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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우연히 한게시판에 들려 보게된 글인데...아..정말 머라 할말이 없네요..
한없는 슬픔과 우울함만이...
게시판자체가 사진이안떠서 글이라도 광고겸 온라이프에도 올려봅니다.
2003년 7월 경에 올라온 글이네요.
꼭 힘내 찾으시길 빌고 또 빌겠습니다.



제 어린 딸 준원이를 찾아주세요.

제 어린 딸 준원이를 찾아주세요.

준원이가 너무너무 보고 싶습니다. 도움을 간절히 바랍니다.

★ 성명 : 최 준원 ( 여, 당시6세, 현재 9세)

★ 학년 : 서울 동원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다녔음

★ 특징 : 영리하며 고집 셈 자기 의사표현 분명히 함

★ 당시 키 (105cm), 몸무게 (15kg), 정도 왜소하고, 마른 체격, 갸름한 얼굴, 귀가 큼, 생머리, 쌍꺼풀 없음, 어금니 4개 모두 은색도금(충치).

★ 당시 옷차림 : 흰색 머리띠, 모자 달린 청색 자켓(잠바), 주황색 쫄 바지, 청색 농구화

★ 개 요 : 2000년 4월 4일 16시30분 경 서울 망우1동 염광 아파트 놀이터 주변에서 놀다 누군가에 의해 데려가져 지금까지 집에 돌아오지 못함.

★ 연락처 : 집 (02) 437-1890 , 국번 없이 112 나 휴 011-215-1890

안녕 하세요?

저는 준원 아빠입니다.

준원이를 찾기 위해 생업도 포기하고 전국을 찾아 헤매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도 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준원이가 가족과 헤어진지도 벌써 3년이 지나버렸습니다.

지금쯤 우리 준원이도 많이 변했을 텐데 제 마음은 점점 더 초조해져 가기만 합니다.

얼마 전 우리 준원이 생일이었는데 주인공인 준원이가 없어 저의가족은 식탁 앞에 앉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생일이 세 번째 지나갔습니다.

그렇게도 졸라대며 보내달라던 초등학교에도 가야 되는데.....

취학 통지서도 준원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너무나도 괴롭고 힘이 드는군요.

너무 괴롭고 사회가 원망스러워 세상을 포기하고픈 심정이 한 두 번이 아니었으나 남아있는 가족을 생각하면 목이 메어 차마 그렇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도움을 간절히 바랍니다.

은혜를 베풀어 한 가정의 새 삶을 지켜주세요.

광고 또는 홍보물에 우리 준원이 사진이 함께 실려, 널리 알려 진다면 좀더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오리라 믿어집니다.

광고 또는 홍보물에 우리 준원이 사진이 함께 편집되어 올려질 수 있도록 꼭 좀 도와주세요. (준원이 사진 첨부합니다)

주변 분들께도 우리 준원이 소식을 꼭 좀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가족의 꿈과 희망을 찾아주세요.

저의 가족의 전부인 준원이를 찾아주세요.

좀더 투명하고 관심 있는 나은 사회가 되길, 그리고 이 사회의 모든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며....

준원 아빠 올림


Comment '3'
  • ?
    らんま 2003.09.18 00:30
    외국은.....자식을 잃어버리면 내일처럼 발 벗고 나서는데
    우리나라는........남 일이라고.......;
  • ?
    겜추전해줘요 2003.09.18 18:21
    ↑위엣님에게 질문하죠

    님은 어느정도 남의 자식 찾는데 노력하셧는지 달아주세요



    그리고 이글 메인에 뜨게해주셈 모두가 보도록

  • ?
    세상사뤼 2003.09.18 19:58
    잃어버린 사람을 찾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죠..쩝..

    좋은 소식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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