와 풀 등의 내음을 맡으며 바로 옆 바다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는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부산 여행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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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쳐 있는데 하필 시작부터 오르막이냐...그래도 바닷바람은 나를 위로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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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아무래도 위치상...이런 안내문이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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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절벽 부근인데도 이런 코스가 있다. 나무와 풀 등의 싱싱한 냄새를 맡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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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군사지역과 밀접해 있어서 저런 철책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 옆에다 걷기 코스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철책이 좀 아쉽긴 해도 나름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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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좁은 길이지만 나름 걷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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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진 수풀 사이로 나있는 길. 왠지 낭만있어 보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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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길이 없던 곳에 만든 코스이다 보니 이런 인공계단 등이 많았다. 이번엔 급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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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걷고 있는 우연히 목격한 신기한 바윗돌. 헐 어떻게 저런 형태로 있을 수 있지? 친구랑 나랑은 저것에 대해서 과연 어떻게 저렇게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토론을 했었다.  일부러 저렇게 하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우연히 되기도 힘든 것 같은데...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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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여기는 해안가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경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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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잘 잡히는 곳인 듯 낚시꾼들이 몰려 있는 곳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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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철책도 나름 익숙해져서 더이상 이질감이 느껴지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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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있는 이기대 전망대. 왼편에 광안대교가 눈에 띈다. 오른편엔 APEC 회의 장소였던 누리마루도 보인다.

 

 

이기대▶광안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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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웠던 이기대를 지나 드디어 광안대교에 도착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향하던 중 대교 밑에서 낚시를 하는 낚시꾼 발견. 이곳에서도 고기가 꽤 잡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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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광안대교 한 컷. 참 길다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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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해수욕장에 거의 다 왔다. 멀리 바나나보트를 타기 위해 대기중인 한 무리가 있었다. 저녁이 가까워 오는 시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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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수기 지난 광안리 해수욕장의 풍경이란... 좀 삭막한 느낌은 피할 수 없었다. TV에서 보던 그 사람으로 북적북적대던 모습은 마치 꿈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그런데 의외로 나름 운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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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파도만이 왔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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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드문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바라 본 광안대교의 전경. 이렇게 보면 그냥 그런 다리일 뿐이지만 반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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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자 대변신한 광안대교의 전경. 인터넷 검색을 했을 때 광안대교 야경을 추천하는 글들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런 야경을 배경삼아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엔 소소하게 삼삼오오 둘러 앉아 술을 즐기는 인파가 많이 있었다. 친구와 나도 가볍게 맥주를 사서 이 멋있는 야경을 안주삼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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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하룻밤 더 묵고 갈까 하다가 대략적인 계획은 모두 수행한 터라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가기로 결정. 부산역의 야경이다. 밤인데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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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던 기차에서 찍은 만보기. 1박 3일이라고 해야 하나? 이 기간동안 총 63263보를 찍었다. 원래 10만보가 목표였는데 예정보다 일찍 돌아가는 거라서 목표달성엔 실패. 그래도 보람은 있었다.

 

 

둘이 합쳐서 한 26-28만원 정도를 쓴 것 같다. 기차비와 기타 교통비까지 합쳐서 12만원의 교통비가 들었고 나머지는 식사비, 숙소비, 기타 잡비 등등에 들었다. 이 정도면 꽤 저렴하게 갔다온 듯하다. 무엇보다 난생 처음 가 본 부산의 인상이 좋았다는 것에 만족한다. 다만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게 좀 아쉬울 뿐이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아쉬움없이 돌아보고 싶다. 여러분들도 부산에 가본 적이 없으신 분이라면, 혹여 해수욕장 등에만 가보셨다면 부산의 여러곳을 여행해보시는 걸 추천한다. 나름 볼거리가 많다.

tip:부산역엔 관광안내소가 있는데 이곳엔 부산의 추천여행지등 각종 정보가 담긴 지도를 얻을 수 있다. 온라인게임을 해도 처음엔 기본 장비를 주지 않는가? 지도는 꼭 챙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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