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피상적이고 하찮다는 것 ,
그들의 시야가 편협하다는것,
그들의 감정이 지질하다는것,
그들의 의견이 삐닥하다는것,
그들의 잘못이 수도없이 많다는것을 알게되면 점차 그들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관심을 갖지 않게됬다.

그러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그들을 필요 이상으로
존중하는것임을 알게된다."

철학적 염세주의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가 한 말입니다.
이 철학자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는 욕망에서 가장 빠르게 벗어나는 방법은 그들의 진정한
성격을 파악하는 것인데, 대부분의 경우 이들의 성격은 지나치고 야만적이며,
어리석다고 말했습니다.

"혐오할만한 악당은 안타깝게도 이 세상의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적용될수있다."
또 "세상에는 이야기를 나눌 가치도 없는 사람들이 차고 넘친다."
라고도 말하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런 사람들의 의견을 우리가 정말로 진지하게 받아들일수 있을까요?
정말로 그 사람들의 평가에 따라 우리 생각을 바꾸어야 할까요?

전 no 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어떤 사람을 존중한다 해도 가치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쇼펜하우어라면 이렇게 묻을것입니다.
"만일 청중이 한두사람만 빼고 모두 청각이상자라면 그들의 우렁찬 박수갈채를 받는다해서
연주자가 얼마큼 기분이 좋을까?"

제가 묻고싶은건 이제부터 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런 생각이나 하고살면 친구가 없다는겁니다.

또 다른 염세주의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게도 말했죠.
"도덕적이고 고결한 태도로
합리성과 진실한 마음을 갖고
관습이나 허영이나 격식같은게 '없이' 우리를 대하는
사람들만 만나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그 대가로 우리는 결국 혼자서 살아갈수밖에없다."

쇼펜하우어는 그걸 받아드렸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이렇게 말했어요.
"이 세상에서는 외로움이냐 천박함이냐 둘중의 하나를 선택할수밖에 없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외로움을 견디는 법"을 배워야한다고 충고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저렇게 피해야겠다는 태도를 가져도 사람을 사귀고싶은 마음이 없는건아닙니다.
단지 자신이 불편할정도로 기준이 높은 이상주의자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제 주위에 제가 적합하다라고 생각된 사람은 없었습니다.
지금처럼 방구석에서 지내는동안 만날 가능성은 더더욱 없어지겠죠.

그래서 전 그가 말했듯 외로움을 견디는 방법을 알고싶습니다.
게임을해도 밖에 나가도 잠을자도 쓸쓸하고 외로운 마음은 여전히 가지고있습니다.
가끔 너무 외로워서 랜덤채팅이나 건들여보는게 참 비참하더군요 ㅠㅠ .

무엇보다 전 지적염세주의자가 아닙니다.
저런 생각을 하며 살긴하지만..
지적인 염세주의자의 올바른 태도는 우리 주위의 가치체계의 비뚤어진 곳에서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는것입니다.

하지만 전 자신을 방어하려고만 하며 오만한 태도나 가지고 살아가는데..
그건 지적염세주의와 거리가 멀기 떄문입니다..

그래도 제목이 곧 내용..제겐 벗이라는 존재가 없기 때문에..
외로움을 견디는 법을 가르쳐주세요.
Comment '22'
  • ?
    김망몽 2009.10.22 07:18
    또 이런글 올렸다고 열폭하고 달려들 애들이 있을거같은데.
    제발 글 좀 다 읽고 이해 좀 하고 와주세요.

    나 고민있는 여린 학생이거든여?
  • ?
    인피니티찰스 2009.10.22 07:27
    저는 혼자노는게 익숙해져서 더이상 외로움이 안느껴지네요;;
    무언가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죄송합니다...
  • ?
    소녀시대 2009.10.22 07:29
    망몽님 같은 경우는 책을 보시면서 그 사람들의 이상과 철학을 빗대어 "아 이렇구나"하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있는 것

    같네요

    그 사람들의 명언이나 그 사람들의 지식 그리고 철학등이 물론 중요합니다만. 망몽님이 실제로 겪어서 얻는 경험이야

    말로 진정한 값어치가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말을 많이하는가하면 어떤 사람

    은 이해심이 많고 어떤 사람은 다혈질입니다. 이렇게 사람은 각자 개개인의 성격이나 행동모습이 다른데, 이런

    사람들을 많이 자주 접하는게 망몽님에게 가장 최선의 해결책이 아닐까합니다. 저 같으면 가장 여러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교회나 아니면 운동동아리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지금같이 컴퓨터로 혼자보내는 시간이 많으시

    니까 더더욱 우울증이나 외로움증세를 얻고계신가 아닌가합니다.
  • ?
    Nero 2009.10.22 08:02
    집밖으로 나가세요
  • ?
    강물처럼 2009.10.22 10:58
    외로움을 혼자 극복하기 정말 힘듭니다.
    가슴이 애려오고 무언가 막연하고 답답하고 그럴겁니다.

