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날 뇌없플이 왠 유니크 부스터를 주는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비록 만우절이었지만 믿었다. 예전에도 만우절은 아니었지만 특정 시간에 접속하면 유니크 부스터를 주는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만우절 오후 6시에 접속하고 있으면 유니크 부스터를 바친단다. 그래서 산에 올라갔다 올까 고민하다가 그냥 유니크 부스터를 선택했다. 40급이 넘었는데 변변한 유니크 장비가 없어서 내심 땡겼기 때문이다.
게임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게임 중에 6시가 넘었다. 그런데 같이 게임을 하던 사람들이 막 이상한 소리를 하던 거였다.
"아, 시발 낚였네"
아니길 바랬다. 만우절이었지만 그 사람이 착각한 것이길 바랬다. 게임이 끝나고 내가 직접 확인하기 전까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게임이 끝나고 직접 확인했다. 그런데 인벤토리에 유니크 부스터가 와 있는 게 아닌가? 그럼 그렇지 이런 걸로 유저를 농락할라고~ 바로 유니크 부스터를 열었다.
낚였다...
뇌없플 네 이놈들!!!
나를 더욱 분노하게 만든 건 이게 장착까지 된다는 거다...
어처구니없는 건 이걸 장착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 것...
뇌없플, 언젠가 복수할 테다!
그냥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