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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싸운지가 대략 3개월 정도 됬다죠?

학원에서 맨날 마주치는데 정말 예전엔 친한 사이였는데

지금은 영 어색해서 못살겠습니다.


아마 3개월전에 학원버스에서 서로 장난치다 싸운적이 있는데

제가 좀 욱하는 성질 때문에 먼저 주먹좀 날렸거덩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서로 말도 안해요 ㅋ.

그땐 제가 완전히 잘못해서 사과 하기도 껄끄러웠습니다.

뻔뻔스럽게 먼저 잘못해놓고 사과 한마디 툭 던져 놓고

예전같이 지내려니

솔직히 받아주기도 의문이고. 그래서 그 애가 말을 걸어주기를

기다리다 제가 먼저 사과 하기로 결심하고 하려고 하니까

것참 화해 라는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더군요.

좀 시간이 지나서 사과 하려니까 저도 제 나름대로 자존심도

있고 하고.. 왠지 저 답지 않게 용기도 나지 않는군요.

근데 저도 저지만 그 자식 정말 소심의 결정체 입니다.

어떻게 눈인사 하나도 못받아주다니. 흠흠, 어쨌꺼나

어떻게 사과 하는 방법 없을까요? 편지나 버디버디 같은 고전

방법 밖에 없겠지만 뭐, 그 걸로 사과하면 다음날 실제로

만났을때 어색하지 않고 잘 될수 있을런지..


ㅋ 소심한놈을 친구로 둬서 저도 나름대로 마음고생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 녀석도 저의 둘도 없는 친구인데.

분명 오래전에 저를 용서했다고 믿습니다.


그러니 방법좀 -┌
Comment '19'
  • ?
    치우 2005.02.05 02:48
    저두 요즘 맨날 싸우는놈이 있는데,
    그놈이랑도 하틴님처럼 꽤 심각하게 오랫동안
    그런적이 있었지요, 둘다 기분 좋을 타이밍에 맞춰서
    그놈이 먼저 사과를 하더군요, 솔직히 나도 화해 하고싶었습니다.
    누구나 그런상황이면 그럴껄요, 굉장히 어색하잖아요,
    먼저 안오면 먼저 사과해보세요, 성공을 빌어요
  • ?
    무상 2005.02.05 03:04
    저 역시 공부는 안하지만 선생님들께 모범생 소리 듣는, 욱하고 힘센 친구가 있는데..단순 무식의 대명사 격인 친구입니다.
    태권도 4단에 단련한답시고 주먹으로 나무를 체육시간마다 치더니 손가락 마디가 부어오른 것이 그대로 굳은 살이 되도록 만드는.. 하지만 사고치는 것이나 노는 것과는 거리가 먼 친구이지요.
    친구가 소심한 건지 아니면 님이 보기에 소심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제게 맞추어 보면
    저 같은 친구일 것 같군요. 으음..

    눈인사 안 받아준 것은.. 아마 님이 노려보았다고 생각해서 모른체 한 것이 아닐까요.
    생각보다.. 꽤 무섭거든요. 싸운 후에 친구라는 것이.

    친구의 곁에 오래 있도록 노력하세요.
    친구의 시야가 미치는 곳에, 혹은 자신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에 말이에요.
    그리고 친구가 아니라도 잘 지낸다는, 질투심 같은건 아니고 잘 지내지 않으면 친구가 '나 없으니 넌 뭐…'하면서 우쭐해지게 마련이거든요.

    만화책, MP3, 핸드폰을 제외한 뭔가 한가지에 몰두한 모습을 보이세요.
    게임도 좋고, 판타지 책도 좋아요. 게임같은 경우는 그것에 대하여 말하고 다니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그 친구의 이름을 자주 부르도록하세요.
    오래고 친한 친구인 것 처럼 누구와 말을 할 때 '쟤가, 걔가'하지 말고 'ㅇㅇ가', 'ㅇㅇ이가' 를 넣어서 말하세요. 물론 친구가 듣는 곳에서.