    남들은 무언가에 집중해봐라 무엇을 해봐라 라고 조언하지만 결국 극한 외로움에 있는 사람은
    하나도 귀에 안들어 옵니다.

    외로움 정말 인간이 느끼는 느낌중 처절한것중 하나겠죠
    하지만 외로움을 이길수 있는건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자기와의 싸움 외로움을 안느끼게 무언가를 할려고 하는 의지가 충전 되어 있을때 그때 행동을 하는거죠

    근처에 낮은 산이 있다면 힘내서 올라가서 내려다 보고
    바다가 있다면 해안가 한번 가보고 도시라면 밖으로 나가 사람들 구경만 하는것도 좋고...

    근데 이과정이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가능한것이니..

    친구중에 B형 O형 의 친구가 있다면 외로움의 사실을 알리도록 하세요
    의외로 이 혈액형들이 노는걸 좋아해서 해결사가 되줄수 있습니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자신이 없다면 친구에게 : 나 외롭다 : 라고 구원을 요청한다면
    분명 해답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있을겁니다.
    사람은 한가지 씩 장점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
  • ?
    이멜렌 2009.10.22 17:24
    외롭다고 느낄때 그냥 동네 한바퀴 도는 식으로 나가시는것도 괜찮구요
    이럴때 제일 좋은건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는게 좋아요
    2~3명 이상 정도요
    8~10명 정도 되면 더 좋구요

    적어도 친구와 있을때는 외로움을 잊게 되거든요
    집에 돌아오면 다시 외로워 질수도 있겠지만요

    그렇게 점점 밖에서 지인들과 만나는 횟수를 늘리다 보면
    괜찮아질거에요

    그렇다고 너무 싸돌아 다니시면 곤란해요 ㅎㅎ
  • 신비 2009.10.23 12:48
    #이멜렌
    제가 현재로서 하고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동네를 한바퀴 돌아다니거나 벤치에 앉아 가만히 있는게 말이에요.
    이거외엔 외로움을 달랠 방법이 현재로선 없군요..^^

    제겐 많은 친구들은 오히려 껄끄럽습니다.
    진실된 마음을 가지고 도덕적이며 제가 의지할수있는만한 벗 단 1명만 존재했었다면..
  • ?
    새벽녘 2009.10.22 20:35
    현재 저도 외로움을 느끼는 처지이기 때문에 ~
  • ?
    고슴도치 2009.10.22 21:30
    저는 어렸을때 외로움이많았는데 결국게임에 풀었습니다 랩올리고 득탬하는재미도 재미지만
    저는 길드활동이나 친구를많이 사귀는쪽으로 재미를느꼈는데요
    요세는 그러기 굉장히힘들어요....
    그래도 좋은길드만나시면 그외로움을 어느정도 채울수있으실거에요
  • ?
    다이옥신 2009.10.23 03:52
    어차피 크시면 사회생활 하시겠지만요,

    정확한 답을 드릴게요
    사람을 만나세요
    그리고 사람을 만나는거에 대해 나만의 벽 이라는걸 두지마세요

    기분 나쁠 말일수도 있겠지만
    내주위에 적합한 사람이 없다란 말에서 좀 많이 웃었습니다.

    인맥이란건,
    그리고 사람을 사귀어 나간다는건,
    내가 어떤 조건을 두고 적합한 대상을 찾는다는게 굉장히 불필요하고 잘못된 말 같네요
  • 신비 2009.10.23 12:38
    #다이옥신
    전 말이에요. 나만의벽이라 칭하기보단 그들이 절 경멸하고 저도 그들을 악의없이 경멸할뿐입니다.
    사람은 그 어떤 염세적인 태도의 철학자라 하더라도 사람사귐을 싫어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재차 말하지만 이상적으로 기준이 높을 뿐 이에요.

