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이터널" 출시에 대한 불확실성 (2687)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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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 201611, 드디어 "리니지이터널"의 첫 CBT가 진행되었었죠.

2011년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존재를 드러낸 이후 무려 5년이 지난 후였기에 기다림에 지쳐왔던 유저들에겐 정말로 희소식이고 나름의 대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랜 기다림 끝에 공개된 실체에 많은 유저들은 기대 이하의 모습이라며 다소 실망감 섞인 평가들을 내놨습니다.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조금은 차별화를 시도한 게임성에 당황했고 그렇다고 특별히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여서 반응이 싸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나 여러 캐릭터를 동시에 활용하는 시스템은 전작들과의 차별화를 노림과 동시에 새로운 재미를 주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였지만 결국엔 이도저도 아닌 게 되어버렸죠.


결과적으로 이 CBT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물론 본연의 목적인 테스트 자체는 무난했다고 볼 수도 있었으나 이 테스트로 말미암아 게임 및 프로젝트가 또다시 방향을 잃고 표류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첫 CBT 이후 2017년 전반기 내내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던 가운데 최근에 밝힌 개발자의 입장은 다소 충격적이었죠.


한마디로 요약하면 "방향성 수정"

그래도 2017년 내엔 대망의 출시를 하겠거니 글쓴이를 비롯한 많은 유저들이 생각을 했었지만 전반기를 그대로 보내며 한 말이 방향성을 수정하겠다는 것이죠.

이미 작업은 하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하반기에 또 한번 CBT를 진행하고 하면 결국엔 올해 출시도 물건너간 것으로 보입니다.

항간엔 2018년 출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기도 하구요.


방향성 수정이라는 것은 그다지 평가가 좋지 않았던,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의 차별화 부분을 옅게 하고 리니지의 정체성을 어느 정도 다시 되찾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리니지 시리즈의 정통 후속작인 만큼 약화된 리니지의 정체성 부분에 대해 불만을 가진 유저들의 의견을 무시하기 힘들었던 걸로 보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또 한번 적지 않은 기간 개발 및 출시가 지연되는 건 사실이고 그 가운데 유저들의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뀐 것도 사실입니다.


계륵이 된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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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공개 영상에서 강력한 포스를 보여주었던 "리니지이터널"

이미 2011년에 첫 공개된 게임이었던 만큼 무려 6년이나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출시가 안됐다는 건 그간 무수히 프로젝트가 변경 및 지연됐다는 건데 개발사 내부의 고충이 엄청날 거라는 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이 게임이 계륵이 되진 않았을까 하는 나름 합리적인 추측도 해봅니다.

자금은 자금대로 들었는데 아직도 방향성 수정이나 하고 있어 접고 싶지만, 이미 리니지 시리즈의 정통 후속작이라 공표하고 또 이미 쏟은 자금은 아깝고 이래저래 진퇴양난일 것 같습니다.


오래 전부터 기대를 한 게임이었지만 이제는 게임 자체가 궁금하기 보다는 과연 출시가 되긴 할까 라는 의문이 더 큰 상황입니다.

리니지이터널의 불확실성에 우려를 어떤 식으로 불식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리니지이터널의 2018년은 과연 오긴 올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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