    놀이감이 있는데 다른 친구를 시켜 'ㅇㅇ가 너도 같이 하쟤'라는 말을 하게 하세요.
    그런 상황이 없다면 다른 터놓을 수 있는 친구를 시켜 사정을 터 놓은 후 그렇게 해달라고 하세요.
    물론, 그 친구에게 사정을 말하지는 말라고 하고요. 님도 자존심이 있으니까.

    하지만, 단기적으로 끝내는 것을 가장 추천드리고 싶네요.
    하교길에 따라 붙어서 내가 뭐 사줄게 가자. 라고 말해보세요.
    그런데 모른체 가 버리면 먼저 야, 미안해. 말하는 겁니다.
    아니면 학교에서든 언제든 붙잡고 미안해 화풀어라 응?합니다.
    '내가 뭐 줄게' 는 절대 하지 마세요.
    앞서 말씀드린 사줄게 가자. 이것도 자연스레 해서 회복 될런지 안될런지 확인차 해 보는 것이고
    '사줄게 화풀어'는 안됩니다.
    세, 네번 정도는 할 가치가 있습니다.
    안되면 하루,이틀 더 지난 후에 말하는 것이 더 좋구요.
  • ?
    세이버 2005.02.05 04:32
    다 싸우면서 크는법
    한번때렸다고 삐지는 샵샤키 친구는 필요없다.

    가 아니라
    슬슬 거리를 두고 가까이 가서 기습키스!
  • ?
    지라이야 2005.02.05 05:28
    저는 싸우고나서 항상 제가먼저 사과하는데.. 자존심모고 다필요없고
    진정한친구라면 그냥 사과먼저하세요 힘들어도 하셔야해요
    좋은친구라면 말이조 친구란건 좋은겁니다 (좋나뒤통수치는새키들말구요)
  • ?
    설린[K] 2005.02.05 09:08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과실을 인정한다고는 해도..
    기간이 지나면 지나갈수록 친구에게 사과하기가 꺼려지고,
    또 자존심도 있고하니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렇긴 하지만요.

    그렇지만,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친구에게 사과를 하는것은
    자존심 상해할 일이 아닙니다...

    정말 그런게 자존심상해할 일이면, 사회나가서는 자존심때문에
    아무것도 못합니다..

    정말 소중한 친구, 되찾고 싶은 친구라면 그래서 너무나도
    미안하고, 사과하고 싶다면 몰래 불러내서 사과하세요.


    처음엔 하틴님을 냉담하게 대할지는 모르겠으나..
    본디, 친했던 사람과는 말로는 못할 '무언가'가 느껴지는 법이거든요..
    분명, 친구분도 이해해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친구분도 하틴님처럼 하틴님이 먼저 사과해주기를 바라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디,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
    三足烏 2005.02.05 11:46
    대책: 그 싸운친구를 b라고하겠습니다 버디를 키시고
    b에게 쪽지를 보내세요 " 아 내 b랑 싸웠는데 진짜 어캐 방법이 없겠나 ? " 그리고는 다시 b에게 쪽지를 보내서 " 아 미안.. 현철이한테 보낸다는게... " 그리고는 그 b에게 털어놓으세요
    " 야.. 이렇게 됐는데 미안하다.. 예전처럼 지내자 "

    그리고 다음날 학원가기전에 껌하나 사셔서 한개주면서
    " 나 니랑 싸우고 이 게임하는데 꽤 잼나더라 내가 아템줄께
    하자?? 팅기면 알지 ㅋㅋ "

    이렇게 하시면 대충 상황은 정리될듯

    무엇보다 중고교시절 친구가 평생가니까요 꼭 화해하셔서
    포숙아 관중보다 더 진한 우정나누세요


  • ?
    TheOne 2005.02.05 12:29
    이렇게푸셈 슬쩍 야 너 뭔겜하냐 이게제일낫음
  • ?
    밀라요보비치 2005.02.05 13:30
    헐....그친구 저랑 성격이 비슷한듯?

    소심해서...맨날 욕은 잘하던놈이...
    남이 갑작스럽게 때리면 자기는 황당해서 가만히있고..
    말도안하고...반격도 안하고..

    저도 그랬습니다..

    근데...제가 할말은....걍 그친구 포기하세요....