    그들은 정말로 도덕적이고 고결하고 품위있는 그리고 진실한 마음과 합리성을 ,
    관습이나 허영같은게 없는 사람을 원했습니다.
    니체또한 자기가 궁금해하는 사람(몽테뉴,스탕달 등) 은 이미 이 세상에 없다고 말하였구요.

    아실지 몰라도 이 세상은 대부분은 생각이 피상적이고 하찮으며 시야가 편협한 사람들입니다.
    어떤 문제이든 다수의 의견에는 혼란과 오류가 가득하기도 하구요.
    샹포르또한 여론은 모든 의견 가운데 최악이라고 말했었죠.

    세상이 잘못됬으면 됬지 염세적태도의 철학자들이 잘못된거같진 않습니다.
  • ?
    덴  2009.10.23 05:29
    철학자들의 그러한 표현이나 문장들이 글을 쓰고 자신의 생각을 대변하는데 있어 좋을지는 몰라도 정작 자신에게는 별로겠네요. 오히려 그것에 감정이입되서 더욱 감정적인 기류가 흔들리거나 할뿐..

    외롭다는게 혼자있어서 외로운것도 있지만 다같이 있어도 외로운 게 있습니다.
    누군가 자신한테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어주길 기대하지만 정작 아무도 그렇게 해주는 사람이 없죠.
    그럴땐 간단해요. 첫술에 배가 부를순 없습니다.
    망몽님께 제가 한마디 건네볼께요. 망몽님도 한번 사용해 보세요.

    "밥 먹었니?"
  • ?
    비수야 2009.10.23 12:36
    외로움이라..
    그런것은 이미 적응한지 오래되버려서..
    혼자라는것은 인식하지만 그게 뭐 어떻다는건 생각이없네요

    적응이란 무서움..
  • ?
    사이드이펙트 2009.10.24 09:48
    진짜 내가 망몽씨글을 읽으면서 싫게 보는 이유중 하나가 있는데


    "자기합리화가 너무 심해."


    그러니까 공원에라도 가서 운동하면서 말이나 좀 건네봐요.
  • 신비 2009.10.24 11:56
    #사이드이펙트
    아~ 육체적으로 움직이는거 싫어요. 현기증난단 말이에효.
  • ?
    샤르넬 2009.10.25 20:59
    제가 님을 뭐, 자세히 모르니까 ..뭐라 정확히는 말씀을 못드리겠는데..

    님 글들을 봤을때 떠올르는생각은 ..
    저 위에 글도 봤을땐..
    철학책들을 너무 많이 읽으셨군요.. 물론 그건 정말 요즘사람들이 하기힘든 일이죠..철학책 많이읽기...

    한달에 책학권 읽을까 말까 하는 우리보다 대단하죠..근데 님은 이런 대단함에 사로잡혀있는거같아요 ,

    윗분 말씀처럼 철학자들의 생각에 자신의 생각을 공유시키고 , 그 논리에 맞춰 사람을 구별하는..

    때론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사람을 사귀는것도 좋을때가 있어요 ..

    사람을 대할때의 성격부터 ..원래 사람의 본 성격은 바뀌질 않는법이지만 .. 때에따라서 조절할수있는 법을 배워야돼는거같아요 , 남을 좀더 이해할수있고 , 단점보다 장점을 많이 볼수있는 그런 안식이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식으로 세상사시면..절때 좋은꼴 못볼겁니다.. 이미 이런게시판에 도와달라고 할정도면 자신의 생각과 태도를 바꿀 의향이 있다는 뜻이 아닌가요 .. 제글은 뭐..뻘글이라 쳐도 다른분들의 글또한 님을 위해하는말들이니 잘 읽어보시고 , 무조건 '이건 내 가치관이랑 전혀다른데.. ' 요런식의 꽉막힌 생각은 하지마시고 고쳐보려 노력을 해보세요 ..

    아 그리구 ..일단..이글을 떠나서 ..저번에...눈팅하다가 자퇴하셨단 얘기 본적있는거 같은데[아니면 ..말..고요 ..-_-;;뻘글되는거죠 뭐 ㅋㅋ],
    그게 대학교인지 고등학교인지는 모르겠지만..