    저도 어릴때 너무 순진(?)해서 친구가 아갈때리면 차마 반격못하고
    소심해서 말도안했죠..

    근데? 그친구가 먼저 사과했습니다만? 예전처럼 욕은 못합니다..
    또 주먹날라올까봐요...그런 심리때문에 예전 사이만큼은 못됩니다.
    그리고 정 다시 사귀고싶다면.

    지금이 가장 중요합니다...소심한애들은 자기가 먼저 사과하는경우
    거의 0%라고 보셔도 좋습니다...게다가 사과 못하면 평생
    모르고 지내게됩니다...아는척해도 대답도 안하거니와 무시하고
    갑니다...그니까 당장 사과하시던가...아님 포기.
  • ?
    온프※중독™ 2005.02.05 14:03
    진짜 정중하게 사과해서 받아주지 않는다면

    절교 하십쇼 그런 친구는 다시 친해지더라도

    지금같이 다시 멀어집니다.
  • ?
    호문쿨루스 2005.02.05 14:39
    저기요 그런건 소심한게 아니라 눈인사조차 안받아주는건
    자신도 자존심이 있으니까 님이 사과하란거겠죠 뭐..'-';
  • ?
    여자좋아 2005.02.05 19:08
    솔직히
    사과 하는 데 안 받아 주는 사람
    정말로 인간 쓰레기 입니다.
    이유가 있더라도 상대방이 사과 하면 받아줘야 됨

  • ?
    촉오파이 2005.02.05 22:05
    한번 깨진 우정은 다시 쌓기 어려운 법.
    더구나 그 친구가 소심한 성격이라니..orz..

    저도 예전에 그런 경우가 있엇죠.
    친구와 싸우고 나서 겨울방학을 보내고 개학식날에 '야 방학동안 무슨 게임하고 살앗냐?' (꼴에 자존심이 있어서..사과는 못햇음..) 라고 하니깐 순순히 받아 주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둘도 없는 단짝 친구가 됫답니다^^;
  • ?
    피맛이그리워 2005.02.05 22:49
    권장할 방법은 아니지만요 정말 방법이 없으시면

    나이가 .. 고등학교 이상이시면...

    술을 가치 먹는방법도 있지요 ㅎㅎ 다른건 다른분들이 먼져

    올려놔서요 ^^;

    저는 모 ... 아무리 어색해져두 불러내서 소주 한병만 같이 마시면

    화해는 저절로 되는듯 ^^;
  • ?
    №하틴™ 2005.02.05 22:52
    흐으, 주말이라 사과할 기회가 없어서 일단 문자 보냈네요.
    '나다, 뭐하냐' 라고 보냈떠니 답장이 없네. 단도직입적으로 해야할까요ㅋ
  • ?
    반전세이버 2005.02.06 05:55
    키스가
    짱입니다



  • ?
    겟타 로보 2005.02.06 07:33
    장난하다 싸우면 절대로 안 되는 건데....
  • ?
    周暎 2005.02.06 14:25
    만원의 행복 모르셈?

    만원이면 다 행복해ㅈ......


  • ?
    도둑고양이 2005.02.07 07:30
    잘잘못을 떠나서 진정으로 친구를 위하고 싶고 정말 어른이되서도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 그친구에게 먼저 사과하십쇼.
    그게 정말로 남자로써 해야될껏중 하나인거 같습니다.
    저도 고2되면서 사귄친구가 있는데 제성격을 고쳐줄 정말 고마운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저의 말 한마디에 ㅡ.ㅡ;;; 영영 빠이빠이 됬죠 전 먼저 사과를 했지만 그친구는 받아주지 않더군요. 정말 가슴이 아프더군요. 기회가되면 정말로친해지고 싶져...
    하틴님과 싸우신 그 친구가 진정 하틴님에겡 있어서 좋은친구라 생각되시면 먼저 사과하세여.... 처음엔 어색하고 그러겟지만 그친구도 시간이 지나면 용서해줄꺼에여... 하지만 너무 시간이 지나면
    용서도 안될꺼니 되도록이면 빨리....
  • ?
    ↓바보시군 2005.02.07 17:55
    도둑고양이님 말이 맞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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