    고등학생이시면.. 자퇴는 정말 아닙니다 . 지금 힘들어서 못다니겠다 싶어서 자퇴 하시면요 , 제 친구꼴나요 .

    제친구가 애들이랑 못어울리겠다고, 자기는 그냥 집에서 그림공부만 하겠다고 자퇴해서 ..현재 집에서 맨날 게임만 하고 , 결국 다음년 2월달 군대가서 말뚝박겠답니다 . 세상일이 뜻대로 안된다면서요 ..-- 이게 말이됩니까 .. 또, 훗날 취업? 실업계로 기술다루는걸 전공으로 하시지 않는이상 취업 안됩니다.

    요즘 고졸도 못한 사람을 어느 기업에서 받아줍니까 ..4년제 나온 대학생들도 취업을 못하는걸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 외국이면 모를까 한국은 학벌지향주의 ...

    정말로 고등학교는 못가겠다 ! 싶으시면 검정고시라도 쳐서 고졸은 하시길..

    그리고 , 대학생이시면 .. 일단 일을 해보세요 , 취업까진 아니더라도 , 아르바이트 라던지 ..아니면 대학교 공부 다시 시작해보시고요 .. 학교 가서 수업을 받을꺼아닙니까 . .대학교에는 정말 내가 여태껏 보지 못했던 친구들이 수두룩 합니다 ;;
    또한 ..정말 훗날에 내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수있는 무언가를 열성적으로 해보도록 하는것도 ..취미 라던가 ..공부라던가.. 사람에게 주목을 받게되면 자신감도 생기고 뭔가 스스로가 바뀔것같네요 ..; 사람일은 모르는거겅요 ㅋㅋ어디에서 갑자기 사람들앞에서 내가 열성적으로 해왔던걸 뽐낼수있는 기회가 생길지 ..그로인해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갠적으로..아르바이트 하니까 .. 인맥이 늘던데요 .. 같이 일을 하는 동지애 랄까 ..사장까고 , 손님까고 ..요런말들을 주고받으면서 친해지더라구요 ㅎ아, 그리구 요즘 알바자체도 고졸이상을 원하는곳이 많아요 -.,-;]

    아니면 그냥 미연시까페가서 정모가고 그래보세요 . 미연시 좋아하시는거같은데 ..[절대 미연시가 나쁘다는 의미의 글이 아니에요 ..;;] 같은 취미를 갖고있는사람이랑은 쉽게 친해지는법이거든요 ,
    저도 음악을 좋아해서, 악기강의해주는 까페 등록후 ..정모 여러번 가서 강의 여러번 받아보고 ..아는사람도 많이생겼었구요 .. 자격증공부도 까페에서 정모 통해 공부했었구요 .. 도움이 많이됩니다. 외롭지가 않아요~ㅋㅋ 새로운 사람을 만날수있는 기회 ..

    해드리고 싶은말이 많아서 주저리주저리 막 썻어요 ;; 뭔가 이상해도 이해좀 ㅋㅋ..글구확실한건 ..님은 지식이 많아요. 근데 그 지식이 님한테는 이로울게 없는 지식이신듯 ..
  • 신비 2009.10.26 08:38
    #샤르넬
    ^^ .. 학자들이 고전에 집착하는 이유는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이름과의 연결을 통하여,
    자신을 지적인 존재로 비치고 싶은 허영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저 또한 같은 부류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전 진심으로 옳고 그름을 알고싶은 마음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 자신이 가지고있는 용렬함을 극복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 신비 2009.10.26 08:47
    #샤르넬
    사실 저도 제 태도를 바꾸고싶은 마음이 있긴합니다.
    예수나 소크라테스가 아닌 이상 이렇게 살다가는 말하셨다시피 좋은꼴 보긴 힘들어요 사실.
    또 저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생각하면 그 의견을 포옹하는 편 입니다.. 걱정마세요 ㅋ!

    그건 그렇고 자퇴한건 맞습니다.
    걱정마세요 아직 중학교니 ㅋ!.. 고등학교는 내년이나 내 후년에나 들어갈 생각입니다.
    사실 1~2년 꿇는건 제게 큰 문제가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지금껏 그래왔듯 전 적응을 못 하겠습니다.
    그들이 하이에나처럼 낄낄 웃는것조차 마음에 안 듭니다.
    전 사교성이 떨어지는데 그들은 어떤 대화에 있어서 독백을 싫어하더군요..

    게다가 지식과 지혜는 다르다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지식이 뒤떨어진다고 저도 저지만 무시당하는 학생들을 보면 제가 다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한 폐쇠된공간의 답답함과 교육의부조리 그리고 나 자신의 적응못함이 자퇴를 한 경위입니다.

    알바는 아직 나이도 16세밖에 안되서 그다지 받아줄만한곳도 없더군요.
    이 나이떄는 사람 상대하는일이 주류인데 그건 싫고 말이에요.

    그리고 미연시정모라 ! 그거 좋군요.
    근데 그들과는 인터넷에서부터 친해지고 싶지 않습니다.
    ㅠㅠ. 솔지기 말하는게 한심해보여요.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이롭지 않다는건 무슨 말 이신가요?
    철학과 나오면 뭐하고 살아요? 라는 의미로 받아드려도 될런지..

    일단은 저도 이 정도까지만 ..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한가하시면 이거 읽으시고 좀 더 말씀 부탁드릴게요.
  • ?
    망상소년 2009.10.26 01:19
    난 그런 친구 하나 얻었다지.
    나같이 생각하는 친구.

    아니.. 둘인가? 셋인가? 몇달 연락이 안되고 서로 안하더라도 연락을 하면 반갑게 맞이하고 아무런 물질적 요구 없이 만남 자체가 즐거운 친구.

    저 철학자들의 생각이 저와 너무 흡사해서 소름이 돋을 정도인데.
    그 말들은 거의 사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네요.

    지금의 세상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인맥으로 표현하므로써 벌써 사람과 사람사이는 정신적 이기보다 물질적 관계가 더 중요시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김망몽씨는 많은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싶으면 그들과 동화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결국 천박해지는 걸까요? 답은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어떻게 보자면 세상에 내가 마춰가는 거라 볼 수도...?

    저는 저의 생각과 맞지 않는 친구는 그리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인간관계의 최소한은 지키겠지만 그 이상은 NO입니다. (여기서 생각이라 함은 단순한 그 친구의 사고방식이 아니라 정신적, 내면적인 것을 말하는 거에요. 물론 사고방식이 너무 틀려도 멀리하겠지요.)


    저야 외로움을 못느껴 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딱히 혼자 지낸다고 해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거든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스스로 거리낌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세상에 피해를 준 적도 없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무족건 버리는 사람이고 신호위반 따위도 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모범에 가깝다고 감히 스스로 말합니다. 이 것이 외로움과 무엇상관이냐면 스스로 그들 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들보다 지적이고 도덕적으로 뛰어난 사람이니 그들과 동화되지 않아도 우월한 사람이기에 외로움을 느낄 필요 따위를 못느끼는 것 같습니다.
  • 신비 2009.10.26 08:18
    #망상소년
    쇼펜하우어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 인간의 가장 숭고한 기쁨은 존경을 받는 데 있다.
    그렇지만 존경을 보내야 할 사람들은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너무나 명백한데도 ,
    자신들의 경의를 표현할만큼 감각이 예민하지 못하다.

    그래서 가장 행복한 존재는 어떤 식으로든 스스로가 자신을 존경하려고 애쓰는 사람이다."

    염세적 태도의 철학자들은 늘 부정적인 의견과 싸워야 했기 때문에 ,
    논리에 기초를 두고 가치를 느끼며 만족감을 느껴야 한다더군요..

    망상님이 하시는 말도 외로움을 견디는 방법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
  • 신비 2009.10.26 08:25
    #망상소년
    그리고 친구에 관한 부분은..
    스스로의 양심을 속여 외부의 인정을 얻으려는 자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런 자들을 천박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전 망상님이 천박한자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 콜필드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든 질책은 그것이 과녁에 적중하는 만큼한 피해를 준다.
    자신이 어떤 질책을 받을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은 잔신만만하게
    그런 질책을 경멸할 수 있으며 또 실제로 그렇게 한다. "

    중요한것은 우리가 어떤 집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무엇을 알고있느냐 하는것입니다..
  • ?
    darkmori 2009.10.26 15:41
    아주 간단합니다.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잊으시면 됩니다.

    아니면 시간이나 작은 인연이 해결해줍니다. ^^

    너무 그런거 가지고 고민하지 마세요.

    아니면 심심하면 연락하세요 ㅇㅅㅇ/ 벗이 되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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